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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인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아닌 그리고 결국 나도 포함될, 다른 사람으로부터 느껴지는 호오(好惡)의 이질감을 '나'와 리투아니아 해안의 황톳빛 모래색 머리칼을 가진 '리투아니아 여인' 사이의 관계로 창작하였다.작가는 "피와 땅에 바탕하는 정체성의 무의미함, 예술의 보편성, 또는 노마드적 성격에 대한 짧은 성찰 들을 주제로 하는 소품으로 읽어 주길 바란다(272쪽, 작가의 말)."는 바램을 구구히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체와 자아의 속성이 '다름'으로 여겨져 관계의 전제조차 거부 당하는 사회의 논리를 극복해야 하는 입장이 있고 '리투아니아 여인'도 그 중 하나다. '피와 땅에 바탕하는 정체성이 무의미' 해질 정도로 인간 속성의 이질감이 문제되지 않는 조건(사회)은 언제 만족되는 건지 궁금해 진다. 게다가 왜 그 무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다 읽게 하는지도 불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