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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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에 이어서 이번에는 토네이도 출판사의 새 책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를 읽었다. 저자 조디 웰먼은 과거에는 기업의 임원으로 직업적 성공을 좇으며 살았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 역시 어머니처럼 후회를 가득 안고 삶을 마감하게 될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저자는 '4000번의 월요일'이라는 라이프 코칭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 컨설턴트이자 동기부여 강연가,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후회 없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한다.

책은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지금 당신에게 남은 월요일을 세어보라고 말한다. 앞으로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에 대해 큰 범위로는 생각해 봤지만, 몇 회의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하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81 - 여성의 나이 + 1) x 52주 = 남은 총 월요일 횟수

(79 - 남성의 나이 + 1) x 52주 = 남은 총 월요일 횟수

책에서 알려 준 계산법으로 계산해 보면 나에게 남은 월요일은 대략 이천 회가 조금 넘는다. 책에서 '삶의 유한함을 성찰해 보면, 살아 있음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인식할 수 있다'라고 말하듯, 막상 대략적인 숫자로 보이는 남은 시간은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평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고 싶은 이유로 '나중에 내가 하게 될 후회의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서'라고 종종 얘기해왔는데 마찬가지로 책에서도 하지 않은 행동의 후회는 아쉬운 후회로 불리며 장시간 우리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후회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 다양한 후회를 하며 살고 있지만,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해소되지 못한 채로 나를 사이사이 괴롭히는 후회는 역시나 '하지 않은 후회'였다.

마침 새로운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아까 계산한 횟수에서 또 하나가 차감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의 목표는 책을 읽으며 작성해둔 나의 후회 목록에서 하나의 후회 거리를 지워보는 게 목표다.

하나씩 해보자. 최소한의 후회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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