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알라딘
전 평생 알라딘만을 이용할테야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이벤트들에 응모를 했지만
이렇게 부족한 저를 2번이나 당첨하게 해준 영광을 안겨준건 알라딘이 처음입니다 ㅠㅠㅠ

 


수신연무 1권 리뷰가 당첨되어 2권을 무료로 받게 되었습니다 :D
허헝 약 5천원 땡잡았다

그런데 역시 중복당첨은 불가능했던지
1만원 이상 구입을 2번이나 했지만 상품권을 받지 못했어요 :D
... 상품권까지 노린 나는 욕심쟁이 (.. ) 

어쨌든 기분 좋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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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세피아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역시나 슈카와 미나토씨의 작품은 날 흥분시킨다.
그의 작품을 읽은 다음에는 그 여운으로 인해 한동안 멍하니 있고, 다시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며, 찬찬히 그 인물들의 동선을 생각해본다.

호러라고는 하지만 단순한 무서움만 주는게 아니고 사람들간의 감정에 의해 생겨나는 슬프고도 잔잔한 공포감을 주는 소설이라 더욱 끌리는 듯 싶다

역시 진정한 공포는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단편집으로, 개인적으로 이런 단편 소설이 정말 반갑다.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고, 내용이 너무 길지 않아 몰입하여 보지 않으면 흐름이 끊길 일도 없다.
한마디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냥 가볍게도 볼 수 있는게, 앞서 말했듯 이 책은 사람들간의 감정에 의해 일어나는 사건들이라,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하게 된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올빼미 사내 / 어제의 공원 / 아이스맨 / 사자연 / 월석 이라는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들이 정말 특이하다.

정말 슈카와 미나토씨가 아니라면 상상하지 못했을 이야기들이다.
거기에 반전까지 겹치니 얼마나 재밌는지 !!!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다.

도시 괴담을 기반으로 쓴 '올빼미 사내' 는 슈카와 미나토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올빼미 사내' 라는 도시 괴담을 만들어낸 주인공의 심리, 그리고 그걸 믿고 공포에 떠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때 떠돌았던 '빨간 마스크' 를 떠올리게 해, 읽으면서도 심장이 콩닥콩닥 했다.
물론 빨간 마스크란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사람의 심리란게 어쩔 수가 없는 거라 밤 늦게 학원 끝나고 집에 갈때면 뛰어서 가거나 주위를 몇번이나 두리번 거리며 갔었다. 그런 기억으로 인해 올빼미 사내의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제의 공원' 은 사고로 사망한 친구를 되살리려고 했던 주인공의 옛 이야기로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짠하면서도 세상의 이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가르쳐준 내용이었다.

그 외 3편의 이야기는 직접 읽어서 확인해 보는게 좋을거라 생각한다. 
너무 내용을 다 말해버리는 것도 재미 없지 않을까? :)
어쨌든 이 작품을 읽고 더더욱 슈카와 미나토 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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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배송일은 내일인데 과연 내일 올지 두근두근 하네요 :D  


 

신간 만화책들을 살펴보다가 클로버 애장판을 발견헀습니다 
중고로조차 구하지 못한 작품이라 몇년전부터 포기하고 있었는데 
(나름 한때 클램프 팬이었답니다)
이렇게 애장판이 나오게 되었네요 ;ㅁ;/
그러니까 당장 장바구니행 ~

그리고 애장판이 더 나온게 있나 싶어서 클램프의 작품들을 더 보는데
쵸비츠 애장판이 있었습니다!!!
이건 중고로 구할 수 있었지만 딱히 살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보류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같이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슈카와 미나토씨의 작품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책을 살때마다 슈카와 미나토씨의 작품도 같이 사려고 보던 중
일단 이게 가장 값이 낮았고 (... 늘 저는 돈이 없습니다<<)
데뷔작이 실려있기 때문에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데뷔작이라니 데뷔작이라니 .. !! 그건 그야말로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거라구요 !! +ㅁ+


어쨌든 내일 꼭 책이 오길 두근두근 설레임을 가득 안고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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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커트 보네거트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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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는 좀 된거 같은데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와 관련된 주위 인물의 이야기로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잠시 멍때리면서 읽다가 보면 어느새 다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다시 앞으로 돌려서 제대로 정신 차리고 읽어봐야 되서 최근 자주 멍때리는 저로써는 몇달간 책상에 방치해두어야만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저한테는 흡입력 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집중이 안되니 자꾸 멍때리게 되는 거겠죠

그러나 후반에 가서 폭풍 집중력을 발휘하여 읽었습니다 (.. )
엘리엇 로즈워터와 프레드 로즈워터 간 재산 분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였기 때문이죠 
그때까지는 그냥 앨리엇이 쓰는 돈 얘기만 했으니 어떤 굴곡이 느껴지지 않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로즈워터 가문에게는 어마어마한 돈이 있는데 재단을 설립한 후 계속해서 로즈워터의 직계 후손에게 그 돈이 되물림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앨리엇 로즈워터' 가 그 재산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게 아니라, 타인을 위해 씁니다. 그러다가 로즈워터의 고향 '로즈워터 군' 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전화 상담을 해주며 돈을 퍼줍니다 (.. ) 
그러나 이 것을 알게 된 노먼 무샤리 라는 변호사는 자신이 돈을 챙기기 위해 로즈워터의 먼 사촌 '프레드 로즈워터' 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프레드는 무샤리의 뜻대로 돈을 달라는 소송을 겁니다
엘리엇은 돈을 물려줄 자식도 없고, 정신병이 있기도 하니 만약 재판을 하게 되면 100% 프레드에게 그 어마어마한 돈이 갈 노릇이죠
그러자 엘리엇의 아버지는 사람들을 모아 의논을 합니다. 그리고 결정 된 것은 ..............


마지막에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독자가 알아서 생각하길 바라는걸까요 ?
그렇다면 저는 부디 엘리엇이 이기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옮긴이의 말을 보니 이 책의 부제는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 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 돼지인지는 역시 독자가 생각할 문제인 듯 싶습니다 
(진주목걸이는 '돈' 이겠죠?)

누군가한테는 그 많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남을 위해 쓰는 엘리엇이 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많은 돈이 있으면서도 남을 돕지 않는 사람들이 돼지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라면 이 둘다 돼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위해 쓰면서도 남을 도와주는 자가 진짜 돈을 가치있게 쓰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엘리엇처럼 남을 위해 돈을 쓰다가 부인이 정신병에 걸리기도 하는 그런 불상사는 겪기 싫으니까요 :)
그렇다고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쓰며 다른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너무 이기적이게 사는 것도 영 보기 싫네요 :)  

어쨌든 이 책은 돈에 대해,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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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
아서 골든 지음, 임정희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알게 된건 예전에 언니가 구입했을 때였다.
그러나 그 당시의 나는 책이 굉장히 굵고 줄 간격도 빠듯하게 붙어있었기 때문에 읽지 않았다. 
그때만해도 만화책이나 판타지책만 읽었으니까 -_-;

그리고 그로부터 몇년 후인 최근 (정확히 현재로서 약 한달전 ?)
케이블의 영화 채널에서 게이샤의 추억을 방영했다.
마침 볼 것도 없었던 지라 보게 됐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는지 인물들은 동양인인데 언어는 영어를 써서 놀랬다
일본에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
그러고보니 책도 미국인이 쓴 책이라 꽤나 놀랐다 ...

어쨌든 영화는 굉장히 재밌게 보았다 
그리고 며칠 후 언니가 책을 샀다는 사실을 깨닫고 언니 집에 놀러가 책을 빌렸다
(사실 책때문에 놀러가기 보다는 그냥 거긴 먹을게 많아서 음식 탐방차 놀러갔던 .. ^*^)

밤에 잠이 안와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읽어보니 굉장한 흡입력이 있어서 놀랐다
순식간에 밤을 꼴딱 새고 책만 읽었다 
(솔직히 잠자리가 바뀌니 잠이 안와서 책만 읽었다 -_-;)

나는 읽을 때 책 내용을 머릿속에 상상해가며 읽는 타입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뒤 읽으니 금방 그 장면이 그려져서 꽤 쉽게 읽었다

언니 집에서 전부 못 읽었던 나는 집에 가져와서 마저 다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게이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솔직히 게이샤는 그냥 쉽게 돈에 몸을 파는... 그런 직종인줄 알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게이샤가 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 일종의 전문직종이었다 
이에 대한건 아마 우리나라의 기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이 책의 주인공인 '치요' (게이샤 명은 '사유리') 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나 게이샤촌인 교토의 기원으로 팔린다. 어릴때부터 게이샤 공부를 하며 자라난 치요는 도망을 치려다 잡히게 되고, 게이샤는 되지도 못한채 일만 하는 하녀로 자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치요는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때부터 우연이 겹치며 게이샤가 될 수 있게 되자 게이샤의 꿈을 키우는데 자신이 반한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열심히 게이샤 공부를 하는 치요를 보니 게이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짐은 물론 게이샤를 존경까지 하게 되었다.

일어나면 이 책만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엇이 이토록 날 이 책을 못놓게 만들었을까 ?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루고 싶어하는 치요의 애틋한 감정과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하여 그녀를 응원하는 마음에 차마 책을 덮을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영화를 통해 결말은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영화의 치요와 책의 치요는 전혀 별개의 인물처럼 생각되었다 


내가 쓴 리뷰치고 참 길어지게 됐다만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이거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없는 게이샤의 이야기는 너무 슬펐지만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갈망하고 도전하는 그녀는 게이샤가 아닌
그저 변함없이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여자였다.
그리고 그런 변함 없는 마음과 인내로 인해 사랑을 이룬 용감한 여자였다

그러니까 이 책의 교훈은 인내와 노력을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라는 건가 ?!
..... 어쨌든 최고의 반전으로 인해 날 더욱 매료시켰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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