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라임 어린이 문학 10
윤숙희 지음, 심윤정 그림 / 라임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터넷에서 '그것들의 생각'이라는 것이 한 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것들의 생각은 물건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걸 보면서 '내가 쓰는 물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도 비슷한 느낌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수호의 물건들은 수호가 자신들을 험하게 다루어 무척 화가 난다. 그래서 수호가 자신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 '와와랜드'라는 곳으로 보낸다. 와와랜드에서 수호는 입장이 바뀌게 된다. 수호는 진열대에 놓인 인형이 되고 물건들이 손님이 되어 수호를 보러 오지만 수호는 별로라는 이유로 외면당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물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재판으로 인해 쓰레기 사막까지 가게 되지만 수호의 물건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다시 인간 세계로 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내가 쓰는 물건들, 말 못하고 생명이 없는 것들이라고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다 쓰지도 않았는데 싫증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밖에서 들어와서는 휙휙 던지지는 않았는지...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한번쯤 자기가 쓰는 물건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건들을 의인화하여 표현하여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푸른숲 어린이 문학 37
정연철 지음, 신지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4편의 단편 소설로 되어 있다. 여기서의 '태풍'은 사전적인 의미의 태풍이 아닌 비유적 표현인데.... 부모-자식간, 선생님-제자간, 친구간의 갈등(태풍)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는 태풍들 -  학교에서의 핸드폰 압수와 거짓말, 부모의 매일같은 싸움, 학교에서 소위 만만하다고 불리는 아이와의 관계,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이런 일에서 주인공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서 공감 요소가 많은 게 특징이다. 어른들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자신들의 태풍에 맞서 당당하게 이겨내는 아이들을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사랑, 생명을 나눠요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김학민 지음, 허현경 그림 / 상수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나눔'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건을 빌려주는 것, 친구를 도와주는 것, 불우 이웃을 돕는 것 등..

그러나 '생명 나눔'에 대해서는 생소한 게 사실이다. 아이들이 그나마 알고 있는 것은 '헌혈'이나 '장기 기증'정도 일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생명을 나누는 것들의 여러 가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기기증, 헌혈 이외에도 피부, 안구, 골수, 뼈 등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우리의 몸이 또 다른 사람의 희망, 생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생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고 우리 나라도 이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도시 동물들의 권리 투쟁기 사계절 아동교양 문고 9
김향금 지음, 이갑규 그림 / 사계절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이야기는 동물들이 살아서 말을 한다면? 하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달빛도시는 철저하게 인간들을 위한 도시이다. 

그곳에서 동물로서 살아갈 권리를 잃은 동물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이 권리 투쟁기의 포문을 연 것은 농장의 돼지들! 적당한 몸무게에 달한 돼지들이 매일매일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현실, 새끼를 밴 넉 달 동안 좁은 철제 우리에 갇혀 사는 암퇘지들..  그들의 삶은 공장에서 매일 찍어내는 상품같은 것들인 것이다. 그들이 먼저 일어선다.

뒤이어 닭, 젖소, 말, 오리 등도 투쟁에 합류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보여준다.


비록 가상 상황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아픔과 고통.. 그들의 버리진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통신사 -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수상작
강응천 지음, 한태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책에는 조선통신사가 나오기는 하나 자세히는 소개되지 않는다.

이 책은 조선통신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먼저는 조선통신사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배경을 설명한다.

 

그 다음으로는 조선통신사를 일본에 보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긴긴 조선통신사의 여정이 장소에 따라 전개된다.

 

첫 목적지 쓰시마 섬부터 마지막 목적지 에도까지의 여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조선통신사 그 이후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조선통신사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