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소통의 기술
후카야 유리코 지음, 조해선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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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은 

회의와 보고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실패를 하는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말이 길어지고, 

상대가 "그래서 핵심이 무엇입니까"라고 되묻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문제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임을 전제합니다. 


저자는 설명이 통하지 않는 원인을 말하기 기술의 부족이라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가능한 한 적은 인지적 에너지로 이해하려 하며, 
복잡하고 장황한 설명은 그 지점에서 즉시 소통의 실패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문제의 본질은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배열하는가"에 있습니다. 
설명은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상대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핵심에 도달하도록 설계하는 작업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세가지 장이 중요합니다.
첫째, 관찰력은 출발점 점검입니다. 
누구에게 말하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모든 설명은 어긋납니다. 
둘째, 표현력은 구조 설계입니다. 
한 문장에 한 메시지를 담고, 결론을 선명하게 배치하는 태도가 이해의 속도를 결정합니다. 
셋째, 전달력은 환경 고려입니다. 
같은 내용도 상황과 매체에 따라 다르게 전달되어야 설득이 가능합니다.
결국 저자는 말을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설명을 어떻게 설계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장은 1장 관찰력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설명의 기술이 아니라 설명의 출발점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설명 실패의 원인을 표현력 부족이 아니라 관찰력 결핍에서 찾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면, 
설명은 발신자 중심으로 흘러가고 결국 어긋납니다. 
따라서 무엇을 말할지 고민하기 전에, 상대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관찰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치트키 002 "상대방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파악한다"는 1장의 핵심입니다. 
다른 항목들이 표현의 정확성을 다룬다면, 
이 소주제는 그 모든 규칙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를 제공합니다. 

어떤 질문에 답하는지 불분명하다면, 아무리 정확한 문장을 사용해도 설명은 빗나갑니다.
예를 들어 "성과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은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반면 "매출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습니다"는 
질문의 초점을 분명히 하고 해석 범위를 제한합니다. 
이는 말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오해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관찰력이 부족하면 설명은 추상화되고, 
추상성은 오해를 낳으며, 오해는 재작업이라는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1장은 결국 업무 효율과 직결된 장입니다.

그래서 특히 신입사원에게 중요합니다. 
신입의 설명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 나열로 흐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상사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질문을 정의하지 못하면 보고는 길어지고,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라는 반문을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신입에게 필요한 역량은 유창함이 아니라, 어긋나지 않게 말하는 능력입니다.

설명은 발신자가 시작하지만, 이해는 수신자가 완성합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더 많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출발점을 상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설명의 정확성은 문장에서 결정되지만, 
설명의 성공 여부는 질문 정의에서 이미 판가름 납니다.
그래서 관찰력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장은 2장 표현력입니다.

표현력은 흔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능력으로 오해되지만, 
저자가 말하는 표현력은 정보를 이해 가능한 구조로 재배열하는 능력입니다. 
핵심은 말솜씨가 아니라 배열의 전략입니다.

업무 현장에서 전문 용어를 풀어 설명하거나, 
결론의 제시 순서를 청자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보고서나 발표에서 큰 그림을 먼저 제시한 뒤 세부 내용을 덧붙이는 구조는 
회의의 혼선을 줄이고 판단 속도를 높입니다. 
내용을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의 출발점을 정확히 설정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중요한 항목은 치트키 018, "결론의 순서는 듣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입니다. 
결론의 순서는 고정된 공식이 아니라, 청자의 의사결정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실무자에게는 "방법 -> 일정 -> 세부"의 순서로 중요할 수 있지만, 
임원에게는 "결론 -> 영향 -> 리스크"의 순서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면 정보는 정확해도 설득은 실패합니다.

2장의 소주제들은 크게 언어 조정, 이해 보조 장치, 구조적 정리로 나눌 수 있지만,
결국 이를 관통하는 질문은
"지금 이 사람에게 무엇을 먼저 들려줘야 하는가?" 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쉬운 표현도 맥락을 잃고, 
적절한 비유도 방향을 벗어나며, 요약 역시 핵심을 늦게 드러냅니다. 
반대로 결론의 순서를 정확히 설계하면 다른 모든 기술이 제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2장에서 말하는 표현력은 단순한 화술이 아니라,
조직 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좌우하는 전략적 능력입니다.


세 번째 핵심 장은 6장 전달력입니다.
앞선 장들이 말의 구조와 표현을 다뤘다면, 
6장은 그것을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다룹니다. 
구조가 아무리 정교해도 매체 선택이 잘못되면 설명은 왜곡되거나 지연됩니다. 
따라서 전달력은 실행 단계의 문제입니다.

저자는 메일 제목만으로 용건이 드러나야 한다는 원칙, 
한 줄 길이를 제한하는 기준, 문자와 말의 사용 상황을 구분하는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비대면 매체가 기본이기 때문에, 
매체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앞선 장의 원칙은 힘을 잃습니다. 

그중에서도 치트키 091, 
"불편한 대화일수록 문자가 아닌 말로 한다"는 이 장의 핵심입니다. 

텍스트는 감정의 뉘앙스를 충분히 담지 못하고, 해석의 여지를 넓히며, 기록으로 남아 반복 해석됩니다. 

그 결과 의도보다 강한 메시지로 읽히기 쉽고, 즉각적인 수정도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왜 이 일정이 지연됐나요?"라는 문장은 
말로 하면 맥락과 톤에 따라 확인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자에서는 대체로 질책으로 인식됩니다. 
문자가 감정을 완전하게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문자를 선택하는 행위는 
상황을 관리하는 판단이 아니라 갈등을 지연시키는 선택입니다. 
회피는 문제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불필요한 추측과 오해로 감정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결과적으로 대면 대화보다 더 큰 관계 비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달력은 편리한 수단을 고르는 능력이 아니라, 
오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관계를 보존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판단력입니다.

<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말이 엇나가는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합니다. 
유창함을 목표로 하기보다, 상대가 같은 그림을 그리는지 점검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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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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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은 

직장에서 반복되는 인간관계 갈등과 선택의 후회를 

성격 탓이나 운이 없어서로 넘겨버리는 태도를 정면으로 흔드는 책입니다.

회의 자리에서 특정 인물에게 유독 예민해지는 이유,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믿은 결정이 비슷한 결과로 되풀이되는 이유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감정과 판단의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그 구조를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융은 "나는 나를 잘 안다"는 믿음부터 의심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자율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의식, 사회적 압력, 인지적 자동화가 행동을 선행합니다. 
이 점을 직시하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이트, 아들러, 보울비, 치알디니, 카너먼 등 여러 사상가의 
각 이론은 일상 사례와 연결되며, 인간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모델로 제시됩니다. 
심리학을 위로의 언어로 소비하지 않고, 사고의 틀로 재정렬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실용적입니다.

그중에서도 "융의 그림자",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카너먼의 시스템 1, 2"가 중요합니다.
이 세 장은 인간을 설명하는 세 가지 관점을 대표합니다.
융은 무의식 중심의 인간관을 제시합니다. 
문제의 근원을 외부가 아니라 내면의 억압된 영역에서 찾습니다.
치알디니는 사회적 영향 중심의 인간관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독립적 존재라기보다 설득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카너먼은 인지 구조 중심의 인간관을 설명합니다. 
판단은 의식적 사고보다 자동적 체계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처럼 심리학은 하나의 통일된 이론이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설명 모델들이 경쟁하는 장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핵심은 지식을 늘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겪는 갈등과 선택을 자신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그 배후에 작동하는 구조를 읽어내게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챕터는 PART 1의 "융의 그림자"입니다.

융이 말한 "그림자"는 개인이 인정하고 싶지 않아 무의식에 밀어 넣은 성향과 욕망, 공격성의 집합입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완전히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하지만, 그 확신은 상당 부분 자기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이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갈등의 원인을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다시 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유독 미워하는 타인의 모습, 과도한 도덕적 분노, 설명하기 어려운 거부감은 
억눌린 자기 일부의 투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인을 비난하는 순간, 동시에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면 자신을 늘 옳은 위치에 둡니다. 
그 결과 갈등은 상대의 문제로 고정되고, 대화는 단절됩니다. 
반대로 그림자를 인정하면 판단은 유연해지고 책임은 내부로 이동합니다. 
결국 관계를 다루는 방식의 구조적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그림자를 없애라는 것은 압니다. 
그림자를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스스로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그림자를 모르면 감정이 자신을 대신해 행동하지만, 인식하면 비로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융의 그림자"는 
남을 고치려는 충동을 멈추고 자신을 점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장은 책 전체의 토대가 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챕터는 

PART 2의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입니다. 

다른 이론들이 결국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다룬다면, 

치알디니는 그 기술이 작동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다룹니다.

타인과의 모든 상호작용은 결국 "어떻게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문제 입니다. 

치알디니는 바로 그 변화가 발생하는 조건을 구조화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이다.


그는 상호성, 사회적 증거, 권위, 희소성 등 
인간이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설득의 원칙을 실험을 통해 체계화했습니다. 
설득이 개인의 능력이나 화술의 문제가 아니라, 
예측 가능한 심리적 패턴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설득은 감각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이 장의 가치는 실용성에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제안, 보고, 협업, 협상은 모두 설득의 연속입니다. 
사람들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분위기, 다수의 의견, 직급, 희소성 같은 조건이 행동을 좌우합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타인의 전략에 휘둘립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원칙이 타인 뿐 아니라 
자신 역시 같은 심리적 장치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치알디니의 이론은 설득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은 점이지만,
타인의 그러한 요소들을 방어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ㄴ다.

세 번째로 주목할 챕터는 PART 3의 "카너먼의 시스템 1, 2"입니다. 

이 장은 인간의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구조적으로 해부합니다.
앞선 장들이 감정과 관계의 원인을 다뤘다면, 
여기서는 그 모든 것이 최종적으로 "선택"으로 굳어지는 인지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인간은 대부분 빠르고 자동적인 사고, 즉 시스템 1에 의해 판단합니다. 
이 전제를 받아들이는 순간 여러 현상이 하나로 정리됩니다. 
우리는 왜 광고에 쉽게 설득되는가, 왜 통계보다 직감을 신뢰하는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 구조의 문제입니다.

PART 3의 목표는 "선택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설계는 작동 원리를 모르면 불가능합니다. 
카너먼은 바로 그 기본 구조를 제시합니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구분은 
비합리적 판단을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인지 체계의 특성으로 설명하며, 
반복되는 판단 오류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이 틀이 없으면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더라도, 그것을 실제 의사결정 개선으로 연결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 이론이 중요한 이유는 적용 범위의 폭에 있습니다. 
개인의 소비와 투자, 직장의 의사결정, 조직의 전략 판단까지 모두 이 구조 위에서 설명됩니다. 
더 나아가 행동경제학의 토대를 형성하며 정책과 제도 설계로까지 확장됩니다.
결국 이 장은 인간 이해를 "설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감정과 관계를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판단을 교정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의 개념은 특정 상황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감정 인식, 설득 구조, 사고 체계라는 세 축은 인간이 개입되는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사 평가, 소비 선택, 팀 의사결정 등에서도 동일한 심리 원리가 작동합니다. 

각 이론을 독립된 지식으로 소비하기보다, 

하나의 작동 체계로 연결해 보는 것이 구조적 활용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은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려는 독자보다, 

일상과 업무 속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인간관계의 반복 패턴이나 선택의 오류를 설명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타인의 심리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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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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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죄의 심리학>은 

일상에서 무심코 받는 전화나 메시지, 급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어떻게 위험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직장인은 매일 수많은 정보와 요청을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판단 피로가 누적되면 "의심"보다 "처리"가 앞섭니다. 

그래서 공공기관 사칭, 긴급 송금 요구, 그럴듯한 제안 등의 수단으로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릅니다.

문제는 개인의 부주의가 아니라, 피로와 압박 속에서 

판단력이 체계적으로 약화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본인이 과거 범죄에 깊이 관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범죄를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작동 구조'로 설명합니다. 

범죄는 무작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인지 흐름을 계산해 감정, 신뢰, 긴급성, 행동의 순서로 압박합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왜 속았는가"라는 자책은 "어떤 구조였는가"라는 분석으로 전환됩니다. 

이 전환이 이 책의 핵심 가치입니다.


특히,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딥 페이크, 딥 보이스" 입니다.

과거의 사기가 말로 설득했다면, 이제는 감각을 조작합니다. 

현재는 기술의 발달과 sns를 통해서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는게 더 자연스러워 졌기 때문에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사람은 익숙한 목소리, 시각적 증거, 권위 있는 말투를 거의 자동으로 신뢰합니다.


문제는 감정 회로가 이성보다 먼저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뇌는 익숙함을 감지하는 즉시 신뢰를 형성하고, 
그 이후에야 판단을 시도합니다. 
범죄는 이 시간차를 이용합니다. 
긴급성을 부여하고, 비교 정보를 차단하며, 즉각 행동을 요구합니다. 
생각할 시간을 빼앗는 순간 이성은 기능을 잃습니다.

따라서 예방의 핵심은 "사람을 믿을 것인가"가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생각할 시간을 빼앗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데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챕터는 "평범한 일반인이 범죄에 점점 깊게 빠져드는 과정"입니다. 
이 부분은 업무나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이 어떻게 누적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범죄 가담자는 대개 처음부터 범죄자가 아닙니다.

소액 보상, 단순 전달, 가벼운 부탁에서 시작해 점차 역할이 확대됩니다.

또는 처으부터 고수익 알바라고 해서 속이고 접근해서
통장을 빌린다던지의 수법으로 범죄에 자신도 모르게 가담하게 만듭니다.

가벼운 부탁으로 시작하는 방법은 특히 위험합니다.
작은 위반은 쉽게 합리화되고
반복되면 도덕적 기준이 재설정됩니다. 
인간의 뇌는 자주 하는 행동을 정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 메커니즘은 직장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무리한 KPI는 숫자 왜곡을 정당화하고, 
실적 압박은 윤리 기준을 낮춥니다. 작은 편법은 구조적으로 확대됩니다. 
범죄와 조직 부패는 동일한 심리 구조를 공유합니다. 
차이는 개입 시점과 범죄 여부 뿐입니다.


세 번째 핵심 챕터는 "판단력을 마비시켜 사기 치는 방법" 입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부업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업 알바 사기는 인지 과부하와 보상 착시를 활용해야 피해자가 많습니다.


이 사기가 반복적으로 성공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득 정체
부업 수요 증가, 쉽고 빠른 수익 에 대한 기대 등이
경제적 불안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더 구조적이고 반복적입니다.

예방은 간답합니다.

쉽고, 빠르고, 확실하고

고수익이며,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구조적으로 사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자신은 당하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을 버려야 합니다.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결론은 명확합니다.

사람은 약해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설계된 순서로 압박받으며 무너집니다.
그렇기에 예방의 출발점은 구조 판단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감정과 긴급성을 이용하고 있는가" 등을 묻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범죄의 심리학>은 범죄를 극단적 사건으로 보지 않습니다. 
권위, 책임, 기회, 불안등을 이용해 피해자의 심리적 균열을 발생시키는
잘 짜인 설계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사람을 피하는 대신 상황을 분석하게 됩니다.
막연한 경계심하는 것보다 분석하는 태도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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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UX/UI, 브랜딩에 바로 쓰는 디자인 심리 108 - 기획, 마케팅, 디자인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고객의 마음 공식
321web(미쓰이 마사유키) 지음, 김현미 옮김 / 시프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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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광고, UX/UI, 브랜딩에 바로 쓰는 디자인 심리 108>은

웹페이지, 광고 배너, 앱 화면이 
왜 유독 눈에 들어오거나 기억에 남는지를
어떤 심리학적 요소가 적용된 것인지 알려줍니다.

직장인은 보고서 표지나 사내 자료, 간단한 홍보 이미지를 만들면서도
왜 그렇게 배치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채
기존 사례를 따라 하거나 감각에 의존해 수정만 반복하는 상황에 자주 놓입니다.

디자인에 심리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미적 선택이 아니라,

사람이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공통된 인지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결과물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요소들을 설명함으로써
"뭔가 별로인데", "직관적이지 않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불편하다"
와 같은 상사나 동료의 막연한 평가를 구체적인 판단 언어로 바꿀 수 있게 합니다.

예를들어,

표가 헷갈리는 이유를 정렬의 문제로 설명하고,

페이지가 산만한 원인을 정보 과부하로 짚으며,
가격이 비싸 보이는 이유를 기준점 부재로 해석할 수 있게 합니다.
그 결과, 수정 과정은 감각 싸움이 아니라, 설득 가능한 논의의 영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CHAPTER 01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심리 효과" 입니다.


이 챕터는 디자인을 잘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판단하는지를 해부합니다. 

그중에서도 앵커링 효과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처음 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이후 판단을 조정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고가 상품을 먼저 보여주거나, 
높은 수치를 제시한 뒤 할인이나 조정을 강조하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효과를 이해하면 활용 범위는 디자인을 훨씬 넘어섭니다.
보고서의 첫 장 구성, 회의 안건 제시 순서, 가격, 일정, 목표 수치 설정, 협상 전략, 면접 답변 구조까지
의사결정의 방향은 언제나 "무엇을 먼저 보여주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결국, 이 챕터는 직장인에게 결과를 맞히는 요령이 아니라, 판단의 흐름을 설계하도록 합니다.

다음은, CHAPTER 04의 "레이아웃"입니다.

이 챕터를 통해 
보고서, 안내 문서, 사내 시스템 화면처럼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배치해야 이해가 쉬워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까이 있는 요소를 같은 정보로 인식하고,

정렬된 구조를 더 신뢰합니다.
정렬은 미적인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레이아웃은 디자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기에 중욯바니다.
정보를 어떻게 묶고, 어떤 순서로 제시할 것인가는
분야를 막론하고 반복해서 마주치는 보편적인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과제용 PPT, 회사 발표 자료, 매장의 진열 구조까지
모두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정렬의 법칙"은 

질서와 신뢰, 완성도에 중요한 법칙입니다.

동일한 내용이라도 정렬이 어긋나 있으면 허술해 보이고,
정렬이 잡혀 있으면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게 됩니다.
결국, 레이아웃은 디자인을 꾸미는 기술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CASE STUDY: 심리 효과가 적용된 디자인 사례"입니다.

이 챕터는 앞선 Chapter 1~4에서 다룬 심리 법칙을 현실의 설계 구조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이론만 읽었을 때 생기기 쉬운 
"그래서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가?" 질문에 해답을 줍니다.
명함과 웹사이트 등 각 사례를 통해 
각 디자인 심리 법칙이 어느 위치에, 어떤 요소로 적용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법칙을 아는 수준을 넘어 의도와 판단이 개입된 설계 방식을 이해하게 됩니다. 
여러 법칙이 한 화면 안에서 어떻게 조합되고, 어떤 효과를 노리고 선택되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수학에서 공식을 외우는 것만으로 문제를 풀 수 없듯, 
디자인 심리 법칙 역시 적용 맥락을 보지 못하면 설계 도구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 챕터는 법칙이 어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만들고, 
그 구조를 다른 상황과 분야로 옮겨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COLUMN "심리학을 악용한 디자인"은 
디자인 심리를 "활용"하는 것과 "조작"하는 것의 경계를 인식하게 만들어줍니다.

사람의 선택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고, 
디자인은 그 선택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쉽게 악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쇼핑몰과 숙박시설은
빠른 결정이 요구되고, 가격과 선택지가 많으며,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어
심리 효과가 가장 빈번하게 악용됩니다.

이 컬럼은 이러한 설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내며,
독자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소비자에서
의도를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디자인에 적용된 심리학 법칙을 
몰라서 당하는 경우들을 막도록 도와줍니다.

<광고, UX/UI, 브랜딩에 바로 쓰는 디자인 심리 108>은 
디자인과 관련이 없더라도 결과의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유용합니다.
디자이너뿐 아니라
PPT와 보고서로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그리고 심리 효과의 악용을 분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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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 수익화 실전 매뉴얼 - 처음 시작하는 셀러를 위한 리스팅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김민아(민아몬드) 지음 / 제이펍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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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까˝보다 ˝이 구조가 가능한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엣시를 재능 경쟁이 아닌 구조 이해의 문제로 정의하며,
디지털 파일·검색 최적화·고객 언어라는 기준으로 실패 확률을 낮추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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