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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 한국문학 4, 김동인 단편집
김동인 글, 한선금 그림 / 글송이 / 2001년 2월
평점 :
내용은 대충 복녀라는 여자가 왕서방네 농장(?)에서 일하다가 복녀가 말하는 일안하고 돈받는
여자가 되어 재밋게 놀아나다가 , 왕서방이 결혼을 하게되자 금마집에 찾아가서 지랄떨다가
왕서방을 죽일려고 썼던 칼에 오히려 지가 칼맞고 뒤진다. 그리고 왕서방이랑 복녀남편이랑
돈거래로 복녀는 자살로 죽은걸로 신고가 된다.
원래 복녀는 어렸을때 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적인 사람이였는데 이상한 놈을 만나
서 엄청난 가난의 압박때문에 윤락을 하면서 오히려 쉽게 돈 버는 방법이라며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만큼 타락을 했다. 이 때의 시간ㆍ사회적 배경은 1920년대 일제의 식민지통치시절이다.
글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제의 통치를 받으면서 나라 살림이 엉망이되고 사회도 개판이되어
서 잘살아 보자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그러면서 돈이라면 뭐든지 되는 황금만능주의가 자연스럽
게 나타났다. 그 때문에 왕서방과 같은 갑부들은 살판났고, 또 왕서방네로 사람들은 북적북적거렸
다. 물론 복녀처럼 타락한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였다. 이 작품은 복녀라는 여자를 통해
식민지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였고, 복녀의 도덕관념변화로 시대적 상황비판, 물질주의에 대
한 비판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