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 2 : 4 - 추적, 지독한 방귀 냄새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2 4
이승민 지음, 윤태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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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냥이 수사대'시리즈는 재미있다고 그동안 참 많이 들어봤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읽게 된 책이랍니다.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탐정이 사건을 의뢰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개냥이 수사대도 그런 종류의 책이라서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개와 고양이의 조합어인 개냥이라서 그런지 형사가 강아지인 뭉치 형사, 고양이인 까미 형사 2명이 나오네요.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동물이라 그런지 형사로 변신해서도 참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이번 사건은 산뜻 마을의 지독한 방귀 냄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답니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 모두가 스컹크인 컹스 때문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뭉치 형사의 경험과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막는 능력으로 그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건에 집중하게 되지요.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기꾼을 잡는 것으로 확장되어 갑니다.

개냥이 수사대는 사건이 단순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전개되는 과정이 매력 있더라구요.

단순한 사건에서 시작해서 사건을 파헤쳐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로 이어지더라구요.


사건의 해결 과정을 알려주는 '사건 접수' , '방문 수사', '추적 수사' 같은 용어들을 붙여서 '사건은 이런 식으로 해결 과정을 거치는 구나'를 알려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사건 해결 과정이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이게 진행되더라구요.

또한 개냥이 수사대의 원칙들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들을 통해 사건 해결에 진심인 뭉치와 까미 형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개냥이 수사대에는 뭉치 형사와 까미 형사 뿐만 아니라 SQ연구원과 엉부 연구원도 있는데 이들의 조력이 없었다면 사건 해결은 더 어려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참 멋지게 느껴졌답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처럼 싼 가격에 물건에 물건을 팔지만 사실은 엉터리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어릴 때부터 모든 것에 있어 정직하게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좀 더 돈을 더 벌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래도 정직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한 거겠죠?

5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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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 수와 세상: 아빠의 뇌에 접속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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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그라운드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수학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권과 2권이 출간되었어요.

1권을 읽자마자 바로 아이가 2권을 읽고 싶다고 하여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1권에 이어 사라진 이민형 수학자 아빠를 찾기 위한 수인, 제인 두 딸의 고군 분투기가 그려집니다.

연구를 위해 런던에 거주하던 아빠가 수학자이다보니 멀리 떨어져 살던 두 딸과의 소통을 주로 편지로 이루어졌는데요 편지 속에는 수학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아빠는 사라지고 아빠가 남긴 메모를 통해 추리를 하며 문의 비밀번호를 해결해야 해요.

평범한 메모인 것 같지만 그 속에는 수학의 원리를 이용한 아빠의 메세지가 담겨있답니다.

수인이와 제인이가 그 메모를 통해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아낼 지가 읽는 내내 궁금했답니다.

아빠의 뇌에 접속한 제인은 딩거딩거가 써준 '아빠의 나이'에서 아빠가 알려준 이진법을 떠올리게 되어요.

1권에서도 이진법이 나왔는데 이진법은 여기서도 이어지네요.

수학자 아빠의 이진법 사랑은 가득하네요.

저도 오래간만에 기억을 살려 제 나이를 이진법으로 표현해보았답니다.

추리 소설에는 암호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게 많이 등장해요.

암호나 비밀번호는 무의미 없이 나열된 게 아닌 대부분 그 안에 숨겨진 규칙이 있지요.

명탐정이라면 암호에 숨겨진 규칙을 잘 알아내야 겠지요?

추리 소설을 읽으며 대체 그 규칙이 뭘까 끙끙대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이진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제인의 모습을 보며 그 아빠의 그 딸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아이와 저도 간단하게 규칙을 부여하여 암호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아빠를 찾아다니면서 중간중간 아빠의 편지를 소개하는 부분이 나와요.

'생명의 나무는 몇 번의 분할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주제가 있는데 종이 갈라지는 것을 건물에 층에 빗대어 아빠는 딸들에게 쉽게 설명해줘요.

23층(약 23번의 거듭 제곱 분할)에 이르면 지구 생명체의 모든 종의 수를 구할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역시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어 이렇게 자라고 있으니 분할의 위력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책을 읽다보니 숫자 마술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어릴 때 친구들과 숫자 마술을 하며 상대방이 어떤 숫자를 생각하고 있는지 맞히는 것을 했었는데 숫자 마술에서 '9'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어릴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설명서를 보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속에 숨어있는 놀라운 비밀을 저도 알아버렸네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숫자 마술을 한 번 해봐야 겠어요^^

대체 수인, 제인이의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빠가 있는 곳을 찾아내려면 수학과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 할 것 같아요.

3권에서는 어떤 수학 이야기들이 가득할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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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부의 출발점, 초등 문해력 수업
이윤영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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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책방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곧 초등학생이 되다 보니 '문해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요즘 뉴스에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을 종종 다루고 있고 저 역시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문해력이 정말 많이 떨어졌구나'를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주변의 어린 아이들도 책을 읽기 보다는 쇼츠나 릴스 같은 짧은 동영상에 열광하는 모습을 종종 보고 있고요.

이런 모습들을 보며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책을 가까이 해주려고 부모로서 나름 노력을 해 왔는데 내가 지금까지 해 온 방법이 맞나 궁금하기도 했고, 문해력에 대해 좀 더 팁을 얻고자 읽어보게 되었어요.

전 생애를 걸쳐 독서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초등학생 시기라고 해요. 물론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독서량은 현저하게 줄어들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초등 6년을 문해력을 키우는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하며 교과 학습보다는 문해력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가 독서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일주일에 한 번 씩은 도서관에 같이 가고 있는데 사실 저는 미리 제가 인터넷에서 나름 검색해보고 아이가 읽을만한 책을 미리 생각하고 가요. 그리고 거의 저의 주도로 책을 빌려오곤 합니다.

간혹 도서관에 같이 가서 아이가 책을 들고오면 내용이 별로 같다는 이유로 '다음에 빌리자'라든지 '이거 말고 다른거'라느 식으로 아이가 서가에서 찾아온 책을 반려하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적어도 책 선택권의 50%를 아이에게 주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 부분을 보며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책 선택에 있어 아이에게 주도권을 많이 넘겨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을 읽고 글 쓰기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글감과 글감에 대한 세부 내용도 소개해주고 있고 계절별 글감표 제시도 참 유용했어요.

또 '좋은 책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있다'라는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어요.

추천도서, 필독도서를 집중적으로 읽히려고 했는데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 자신이 그것을 소화해내지 못하면 그것은 아이에게 좋은 책은 아니라고 해요.

내 자녀에게 맞는 책을 저와 아이가 잘 선정하고 그 책을 어떻게 익었는지 잘 표현하는 것도 이 시기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도서 선정'에 대한 기준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보며 저희 아이에게 맞는 책을 함께 골라보려고 해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인앤아웃 문해력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저학년 문해력 학습법을 집중해서 읽어봤어요.

바른 자세의 중요성, 낭독하여 읽어보기, 그림책 읽기, 그림일기로 나타내기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다양한 문해력 미션이나 추천 도서를 활용한 문해력 활동지들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저도 집에 책이 있어 아이와 한 번 해보려고 해요. 


중간 중간 이 시기 학부모님들의 고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터라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중학년,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심화된 문해력 학습법이 나오더라구요.

저학년에서는 낭독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면 중학년은 지속적 묵독에 중점을 두고 있더라구요.

'저학년 때 문해력의 기틀이 잘 잡혀야 중학년, 고학년때도 잘 이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고, 집에서나 학교에서 이 책을 가이드라인을 삼아 지도하면 자녀의 문해력 키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저는 좋은 문해력 후원자로서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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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전설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9
정은주 지음, 모수진 그림 / 북극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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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이 재미있어 보여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책이에요.

'전설'이러면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이 동화는 두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옥상의 전설'입니다.

아이들은 대장 놀이를 해도 자기가 서로 대장을 하겠다고 난리지요.

주인공 순목이는 골목대장 이랍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요.

다들 순목이가 아닌 순목이보다 더 어린 상철이에게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제가 순목이었다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요.

그간 자기를 따르는 아이들이 상철이에게로 가니 배신감도 들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순목이는 복수를 하고 싶고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싶었을 것 같아요.

양동이에게 물을 한 가득 받아 옥상에서 아이들을 향해 뿌렸지만 운도 안 좋지....

지나가던 게다가 무섭기로 유명한 할아버지에게 뿌리는 일이 발생해요.

아저씨를 피해 옥상 물탱크 위에 올라서 누운 순목이~

다행히 아저씨가 찾지 못했네요.

다른 아이들은 순목이가 위기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해하고.. 어쩌다보니 순목이의 이야기는 엄청난 영웅담이 되어 버립니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지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구 부풀려지는 순목이의 영웅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영웅 심리를 잘 드러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좀 허풍이 심하잖아요. 자기가 멋진 사람임을 드러내고 싶어하기도 하고요.

그런 면들이 잘 드러나 있는 이야기였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복길이 대 호준이'

도장에서는 띠가 더 높은 형이고 오빠라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나봐요.

아무래도 띠를 자랑하는 건 주위를 봐도 흔한 일이더라구요.

띠는 뭔가 자존심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복길이는 호준이보다 더 높은 띠지만 새로 들어온 호준이와의 대련에서 망신을 당하게 되어요.

게다가 호준이는 복길이를 자꾸 '뽁낄이'라고 놀리구요.

복길이에게 같은 이름을 가진 복길이 강아지가 생기고 이를 계기로 호준이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복길이의 재치가 빛나더라구요.

둘 다 자존심이 상한 주인공의 이야기이지만 그 상황을 멋지게 반전시켜 버렸고 참 유쾌했어요.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볼 수 있는 동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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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 -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이야기숲 2
박현경 지음, 안은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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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스쿨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춘기는 감정이 요동치고 고민도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부모님과 고민을 나누기 보다는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거나 공유하기도 하고요.

이 책은 가정사도 좀 복잡하고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된 6학년 준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낯선 학교 생활에서 누군가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와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죠.

찬주는 준오에게 그런 존재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준오도 찬주에게 마음을 열었던 것 같구요.

찬주에게 보물 1호인 드로잉 노트를 처음 보여주기도 했죠.

하지만 살다보면 오해가 쌓여 친구 사이가 멀어지기도 해요.

뭔가 믿고 있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해요.

친구 사이라는 건 사실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사춘기 때에는 왜 그렇게 친구때문에 힘들고 고민도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또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으니 학업에 대해 더 신경이 쓰이겠지요?

가뜩이나 준오가 전학온 곳은 교육열이 높은 곳이거든요.

그런데 준오는 만화 그리기만 좋아하니 엄마는 얼마나 그게 못마땅하겠어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기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람이겠지만 이게 부모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요?

이 부분을 보며 많은 아이들이 준오와 같은 고민을 하고 부모와 갈등을 하고 있진 않은가 생각해봤어요.

준오 엄마의 입장도 준오의 입장도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공부도 잘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응원해주는 게 어쩌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빠는 갑자기 돌아가셨고 엄마와 떨어져 외삼촌 집에 살고 있다가 엄마가 일하는 서울로 전학을 오고...

정말 준오에게는 이런 환경이 혼란의 도가니일 것 같아요.

그래도 만화 그리기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민성이와 같은 친구가 있기에 준오는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 것 같아요.

엄마에게는 '나 만화 그리는 거 좋아해'라고 진심을 말할 순 없지만요.


오해에 오해가 거듭되는 나날들이 있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엄마도 준오의 진심과 만화에 대한 열정을 알아줄 날이 오겠지요.

서로 다른 네 친구가 만들어가는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찬란하게 빛나는 크리마스의 빛처럼 열세살 우리 아이들의 인생도 그렇게 빛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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