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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본색 - 가려진 진실, 드러난 욕망
양상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6월
평점 :
언론을 대하는 자세 『언론본색』 북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책꽃 아글라 소중한 글입니다.」
언론에 대한 민낯을 차갑게 드러내는 책 『언론 본색』입니다.
가려진 진실 그 속에 드러난 욕망.
현대인들에게 둘러싸인 수많은 언론사들의 자극적인 기삿거리 속에서 우리는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과연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일까?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소크라테스>
언론이라는 이름 속에 숨겨진 깊은 욕망과 끝없이 이어지는 진실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언론에 관해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생각과 맞는 언론의 기사만 보며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확증 편향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바라보고도 그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인과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기사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각기 다른 언론인들조차도 서로 다른 확증 편향에 서 있기 때문임을 저자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중립적이고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객관적 사실 그대로 검증을 거친 보도를 하기 위한 언론인의 기본적인 자질은 무엇일까요?
저자를 통해 언론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자질에 대한 면면들을 파악하고 확증 편향적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언론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1장에서는 '언론에 관한 환상'의 내면을 파헤칩니다.
'진실'에 무지한 언론인, 세계적 언론들조차 엇갈리는 진실 …
언론인들은 언제나 진실을 전한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그 진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른다. 또한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
<p.29>
현실에서 언론인들이 편파적인 보도 및 진실을 왜곡하며 별다른 검증 없이 보도하게 되는 상황과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 또한 알 수 있게 합니다.
4장에서는 '뉴스의 이상과 현실'에 대하여 다룹니다.
언론에서 다루는 [진실 보도 Vs 편향적 보도] 그 이면에는 인간의 본성과 심리적 특성으로 표현된 기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말로는 언론을 향해 '진실'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과 같은 뉴스'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은 이를 의식하며 뉴스를 내놓는다.
<p.110>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 노골적 편파 보고, 선정적 보도,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무책임한 보도를 자행했던 불행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지며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언론을 보다 객관적이고 열린 사고로 바라볼 수 있도록 폭 넒은 시야를 가져주게 하는 책 『언론 본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