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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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은 

산나물이 반찬도 되면서 우리 몸을 치유하는 자연의 약임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50가지 산나물을 소개하며, 

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질병과 희귀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침을 자주 거르는 제게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산나물의 효능과 섭취 방법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우선, 제1장 '내 몸을 살리는 신비한 산나물 레시피'는 
직장인들이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입니다. 
산나물의 손질과 요리법을 간단히 설명해 주어 
요리에 서툰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데치기, 무침, 묵나물 등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산나물을 생활 속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 제2장 '야생의 약이 되는 산나물'은 

산나물의 효능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핵심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총 42가지 산나물을 소개하며, 

각 나물의 명칭(일반명과 한방명), 생태와 특성, 채취 시기, 

그리고 간단한 조리법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곰취와 참취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둥굴레와 산뽕나무가 당뇨에 좋으며, 

잔대와 엉겅퀴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은 

만성질환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좋은 정보였습니다.


평소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가 

이러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보통은 자신이 평소 먹던 나물만 계속 먹는 경향이 있는데,

새로운 산나물을 접하고 식단에 다양성을 더함으로써 

식문화를 개선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것 자체도 좋은 경험이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제3장 '야생의 약이 되는 나무나물'은 
다른 장과 달리 '순(싹)'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 두릅이나 개두릅은 봄철 별미로만 여겨왔는데, 

다른 나무들도 식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새로웠습니다.

특히 구기자는 열매만 먹는 것으로, 
오가피는 약용으로만 알고 있었으며, 
화살나무는 조경용 관상수로만 생각했는데, 
이들 역시 순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산나물의 채취 시기와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대략으로 언제쯤 시장에 나올지 알 수 있으며, 

마트나 시장에서 제철나물로 구입해 요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직접 채취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취와 닮은 동의나물, 

비비추,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 

머위와 비슷한 털머위, 

명이나물과 닮은 박새 등 

독초가 많아 전문적인 교육 없이 채취하다가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나물은 독성이 있어 

조리 과정에서 독을 제거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고사리나 두릅도 독성이 있지만, 

말리거나 삶는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방법을 알고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은 
산나물의 효능을 설명하면서도 동시에 조리법도 담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나물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한 식문화를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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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
이용진 외 지음, 가와모토 요타 감수 / JH Pres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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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은 초급, 중급, 상급 3단계별 학습을 통해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재로,
뉴스 특유의 전문 표현을 활용해 실무 일본어 능력과 시사 이해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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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
이용진 외 지음, 가와모토 요타 감수 / JH Pres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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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은 

NHK 뉴스를 바탕으로 학습자가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입니다. 

초급, 중급, 상급의 3단계로 나누어져 있어, 

일본어를 깊이 학습해 본 경험이 많지 않은 직장인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뉴스 특성상 경제, 정치 용어와 추상적 표현이 자주 등장하므로,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토익을 공부할 때도 기초 단어를 모른 채 곧바로 듣기 연습에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기본 어휘를 익힌 뒤에 이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도 그래서 아직 초급편에 머물러 있습니다.

뉴스로 공부하는 장점은 실무와의 연결성에 있습니다. 
일본 경제와 정책 뉴스는 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고, 
뉴스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보고서나 회의체 문장과도 겹치기 때문에 
업무용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화나 드라마 등으로 입문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구어체 위주의 학습 부작용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택시에서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빌런이 했던 대사를 내뱉었다는

한 때 인터넷에 화재가 되었던 그런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초급편은 
일본어 뉴스 학습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단계로 의미가 있습니다. 
뉴스는 일반 회화보다 속도도 빠르고 단어도 전문적이지만, 
초급편에서는 기사 단락을 나누어 읽기와 빈칸 채우기를 통해 
기초적인 청취와 독해 능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에게는 짧은 기사 단위의 학습은 
하루 10분 정도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어 부담을 줄여주고 꾸준한 학습에 유리합니다.


중급편은
학습자가 실제 뉴스의 속도와 구조에 익숙해지며,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감각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뉴스 지문이 길어지고 빈칸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핵심 정보를 선별하는 훈련을 하게 되고, 
시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아나운서의 발음과 말투를 접할 수 있어, 
실제 일본 현지에 가까운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급편은

기사 전체를 받아쓰며 지금까지의 학습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꾸준히 훈련하면 단어와 단어 사이의 소리를 정확히 잡아내고,
회의에서도 상대 발언을 메모해 즉석에서 요약,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즉, 일본어를 단순히 "들었다"에서 그치지 않고, 
정확히 듣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부록에는 유명 영화의 대사가 실려 있어, 

뉴스의 격식 있는 표현과 달리 생활 밀착형 일본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뉴스는 mp3 파일로 제공되어 언제든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파일을 통째로 제공하기 때문에 쉐도잉 학습을 위해서는 일부 편집이 필요합니다.



특히, 직장인 학습자에게는
방대한 분량과 난이도 높은 상급 단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수준에 맞게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은
일본어를 JLPT등의 시험 대비가 아닌 
실용적인 언어로 습득하고자 하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교재입니다.
특히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 언어와 시사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도 시간 대비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NHK뉴스3단계집중전략, #이용진, #한경미, #JHPress,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리뷰어스클럽, #외국어, #일본어, #일본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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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힘 - 생각을 현실화하는
요코카와 히로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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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자의 힘>은 

바쁜 일상 속에서 '더 나은 나'를 꿈꾸지만, 

실천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물론, 글을 쓴다고 해서 마술처럼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자화를 통해 목표를 구체화하고 단계별 실행 계획을 세움으로써 

실제로 원하는 것을 이뤄나가도록 돕는 실천서입니다. 

특히 1장, 2장, 4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째, 1장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만들지 못하는 사람'에서는 

우리가 흔히 실패하는 이유와 그 해결책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하지만, 
단순히 마음속으로만 간절히 바라는 것은 대부분 사라지고 맙니다. 
머릿속 아이디어는 쉽게 흩어지기에, 
생각을 문자로 기록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글로 남긴 생각은 구체적인 목표가 되어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문자화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모호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가다듬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글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막연한 꿈에 불과합니다. 
남에게 설명할 수 없는 목표는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글로 다 표현되지 않는 영역도 있습니다. 
예컨대 직관이나 체험으로 전해지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본질적으로는 설명 가능하기에, 
애초에 언어로 풀어내지 못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즉, 문자화는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이자, 
추상적인 바람을 구체적 행동과 결과로 연결하는 매개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2장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목표로 바꾼다'에서는

목표 설정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업무나 개인 생활에서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명확한 목표를 적어본 경험이 드뭅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하겠다"라는 생각만 하다가 
결국 시간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와 같은 구체적인 기록이 필요합니다. 
목표를 문자화하면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이 가능하고,
단순한 희망이 아닌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뀌며, 
현재 상황과의 차이를 파악해 단계별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할 때 
막연히 "올해 10kg을 빼겠다"라고 정하기보다, 
"현재 몸 상태와 가능한 운동을 확인하고, 
이를 며칠 간격으로 어떻게 실행할지"까지 세운다면 
실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즉, 문자화를 통해 출발점, 목표, 기간, 행동 계획을 명확히 설정함으로써, 
실현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셋째, 4장 '현실이 될 때까지 행동을 계속하는 비결'은 

생각이 행동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사즉실행"이라는 말처럼, 
떠오른 생각은 미루지 말고 곧바로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는 나이키의 “Just Do It”과 같은 메시지입니다.

직장에서도 업무 지시를 받은 뒤 미루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작은 행동이라도 즉시 실행하는 습관을 들이면 
성과는 물론 자기 만족감까지 커질 것입니다. 
이는 휴대폰 알람이 울렸을 때 '5분만 더'가 아니라 
곧바로 일어나는 훈련과도 비슷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기 인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 속에서 스스로를 갉아먹습니다. 
이런 태도는 행동에 제동을 걸고, 
성과가 있어도 실패로 느끼게 만들어 결국 퇴보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결과가 크지 않더라도 자신의 행동 자체를 칭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 인정을 바탕으로 해야만 지속성이 생기며, 
행동의 크기보다 끊기지 않음이 더 중요합니다. 
개그맨 박명수 씨가 말한 "꺾여도 하는 마음"처럼, 
멈추지 않는 실행이 결국 변화를 이끕니다.


<문자의 힘>은 

거창한 성공 철학이나 비현실적인 믿음이 아니라, 

문자화를 통해 누구나 실천 가능한 

작고 구체적인 방법을 세우게 해 변화의 길을 열어 줍니다.


매일 잠시라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기록하는 습관이 
인생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하며,
'현실을 바꾸는 힘은 기록에서 시작된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거나 목표를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문자의힘, #요코카와히로유키, #김정환, #알파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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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
오가와 히토시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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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일상 속에서 무심코 받아들였던 익숙한 '당연함'을 철저히 되묻게 하는 철학적 훈련서입니다.

저자는 철학자들을 통해 '의심'을 통해 사고의 틀을 뒤집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우리는 효율과 속도를 이유로 기존 방식이나 관행을 그대로 따르곤 하지만, 
이는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Part 1의 '판단을 중지하라(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입니다. 

이는 기존의 지식, 경험,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업무 현장에서는 익숙한 데이터나 과거 사례만으로 결론을 내리면 일이 편해 보이지만, 
잘못된 판단을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섣부른 판단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메시지를 읽고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화가 났구나"라고 단정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버스에서 잠들어 답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성급한 추측이 쌓이면 오해가 깊어지고 결국 관계가 단절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단 판단을 멈추고 차근차근 

사실, 느낌, 맥락을 분리해 관찰함으로써 오판과 편견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Part 1의 '세상을 거꾸로 보라(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도 인상적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지구가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가 돈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지구가 움직인다는 주장은 기존의 사고를 뒤흔들었고, 

인식의 한계를 넓혀 주었습니다.

지금은 지동설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례는 우리가 보는 '세상'이 사실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자신의 관점이 만든 모습일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같은 상황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프로젝트를 맡아도 
어떤 동료는 "이건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동료는 "이건 부담이다"라고 느낍니다. 
즉, 프로젝트 자체보다 자신의 생각이 경험을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이건 기회다"라고 바라본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게도, 사회에도 더 좋은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Part2의 '누구든 거대한 악을 범할 수 있다(아렌트의 악의 평범함)'도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흔히 '악'이란 일부 특별히 잔인하거나 비정상적인 사람만 저지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렌트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 없이 체제나 규칙을 따를 때 

가장 무서운 악이 발생한다고 경고합니다.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로는 
홀로코스트, 중세의 마녀사냥, 북한의 전쟁범죄 등이 있습니다. 
평범했던 이웃들이 사회 체제나 종교 갈등 속에서 어느 순간 서로를 죽이는 가해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개인으로 보면 정신 이상자가 아니라 단지 '주어진 규칙에 따랐을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함입니다.

현대적으로는 노조와 기업의 갈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특정 세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거나, 
늘 피해자, 가해자가 정해져 있다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을 때 문제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 노조가 과도한 성과급 요구나 무리한 파업,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같은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 직원들은 "이건 과하다"라고 느끼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침묵합니다. 
결국 노조 간부의 요구가 정당한 권리인 것처럼 굳어지고, 내부 비리가 구조화됩니다. 
만약 평범한 노조원들이 "이게 정말 회사와 사회에 도움이 될까?"라는 작은 의심이라도 품었다면, 
무리한 요구를 조정하거나 더 나은 협상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기업이 노조를 억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금 체불이나 장시간 노동을 지적한 노조 간부를 해고하고, 
언론에는 "회사를 흔드는 집단행동"으로 몰아가는 식입니다. 
많은 직원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고가 두려워 침묵합니다. 
그 결과 구조적 불의가 방치됩니다.

주변에 하는대로 그냥 따르는 태도가 악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렌트가 강조한 악의 평범함은 바로 
무비판적인 순응이 쌓여 만들어지는 거대한 악을 뜻합니다.

결국, 자신이 속한 세력에 따라서
특정 세력이 늘 옳거나 늘 틀리다는 이분법적 사고나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며 따르는 태도보다는

비판적 의심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우리 사회가 악으로 흐르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됩니다.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철학을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사고 도구'로 제시합니다. 
의심의 훈련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익숙함을 깨뜨려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줍니다.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도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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