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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
조영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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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 중에 나쁜 사람 못 봤다. 이 책이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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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스며든 오래된 장소, 스케치북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
엄시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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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과 따뜻한 글...아...좋다. 올 겨울 월동준비는 이 책으로 끝!
스케치북을 옆에 끼고 길을 나섰던 저자처럼 나는 이 책을 옆에 끼고 길로 나서야겠다.
나도 전혜린과 이상과 권진규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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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1 - 조선 패밀리의 탄생 조선왕조실톡 1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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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킹덕후♥ 

너 또 야구장?

♥나성용덕후♥

ㅇㅇ

♥조선킹덕후♥ 

오늘은 뭐라고 하고 튐? ㅋㅋㅋ

♥나성용덕후♥

어마마마가 갑자기 쓰러지시어...

ㅈㅅ...

♥조선킹덕후♥ 

헐; 너 벌써 평일 결근 이번 달만 세 번째 아님? 

우리 문종의 밀덕과 고기덕후인 마이히어로 

세종보다 졸 심각;;;

♥나성용덕후♥

네 조선왕덕심과 다를바 없닼ㅋㅋㅋ ㅗㅗ

♥조선킹덕후♥ 

내 덕심은 좀 유익하지 않음? 

역사공부도 되고.

♥나성용덕후♥ 

모래ㅡ,.ㅡ 성용덕후 무시하냐? 

나성용이 내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의 좀 해 줄까???

♥조선킹덕후♥ 

됏다. 니 얼굴만 봐도 안다. 

우리 문종이 나성용 저리가라 할 만큼 

훈내 진동이었다는데 용안 한번 실제로 봤으면...♥ 

난 왜 조선시대 무수리로도 못 태어나고 ㅉㅉ

♥나성용덕후♥

우린 이미 헬조선의 무수리...ㅋ

근데 문종 좋은 왕이었냐.

우리 성용이는 좋은 선순데ㅋㅋㅋ

♥조선킹덕후♥ 

세종대왕님의 큰아들님이신데 당연 훌륭한 왕이셨지! 

사실은 측우기를 세종대왕이 아니라 문종이 만드셨다! 

그런데 여자복은 없으셨지...-_-;

♥나성용덕후♥

왜? 뭔일?

♥조선킹덕후♥ 

첫 번째 아내였던 휘빈 김씨가 문종보다 4살 많았는데 

사랑을 받지 못했지. 그래서 수많은 흑마술을 쓰다 

쫓겨났어. 휘빈 김씨가 못 생겨서 세자가 정을 못 

붙였나 싶어서 세종은 이번엔 얼굴만 보고 동갑내기 

순빈 봉씨를 세자빈으로 삼았는데, 이 아가씨가 얼굴과 

다르게 난봉꾼이라 문종이 견디다 못해 순빈 봉씨를 

외면하니까 세종이 할 수 없이 후사를 위해서 측실 셋을 

붙여 주었지. 그래서 위기감을 느끼고 충격에 빠진 

순빈 봉씨...결국...

♥나성용덕후♥

왜!

♥조선킹덕후♥ 

소쌍이라는 자기 시녀를 사랑하여 말았지-_-;;;

♥나성용덕후♥

헐;; 동성애???

♥조선킹덕후♥

ㅇㅇ 그래서 결국 이분도 쫓겨나고 세 번째 

세자빈인 현덕빈 권씨에게는 정을 붙이고 단 

하나뿐인 아들도 얻었는데, 아이를 낳다 그만 

죽고 말았어ㅠㅠㅠㅠ 그때가 스물여덟이었는데 

그게 충격이었는지 39세에 죽을 때까지 

새 중전 없이 살았다네...ㅠㅠ

♥나성용덕후♥

  ;;;;막장팀에 있는 우리 성용이만큼 개불쌍하네;; 

근데 조선왕 얘기 재미지다.

♥조선킹덕후♥ 

그치? 내가 달리 조선킹덕후가 아님~ 

내가 지루할 틈이 없는 조선왕조 역사책 하나 추천해주께.

♥나성용덕후♥

재미없으면 죽는다.

♥조선킹덕후♥ 

2/3가 그림인데? ㅋㅋ 원래 웹툰이거덩. 

책의 구성이 바로 지금 우리 같은 톡 대화로 

이루어져 있음ㅎㅎㅎ 요렇게~




                                             ♥나성용덕후♥

오 신선한 걸. 

문종이 훈남이라느니 밀덕이라느니

하는 정보도 거기서 얻은 거?

♥조선킹덕후♥ 

엉.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너 같이 

왕 이름조차 모르는 독자도 이 한 권으로 

그냥 조선왕조가 머릿속에 저절로 입력된다는 거^^ 

그것도 ㅈㄴ 재밌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만 

나열하고 외워야 할 것 같은 역사서가 아니라 

깨알 같은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음ㅎㅎㅎ

♥나성용덕후♥

하...그거 내 취향일 듯.

그래서 책 이름이 모라구?

♥조선킹덕후♥ 

[조선왕조실톡]이야~ 아직 1권 밖에 안 나왔어~^^

♥나성용덕후♥

아랐ㄸㅁ교료호ㅠ홎나성용몸풀러나와따빠이

♥조선킹덕후♥

.........나성용이 오늘 선발라인업에 있기를 진심으로 빈다 덕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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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패러다임 - 프로이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맹정현 지음 / 위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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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프로이트는 상당히 만만한 분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것을 성충동에 귀속시킨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건방지게도 생각했던 것이다. 뭐 상당 부분 맞는 말이긴 한데, 그가 정립해 놓은 정신의 지도를 따라가다 보니 이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대한 분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 책은 나 같이 무지하고 편견에 사로잡혔던 독자와 프로이트의 저작을 읽어 보고 싶으나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하지만 만만치 않은 다이제스트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사상을 네 가지 패러다임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시작한다.

   

그의 모든 이론의 원점인 리비도(성충동)에서 출발해 그의 말년의 성과인 죽음충동까지 확장시키는 이 정신사는 거대한 혁명이다. 이 책은 그 주요 저서들의 핵심을 상당히 진지하게 요약한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면 좀 어렵다는 건데 그건 다루고 있는 프로이트의 이론 자체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렇게 핵심적으로 접근 시켜준 것에는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은 나르시시즘이다. 이 부분은 프로이트의 연구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발생하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 그전까지는 자아를 리비도와 대립적인 관계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리비도가 역으로 자아에게 작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리비도를 성충동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마음의 동력이라고 확장시켜 보면 자아가 리비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 개념은 이 시대의 현대인들의 모습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리비도가 집중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자신의 외부인 세계에 대한 무관심으로 작동하고 있다. 더한 문제는 자기에게 집중된 관심을 제대로 풀 수 있는 창구가 그다지 없다거나 음지의 출구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읽어보면 이 나르시시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 시대에 나르시스트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만 해도 누가 내게 좋은 글을 썼다고 하면 “역시 나는 대단해.”하며 우쭐해져서는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타인의 그러한 칭찬은 내 삶을 외부세계와 조화시켜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나르시시즘이 작동하고 실현되는 방식은 이렇게 내가 생각한 표피적인 관념들이 아니라 ‘전이’라든지 ‘환상’이라든지 하는 상당히 복잡한 개념으로 발전하지만 난 일단 여기까지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뜨거운 밥은 천천히 한 숟갈 한 숟갈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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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주니어 클래식 11
강신준 지음 / 사계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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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나름 행복했습니다. 미인은 아니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아내가 있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개미네 가족은 논밭을 일구며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수확한 농작물로 매일 푸짐한 밥을 지어 먹었고, 밭에서 재배한 목화로 옷감을 만들어 옷도 해 입고 이불도 만들고 커튼도 만들었습니다. 흙과 나무와 돌로 만든 집은 비바람이 불어도 튼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길고 격렬한 싸움으로 먹을 것과 쇠붙이 등 모든 물자가 전쟁에 공출되면서 개미네 동네는 모두 먹을 것도 턱없이 부족하고 생활용품까지 귀해졌습니다. 모두들 갑자기 궁핍한 생활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모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 때 이웃마을의 지주인 베짱이가 거래를 하자고 했습니다. 다시 논밭을 일구어 나온 농작물과 옷감 등을 가져오면 자기가 사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개미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해 수확한 것들을 베짱이에게 팔았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미네 마을만 베짱이에게 수확물을 파는 게 아니었습니다. 옆 마을도, 옆옆 마을도 모두 힘든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베짱이에게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러자 경쟁이 붙고 물건이 많아지자 베짱이는 사들이는 물건 가격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은 점점 헐값에 팔리고 개미들은 일은 더 많이 하는데도 점점 더 가난해지는 이상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베짱이는 주위의 땅을 사들였고 그 땅을 일구며 살던 개미들은 모두 베짱이에게 고용되어 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마을엔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개미들은 그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어떤 개미도 무엇을 생산할 만한 땅도, 원료도, 기계도 없었기에, 이 모든 것들이 베짱이의 소유였기에 모두들 베짱이에게 고용되어 임금을 받았습니다. 베짱이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미들을 닦달했고 개미들의 노동시간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임금은 그대로였습니다. 해고 되면 당장 생계를 이을 수 없기에 개미들은 모두 낮은 임금에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그만두지 못했습니다. 초대 베짱이가 죽고 그 아들베짱이가 공장을 물려받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노동으로 개미들이 죽거나 다치자 그 빈자리만큼 노동시간이 줄어들어 공장이 돌아가는데 차질이 빚어지고 베짱이의 몫이 줄어들자 베짱이들끼리의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베짱이는 베짱이를 대신해 기계들을 더 돌리고, 임금이 낮은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개미들의 임금을 깎았습니다. 그럴수록 개미의 몫은 더욱 줄어들고 개미의 수는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개미들이 점점 생활고에 허덕이는 이때 나라의 왕을 뽑는 선거가 있었습니다. 1번 후보는 확고한 자신감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는데 기업에 유리하게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명목으로 비정규직을 늘리겠다고 했고, 2번 후보는 비정규직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미들은 1번 후보를 왕으로 뽑았습니다. 1번 후보는 오직 경제를 위한 왕이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대담하고 그럴듯한 대안들을 늘어놓았고 2번 후보는 그렇지 못하다는 불안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개미네 마을은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 받는 사회가 되었을까요?

여기서 문제)다음 보기 중 맞을 것 같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

① 개미나라는 왕이 추진한 4대강사업에 22조원이라는 혈세를 내야했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어야했을 것이다.

② 개미들은 누구나 민간인 불법 사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③ 개미들은 왕의 유체이탈화법과 문맥이 맞지 않는 말들의 의미를 해석하느라 꽤 고생할 것이다.

④ 왕의 재임기간이 끝나면 그가 쓴 자서전이 너무 훌륭해서 왕을 욕했던 자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후회할 것이다.

⑤ 이 왕보다 못된 왕은 없을 줄 알았는데 뒤를 이은 왕이 더 못되고 못날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개미들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챈 후에는 이미 너무 늦은 후였습니다. 그래서 개미들은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개미네 나라에서 금서였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문제제기와 해결방법이 모두 있다니, 개미들은 기대가 큽니다. [자본론]을 읽기 전에, 주니어용으로 나왔지만 성인이 읽어도 좋을 만큼 [자본론]을 쉽게 해설한 이 책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를 읽어보면 더욱 좋겠죠? 자녀들과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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