24분 편의점에서 과학 원리를 배워요~

24분 편의점 2호 -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 ㅣ 24분 편의점 2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린이 사전 평가단이 강력 추천하는, 초등학생이 인정한 최고의 과학동화 '24분 편의점' 2탄!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이 나왔어요.

1권을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는 어떤 과학적 주제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갈까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여름을 지나고 있는 이 시기에 24분 편의점은 어느 섬마을에 둥지를 틀었네요.

바닷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읽어보았어요.

이번 2권은 4학년 1학기 '물의 상태 변화'와 5학년 2학기 '혼합물의 분리' 단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쌀에 콩을 이미 섞어놓았는데 콩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이 식당에 오시기로 해서 난감해하는 콩콩씨에게는 '혼합물 분리'에 대한 원리를 이용하여 이 문제를 노별 박사가 문제없이 해결해줍니다.

배드민턴 '채' 하나가 있을 뿐인데 어떻게 노별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또한 바닷가가 배경이라 그런지 이 책을 통해 삼투압의 원리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섬이라 물이 부족한 이 마을에서 노별 박사가 '물 뱉는 하마'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만든 '하마수'를 판매하는 부분이었어요.

물과 소금의 끓는 점의 차이를 이용하여 순수한 물을 얻어내는 기계가 참으로 기발했어요.

물의 끓는 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소금의 끓는 점이 무려 1465도라니...

처음으로 안 사실이네요.

더운 날 섬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을 팔면서 아이스크림이 쉽게 녹지 않게 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는데 이 부분을 통해 드라이아이스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보관법'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얼음을 넣고 소금을 넣으면 왜 녹을 걱정이 없을까요?

이 부분을 보니 겨울철 제설 작업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과학적 지식들이 가물가물한데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어 참 좋았답니다.

바닷가를 뒤덮인 기름때도 노별 박사의 재치로 잘 해결하는데요...

어떻게 해결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개념들을 쉽고 재치있게 잘 전달하는 과학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의점 사장인 노별 박사가 재치가 곳곳에서 빛나는 과학 동화입니다.

여러 과학적 지식과 원리들을 아이가 쉽고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알게 해주는 24분 편의점 시리즈 추천합니다!

수중 생물들의 배틀! 누가누가 잘하나

정상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 ㅣ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9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글송이 출판사의 최강왕 시리즈 신간 '정상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을 읽어보았어요.

남자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최강왕 시리즈..

이번에는 이종 수중 생물전을 다루고 있네요.

아이가 읽은 것은 대부분 땅에서의 대결인데 이번에는 수중 대결이라 이곳에서는 대결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이번 책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지구 생물, 예전에 존재했던 멸종 생물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세계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환상 몬스터와 요괴, 괴인들 심지어 소설이나 옛 이야기 속의 용사, 공주, 마녀들까지 등장하더라구요.

아이가 출전 선수 명단을 보더니 인어와 사오정, 후크선장 등이 여기에 왜 나오냐면서 재미있다고 웃더라구요.

수중에서 1:1로 싸우는 형식인데 바다, 강, 호수, 북극이라는 각각의 수중 환경이 가진 특수성이 대결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어요.

바다라면 파도, 호수나 늪은 안개 발생이나 진흙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북극같은 경우엔 워낙 추우니 0도 이하의 수온에서 잘 버틸 수 있느냐, 강이나 폭포는 거센 물살과 뾰족한 바위 등이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1:1 대결에 앞서 먼저 배틀을 벌일 각 팀의 출전 선수를 먼저 소개해요.

공격력, 방어력, 스피드, 체력, 기술력 5개의 능력을 7단계로 나타내고 각 선수의 배틀 유형과 특수 능력, 출전 선수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등이 나타나 있어요.

이 부분을 먼저 읽으면서 둘 중 누가 어떻게 이길 지 미리 예측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예측한 선수가 이기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 다음 페이지는 바로 배틀 장면으로 넘어가는데요..

4단계 정도의 배틀 정지 동작이긴 하지만 대결 장면이 굉장히 실감나서 한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이종 수중 생물들의 대결 장면에 대한 설명 역시 실시간 방송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48종이 생물들의 치열한 배틀 속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했을까요?

직접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하루 한 장 낱말퍼즐로 어휘력을 키워요!

똑똑한 낱말퍼즐 1-1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어휘로 시작하는 문해력 첫걸음 ㅣ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많이 낮아졌다고 여기저기에서 걱정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어휘를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다양한 어휘를 알고 있어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글쓰기에 있어서 표현력도 더욱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기를 쓸 때 늘 마지막에 '재미있었다' '좋았다'로 끝나면 얼마나 글이 밋밋하고 뻔한가?
또한 수학 문장제 문제도 어휘를 잘 알고 있어야 이해하고 풀 수 있다.
연산을 아무리 잘해도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꽤 많다.
요즘은 AI가 많은 것을 다 해주는 시대라고 하지만 명령어를 넣어도 적절한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대로 결과를 도출할 수 없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를 잘 익힌다면 교과 공부는 물론이요, 우리 생활에서 다양한 낱말을 사용하고 문장을 말하고 표현하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1학년 1학기가 끝났다.

교과서의 어휘들을 잘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복습도 할 겸 이 책을 아이와 방학동안 풀어보게 되었다.
그냥 낱말을 가르쳐주고 '이건 이런 뜻이야'라고 알려주기 보단 퀴즈를 통해 낱말을 익히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더 즐겁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일단 판형이 커서 1학년 아이들에게 매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학년 아이들은 글씨를 작게 쓰는 것을 아직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책은 판형도 크고 낱말 퍼즐 안의 칸도 큼직큼직하게 구성한 점이 좋았다.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해 보이는 구성이 아이에게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 편안함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양도 1학년 수준에 맞게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고 아이가 잘 풀 수 있도록 뜻 풀이 안에 반의어나 예시가 풍부하여 아이가 도전 의식을 가지고 풀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았다.
너무 어려우면 흥미를 잃고 금방 좌절하기 쉬운데 적절한 난이도로 제시되어 성취감을 느끼며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다. 

중간중간 '놀이터'라는 코너에서는 교과와 관련된 알쏭달쏭 퀴즈나 선 긋기, 모음자나 자음자 채워 넣기, 사자성어 등 1학년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들이 많아서 아이가 즐겁게 참여하였다. 
매일 꾸준히 이 책으로 낱말 퍼즐을 풀어가다 보면 모르는 낱말도 알게 되고 아이의 문해력, 표현력이 조금씩 높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든다. 

고양이 호텔에서의 하루

고양이 호텔 - 지구에서 가장 큰 야옹이로 떠나는 짜릿한 모험 ㅣ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3
후쿠베 아키히로 지음, 가와시마 나나에 그림, 고향옥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양이 호텔'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는 '고양이가 운영하는 호텔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고양이 자체가 하나의 호텔 건물이더라구요.

'지구에서 가장 큰 야옹이로 떠나는 짜릿한 모험'이라는 부제가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oo호텔'이라는 그림책들은 그 동물이 운영하는 호텔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동물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호텔로 변신한다는 게 일단 새롭게 느껴졌어요.

고양이 호텔에는 여러 독특한 방이 있어요.

이 독특한 방들은 고양이의 신체 부위와 관련이 있더라구요.

각각의 방들이 어떤 방인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각 신체 부위의 특성에 맞는 방들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페이지마다 고양이의 특정 신체부위를 확대하여 꽉 차게 넣었는데 그래서인지 각 방이 어떤 느낌인지가 잘 느껴졌어요.

고양이 목덜미 방은 잠이 솔솔 오는 방, 고양이 턱살방은 가르릉가르릉 사랑스러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느 방이지요.

저마다 특색있는 고양이 방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린 지구상에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고양이 발바닥인 젤리 발바닥 방이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실제로 내가 이 호텔에 묵는다면 고양이의 발바닥에 눕는 느낌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각 호텔에는 호텔마다 자랑하는 '스위트룸'이라는 있죠.

이 고양이 호텔에도 스위트룸이 있답니다.

과연 고양이 호텔의 스위트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네요.

누구나 한번쯤은 꼭 오고 싶은 고양이 호텔이랍니다.

읽기만 해도 속담 왕이 되는 마법!

읽자마자 속담 왕 ㅣ 읽자마자 왕 시리즈 1
김혜영 지음, 김윤정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속담을 배우더라구요.

속담을 알게 되니까 속담과 관련된 상황에 처할 때 속담을 적절히 사용하기도 하더라구요.

막 제가 안경이나 핸드폰이 근처에 있는데도 찾고 있을 때 저보고 아이가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이렇듯 필요한 상황에서 관련된 속담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뭔가 대화나 글을 더욱 맛깔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속담 관련 책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요..

많은 책들이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을 겨냥한 게 많더라구요.

간단한 만화와 함께 줄글로 설명한 책들이 많은데 이런 책들은 예비초나 초등 저학년에겐 조금 길고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읽자마자 속담 왕' 책을 펼쳐보니 예비초나 저학년 아이들이 속담을 익히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혜, 노력, 인간관계등 주제별로 나누어 다양한 속담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큼직하면서도 직관적인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아이들이 속담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요.

속담은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얻게 된 깨달음이나 교훈을 담고 있으면서 비유적인 표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옛 배경과 비유적인 표현들을 잘 알고 이해해야 속담의 뜻을 더욱 잘 알 수 있거든요.

그림이 귀여우면서도 코믹해서 아이들이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과 함께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227개의 속담을 저절로 재미있게 익힐 수가 있어요~

또한 절제에 대한 여러 가지 속담을 그림과 함께 익히고 나서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절제'에 관한 비슷한 속담 빈칸 채우기 문제도 있어서 유익하더라구요.

뭔가 퀴즈를 푸는 느낌이 나서 재미있더라구요.

이번 방학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표현력, 문해력, 어휘력을 키워보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