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각관의 살인 1판 6쇄 유감

초판이 나오자마자 봤는데 집구석 어디에 놨는지 없어져버려서 재구매.
보다가 편집적으로 좀 어이없는 구석이 있어서 체크함.

1) ‘올치‘라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처음 나왔을 때는 ‘오르치‘로, 그다음부터는 ‘올치‘로 표기됨.

2) 101페이지 ˝정말 깨끗한 녹색이잖아요˝는 오역.
저건 갑자기 나타난 플라스틱 카드에 대한 대사인데, 바로 몇 페이지 전에서 이 카드는 ‘유백색 바탕에 붉은 글자가 쓰여 있다‘고 묘사됨.
여기서 말하는 ‘녹색‘은 바로 다음 대사로 미루어볼 때 ‘테두리‘를 오역한 것.
한자로 ‘테두리‘와 ‘녹색‘이 비슷해 보여서 비롯한 실수인 듯하다.

이외에도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건 오역이나 미스라기보다는 어투가 지나치게 일본어투가 아닌가 싶은 구석들.

2011년에 찍은 6쇄가 저렇다. 지금 유통되는 판에서는 바꾸었을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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