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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
조영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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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 중에 나쁜 사람 못 봤다. 이 책이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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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호황- 불 꺼지지 않는 산업, 대한민국 성매매 보고서
김기태.하어영 지음 / 이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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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마리아 미즈 지음, 최재인 옮김 / 갈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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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서발턴 개념의 역사에 관한 성찰들
로절린드 C. 모리스 엮음, 태혜숙 옮김 / 그린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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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한국여성의전화 지음 / 오월의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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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스며든 오래된 장소, 스케치북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
엄시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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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과 따뜻한 글...아...좋다. 올 겨울 월동준비는 이 책으로 끝!
스케치북을 옆에 끼고 길을 나섰던 저자처럼 나는 이 책을 옆에 끼고 길로 나서야겠다.
나도 전혜린과 이상과 권진규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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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1 - 조선 패밀리의 탄생 조선왕조실톡 1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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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킹덕후♥ 

너 또 야구장?

♥나성용덕후♥

ㅇㅇ

♥조선킹덕후♥ 

오늘은 뭐라고 하고 튐? ㅋㅋㅋ

♥나성용덕후♥

어마마마가 갑자기 쓰러지시어...

ㅈㅅ...

♥조선킹덕후♥ 

헐; 너 벌써 평일 결근 이번 달만 세 번째 아님? 

우리 문종의 밀덕과 고기덕후인 마이히어로 

세종보다 졸 심각;;;

♥나성용덕후♥

네 조선왕덕심과 다를바 없닼ㅋㅋㅋ ㅗㅗ

♥조선킹덕후♥ 

내 덕심은 좀 유익하지 않음? 

역사공부도 되고.

♥나성용덕후♥ 

모래ㅡ,.ㅡ 성용덕후 무시하냐? 

나성용이 내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의 좀 해 줄까???

♥조선킹덕후♥ 

됏다. 니 얼굴만 봐도 안다. 

우리 문종이 나성용 저리가라 할 만큼 

훈내 진동이었다는데 용안 한번 실제로 봤으면...♥ 

난 왜 조선시대 무수리로도 못 태어나고 ㅉㅉ

♥나성용덕후♥

우린 이미 헬조선의 무수리...ㅋ

근데 문종 좋은 왕이었냐.

우리 성용이는 좋은 선순데ㅋㅋㅋ

♥조선킹덕후♥ 

세종대왕님의 큰아들님이신데 당연 훌륭한 왕이셨지! 

사실은 측우기를 세종대왕이 아니라 문종이 만드셨다! 

그런데 여자복은 없으셨지...-_-;

♥나성용덕후♥

왜? 뭔일?

♥조선킹덕후♥ 

첫 번째 아내였던 휘빈 김씨가 문종보다 4살 많았는데 

사랑을 받지 못했지. 그래서 수많은 흑마술을 쓰다 

쫓겨났어. 휘빈 김씨가 못 생겨서 세자가 정을 못 

붙였나 싶어서 세종은 이번엔 얼굴만 보고 동갑내기 

순빈 봉씨를 세자빈으로 삼았는데, 이 아가씨가 얼굴과 

다르게 난봉꾼이라 문종이 견디다 못해 순빈 봉씨를 

외면하니까 세종이 할 수 없이 후사를 위해서 측실 셋을 

붙여 주었지. 그래서 위기감을 느끼고 충격에 빠진 

순빈 봉씨...결국...

♥나성용덕후♥

왜!

♥조선킹덕후♥ 

소쌍이라는 자기 시녀를 사랑하여 말았지-_-;;;

♥나성용덕후♥

헐;; 동성애???

♥조선킹덕후♥

ㅇㅇ 그래서 결국 이분도 쫓겨나고 세 번째 

세자빈인 현덕빈 권씨에게는 정을 붙이고 단 

하나뿐인 아들도 얻었는데, 아이를 낳다 그만 

죽고 말았어ㅠㅠㅠㅠ 그때가 스물여덟이었는데 

그게 충격이었는지 39세에 죽을 때까지 

새 중전 없이 살았다네...ㅠㅠ

♥나성용덕후♥

  ;;;;막장팀에 있는 우리 성용이만큼 개불쌍하네;; 

근데 조선왕 얘기 재미지다.

♥조선킹덕후♥ 

그치? 내가 달리 조선킹덕후가 아님~ 

내가 지루할 틈이 없는 조선왕조 역사책 하나 추천해주께.

♥나성용덕후♥

재미없으면 죽는다.

♥조선킹덕후♥ 

2/3가 그림인데? ㅋㅋ 원래 웹툰이거덩. 

책의 구성이 바로 지금 우리 같은 톡 대화로 

이루어져 있음ㅎㅎㅎ 요렇게~




                                             ♥나성용덕후♥

오 신선한 걸. 

문종이 훈남이라느니 밀덕이라느니

하는 정보도 거기서 얻은 거?

♥조선킹덕후♥ 

엉.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너 같이 

왕 이름조차 모르는 독자도 이 한 권으로 

그냥 조선왕조가 머릿속에 저절로 입력된다는 거^^ 

그것도 ㅈㄴ 재밌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만 

나열하고 외워야 할 것 같은 역사서가 아니라 

깨알 같은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음ㅎㅎㅎ

♥나성용덕후♥

하...그거 내 취향일 듯.

그래서 책 이름이 모라구?

♥조선킹덕후♥ 

[조선왕조실톡]이야~ 아직 1권 밖에 안 나왔어~^^

♥나성용덕후♥

아랐ㄸㅁ교료호ㅠ홎나성용몸풀러나와따빠이

♥조선킹덕후♥

.........나성용이 오늘 선발라인업에 있기를 진심으로 빈다 덕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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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패러다임 - 프로이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맹정현 지음 / 위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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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프로이트는 상당히 만만한 분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것을 성충동에 귀속시킨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건방지게도 생각했던 것이다. 뭐 상당 부분 맞는 말이긴 한데, 그가 정립해 놓은 정신의 지도를 따라가다 보니 이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대한 분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 책은 나 같이 무지하고 편견에 사로잡혔던 독자와 프로이트의 저작을 읽어 보고 싶으나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하지만 만만치 않은 다이제스트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사상을 네 가지 패러다임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시작한다.

   

그의 모든 이론의 원점인 리비도(성충동)에서 출발해 그의 말년의 성과인 죽음충동까지 확장시키는 이 정신사는 거대한 혁명이다. 이 책은 그 주요 저서들의 핵심을 상당히 진지하게 요약한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면 좀 어렵다는 건데 그건 다루고 있는 프로이트의 이론 자체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렇게 핵심적으로 접근 시켜준 것에는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은 나르시시즘이다. 이 부분은 프로이트의 연구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발생하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 그전까지는 자아를 리비도와 대립적인 관계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리비도가 역으로 자아에게 작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리비도를 성충동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마음의 동력이라고 확장시켜 보면 자아가 리비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 개념은 이 시대의 현대인들의 모습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리비도가 집중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자신의 외부인 세계에 대한 무관심으로 작동하고 있다. 더한 문제는 자기에게 집중된 관심을 제대로 풀 수 있는 창구가 그다지 없다거나 음지의 출구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읽어보면 이 나르시시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 시대에 나르시스트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만 해도 누가 내게 좋은 글을 썼다고 하면 “역시 나는 대단해.”하며 우쭐해져서는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타인의 그러한 칭찬은 내 삶을 외부세계와 조화시켜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나르시시즘이 작동하고 실현되는 방식은 이렇게 내가 생각한 표피적인 관념들이 아니라 ‘전이’라든지 ‘환상’이라든지 하는 상당히 복잡한 개념으로 발전하지만 난 일단 여기까지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뜨거운 밥은 천천히 한 숟갈 한 숟갈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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