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당이 2003-11-16  

충격먹음
오늘은 예슬이에게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여주겠다고
한 날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책가방에 졸업앨범을 챙기고 학교를
향했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았다. 국어수업이 들었기 떄문이었나보다.
국어 수업은 정말 재미있다. 졸리지도 않는다.이주형 선생님 화이팅
하여튼 아침까진 기분이 좋았는데 아이들에게 나의 사진이 공개되자
점점 기분이 다운되어 갔다.
드디어 국어수업이 왔다. 오늘은 왠지 너무 바빴지만 국어수업은
역시나 즐거웠다.그런데 국어 수업이 끝나고 나서 나는 나의 앨범을 받게 되었다. 왠지 이주형 샘께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얼떨결에 졸업앨범을 펼치게 되었다. 이때 나는 나의 사진을 넘기기 전에 앨범을 도로 가져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안심하면서 선생님과 아이들과 즐겁게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겼는데 분위기가 왠지 나의 사진을 보는 쪽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지레 겁을 먹고 우리반이 다가오자 발악을 하며 앨범을 가렸다.
하지만 무심한 아이들은 그런 나를 저지했다.
주위에 누리랑 정민이가 있어 가려줄거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아이들과 선샌님께서 웃으셨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후회된다.
게다가 오늘 예슬이 서재에 가보니 선생님께서 날 봉순이 언니 닮았다고 써 놓으셨다.이주형선생님 애써 아당이가 좋아요란 말로 넘기시려고 했지만
전 이미 상처 받았답니다. 저도 선생님의 귀여운 사진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차마 저의 서재에 올릴 순 없지만 우울할 때 보면
정맗 웃기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부시맨같이 나오셔서 너무 너무 멋지십니다.
제 이상형같이 나오셨어요.넘 멋져!!!!〉.〈
선생님 살랑해요.~~~~

 
 
느티나무 2003-11-1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당이가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