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알라딘 굿즈 만년필을 받았다. 잉크는 내장된 카트리지. 버건디 엑스트라파인 닙이고 종이는 복면사과 까르네인데 3g였던 듯하나 정확지 않다. 뽑기 운이 좀 따르는 듯한데 내 펜은 아직 이상 없다. 오히려 만듦새 준수한 데다 너무 부드럽고 잘 써져서 깜짝 놀랐다.
만년필의 외관이나 포장은 라미를 벤치마킹한 무인양품 같은 느낌. 평소 라미 사파리도 무인양품 육각펜도 잘 쓰고 있었기에, 책상에 갑자기 스파이가 출현한 느낌.
헥사 잉크는 안료 잉크네. 내수성과 보존성을 중시한 것 같다. 세척만 잘해주면 괜찮겠지. 병잉크도 하나 들일까. 카트리지의 잉크가 저 헥사 잉크라면 펜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별 기대 안 한 사은품이 이러다가 주력기가 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