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전쟁 그림책 - 세계 역사를 바꾼 전쟁사 명장면을 한눈에!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홍건국 지음, 김재일 그림, 홍성지 옮김, 임승휘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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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사람들의 죽는 아픔이 있지만 그러한 폐허 위에서 힘의 세력이 바뀌고 새로운 문명이 창조되어 왔다.

세계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세계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 지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일단 다른 그림책에 비해 판형이 크다.


큰 판형 때문에 전쟁의 모습이 시원시원하게 잘 묘사되어 있다.

그냥 설명만 있으면 그 당시에 벌어졌던 전쟁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 않는데 이 책에는 전쟁의 모습이 큰 그림으로 묘사되어 그림 만으로도 당시의 전쟁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고 더 잘 기억에 남게 해준다.

80여 마리의 전투 코끼리가 흑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왔던 포에니 전쟁, 요새를 오르다 영국군의 장궁에 기가 눌렸지만 잔 다르크의 외침에 용기를 얻은 프랑스 군사들이 거침없이 뛰어 나왔던 백 년 전쟁의 한 장면 등이 그 예이다.

용어 정도만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여러 전쟁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전쟁의 시작부터 중간 중간 여러 전투들에 관한 이야기, 전쟁의 마지막 결말까지...


전쟁에 관한 신문을 읽고 있는 느낌을 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가장 강한 나라로 불리웠던 페르시아가 그리스의 전략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보며 매순간 자만하고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느꼈다.

여러 전쟁의 다양한 전략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누군가의 용기에 의해 전세가 뒤바뀔 수 있음도 깨닫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2차 전쟁은 계기로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제 연합'이 창설된 것도 알게 되었다.

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하고 빼앗아가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비극적인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전쟁 이야기를 단순히 비극적이지만 흥미로운 사건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삶의 지혜와 전략,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기를 바란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하루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이러한 전쟁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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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스크루지를 바꾼 자료와 그래프 초등 5.6학년 수학동화 7
이안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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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러분은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죠?

일에만 매달려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이면서 돈을 쓰거나 남을 도와주는 데에도 굉장히 인색한 사람이죠.

모두가 기뻐하는 크리스마스에도 그것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경멸하기 바쁜 스크루지를 자료과 그래프가 어떻게 바꾼 걸까요?

2022년 개정 수학교육과정은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수학을 이야기에 접목시켜서 배운다면 아이들이 더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죠.

5,6학년 교과서에는 '자료와 그래프'가 나오는데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크루지 이야기를 접목하여 아이들이 왜 자료를 그래프와 시키는 게 필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12월에 유난히 벌이가 적어서 불평불만인 스크루지에게 조카인 프레드는 스크루지의 1년 수입의 평균값을 구하고 그래프로 나타내어 보기쉽게 정리해 줍니다.

평균을 알면 보통 한 달에 얼마나 버는지도 파악할 수 있고요.

12월에 벌이가 적지만 평균보다 더 많이 버는 달이 있는 것도 알 수 있지요.


유령과 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갔을 때는 파티에서 먹고 싶은 음식 조사를 통해 자료 수집과 정보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할 일이나 나중에 창업할 때도 이런 것들을 활용하게 되지요.

스크루지에게 밥이 갚아야 할 원금에 대한 이자 계산법을 통해 스크루지는 조금씩 자신이 얼마나 인색했는지에 대해 깨달아 갑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으로 갈 수록 구두쇠였던 스크루지가 변화해 가면서 일상 생활에서 자료와 그래프의 활용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이야기 중간중간 내용 정리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에서 나온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다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프레드의 수학 파고들기'편은 조금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평균값 이외에도 '중앙값', '최빈값' 같은 용어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역사에서 수학 읽기'에서는 프랑스의 수학자가 도표를 이용하여 빵 무게의 속임수를 알아낸 사건, 위대한 수학자의 가우디 곡선, 나이팅게일의 장미 도표 등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웠어요.

자료를 잘 정리하여 도표나 그래프와 하는 것도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자료와 그래프'에 흥미가 많은 친구들, '자료와 그래프'에 대해 잘 알고 싶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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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패턴 영어 - 45만 구독 잉툰TV 만화 영상으로 즐겁게!
잉툰TV 김도균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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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고민이 아닐까요?

저도 영어 공부는 계속 해오고 있지만 외국인이 말을 걸어오면 눈앞이 하얘지면서 버벅거리더라구요.

나름 문장도 잘 읽고, 단어도 많이 아는데 말이죠.

저같은 사람들이 영어로 말을 하려면 막히는 이유가 바로 '패턴'이 몸에 익지 않았기 때문이래요.

영어의 최소 단위이자 말하기의 출발점인 '패턴'만 잘 익히면 즉, 그 기본틀에 상황에 맞는 단어만 계속 바꾸면 수십가지의 표현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그냥 무작정 패턴만 외우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 책은 패턴 영어에 대한 책이긴 하지만 무작정 패턴을 외우게 하지 않아요.


잉툰 TV의 만화를 보며 이 패턴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를 파악하면서 자연스럽게 패턴을 익힐 수 있게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50개의 패턴이 나와 있는데요. 패턴들을 쭉 둘러보니 생활속에서 자주 쓰는 패턴들이더라구요.

이 패턴들만 잘 익혀도 많이 문장을 말하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QR코드로 영상을 접속하면 잉툰 TV의 만화로 연결이 되고 만화 속의 상황을 보면서 패턴을 익히게 됩니다.

이미지와 함께 패턴을 익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영상을 보고 난 다음에는 '잉툰's tip'를 통해 오늘 익히는 패턴 표현의 배경지식, 원리, 꿀팁 등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상을 시청하고 저는 한 번 더 시청하면서 나왔던 문장들의 뒷 부분을 완성해 보았어요.

앞은 패턴이고 뒷 부분만 알맞은 단어를 넣어주면 되니까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그 다음장에서는 반복해서 말해보는 게 나오는데요...

역시 QR코드로 들어가면 MP3파일이 나오고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3번씩 반복해서 따라하게 되어 있어요.

열심히 따라하다보니 패턴이 입에 붙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작문도 해보고 질문에 맞는 정답도 고르는 활동까지 다 하면 패턴 공부가 끝나요.

다 하고 나니 이 패턴들을 생활 속에서 많이 말하면서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턴을 다 학습하고 나면 마지막엔 총정리 부분이 있어요.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다시 복습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이 책을 보며 패턴을 연습해서 제 입에서 영어 문장에 자연스럽게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외국인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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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온실 구경하기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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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러분은 아이와 함께 식물원에 가본 적이 있나요?

저는 일부러 간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두 번 정도 아이와 식물원을 갔답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와 식물원을 갔을 때의 일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원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풀과 꽃, 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걸으며 늘 보던 익숙한 나무와 풀, 꽃에서 좀 더 식물의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는 바나나를 즐겨 먹지만 바나나 나무를 실제로 보긴 힘들어요.

하지만 식물원 온실에서는 열대 식물을 기르기 위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바나나 나무를 볼 수 있죠.

바나나의 잎은 무척 크고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 수 있네요.

아프리카에서 주로 기르는 카카오 나무의 열매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온실의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우리가 먹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야자 나무, 망고 나무, 잭 프루트 나무 등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의 꽃들은 별로 큰 꽃들이 없어요. 굳이 크다고 생각되는 꽃을 말하라고 하면 '해바라기'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온실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꽃들도 볼 수 있지요.

아이들보다 키가 더 크고, 냄새가 무지 고약하고, 몇 년에 한 번 이틀밖에 피지 않는다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양치 식물들은 축축한 곳을 좋아해서 양치 식물들이 모여 있는 곳은 습도를 꽤 높여 둔다고 하네요.

이 책에 세밀화들은 통해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저도 몰랐던 여러 사실들은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식물원은 도서관처럼 비슷한 종류의 식물들이 모여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아이와 식물원에 가고 싶어졌어요.

책에서 보았던 식물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나 식물원 온실을 방문할 예정인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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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의 약속 아기곰과 친구들 6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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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6번째 책인 '숲지기의 약속'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전작 '다미와 아기 냥이들'을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고 저도 그 책을 좋아해서 이번 신작이 기대가 되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그림책을 선물받은 기분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곰은 어린 시절 엄마를 하늘로 떠나보냅니다.

그 때 엄마와 앴던 약속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기 곰은 잘 살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산다'는 게 뭘까요?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걸까요?

이건 우리 자신에게도 던져볼 수 있는 질문인 것 같아요.

잘 살아야 한다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켜 엄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아기곰은 그 질문을 마음에 품고 인생 여정을 시작합니다.

'곰 답게' 사는 건 뭘까요?

'나 답게' 산다는 건 뭘까요?

이 질문에 바로 답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어디선가 날아온 꽃가루와 함께 아기곰은 무작정 길을 떠납니다.

누군가 곰에게 그 답을 알려주길 기대하지만 그 답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로는 가도가도 끝이 없는 것 같고...

정답이 없는 것도 같아요.

갈림길에서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또 고민하게 되지요.

내가 살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면 지금껏 못 보던 것들도 만나게 되지요.

숲에서 살던 곰이 북극까지 가서 하얀 북극곰들과 조우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여기서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얼음 위를 걷고 있다는 것... 이게 바다와 하늘을 지키고 있다는 북극곰의 말이 마음에 남더라구요.

주인공 곰이 보기엔 그냥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삶이 바다와 하늘을 지키고 있는 거라는 사실에 곰은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이제 곰에게 남은 과제는 그가 살던 숲을 지키는 게 아닐까요?

끝없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점점 곰은 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삶이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일지라도 말이죠.

이전 책에서 만났던 귀여운 냥이들이 등장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아기곰이 엄마와 이별했던 어린 시절부터 이제는 나이든 곰이 되어 숲속의 동물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 뭉클했어요.

'우리는 우리답게 살고 우리의 삶을 사랑하면 돼'

'살아있다는 건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닥쳐올 지 알 수 없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기대할 수 있다면 그게 살아있는 거다'

이 책이 쪽수가 굉장히 많은데도 아이가 제가 이 책을 읽어줄 때 굉장히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좋지만 이 책은 어른에게도 굉장히 큰 울림을 주는 책이랍니다.

평생토록 소장하고 싶은 선물같은 책, '숲지기의 약속'

남녀소로를 막론하고 모두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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