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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도시 동물들의 권리 투쟁기 ㅣ 사계절 아동교양 문고 9
김향금 지음, 이갑규 그림 / 사계절 / 2015년 7월
평점 :
이 이야기는 동물들이 살아서 말을 한다면? 하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달빛도시는 철저하게 인간들을 위한 도시이다.
그곳에서 동물로서 살아갈 권리를 잃은 동물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이 권리 투쟁기의 포문을 연 것은 농장의 돼지들! 적당한 몸무게에 달한 돼지들이 매일매일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현실, 새끼를 밴 넉 달 동안 좁은 철제 우리에 갇혀 사는 암퇘지들.. 그들의 삶은 공장에서 매일 찍어내는 상품같은 것들인 것이다. 그들이 먼저 일어선다.
뒤이어 닭, 젖소, 말, 오리 등도 투쟁에 합류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보여준다.
비록 가상 상황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아픔과 고통.. 그들의 버리진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