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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2년 2월
평점 :
end of life, must read, nursing homes, assisted living, well written, terminally ill, loved ones, terminal illness, quality of life, final days, highly recommended, aging parents, family members, atul gawande.
책을 읽고 나서 아마존에 들어가 검색해보았다. 연관 검색어가 이 책의 내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미국의 외과의사 아툴 가완디의 2014년 미국에서 출간한 책으로 원제는 <Being Mortal Illness, Medicine, and What Matters in the End>다. 저자가 환자, 할머니, 아버지의 죽음(의 과정)을 의사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지켜보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해 담담히 쓴 글이다.
1965년생인 저자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홀로 죽음을 맞는 게 보편화된 현대의 죽음이 과연 최선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늘었지만, 고통 없이 잘 죽는 문제는 여전히 남았다. 질병을 동반한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어 죽음에 이르는지를 사례를 통해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좋은 죽음이란 좋은 삶 안에 있다. 아름다운 죽음은 없지만 인간다운 죽음이 있다라는 저자의 얘기가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운 죽음이란 무엇인가?
나에겐 이달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