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 직장인을 위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
정재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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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공부를 늦게 시작했는데, 대학원 공부가 쉽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었어요.

혹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대학원에 가서 더 깊은 공부를 한번 해봐요. 잘 할 수 있을거에요 "

몇년 전 부산에서 책과 관련한 수업을 듣던 때 만나뵙게 된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늘 공부에 대한 열망은 있다. 공부를 하다 크게 무너진 경험이 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늘 내 가슴에 남아있다. 그럼에도 당시에는 다신 생각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살면서 배워야 할, 배우고 싶은 분야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 같고 그에 대한 열망 또한 늘 뜨겁게 안고 사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도 아니고, 박사학위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이 책은 여러면에서 기분좋은 자극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직장인을 위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이라는 소개처럼 대학원 진학, 특히 박사학위 취득을 고려하고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들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각 분야별 박사 15인의 인터뷰, 대학원 생활 노하우, 논문 쓰는 법, 박사 학위 취득 이후의 삶에 대해서 까지 세세하게 다뤄주고 있다.

작가는 단순히 대학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이전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는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과연 내가 하려는 선택이 최선인가?부터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정말 이 선택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내가 이 선택을 했을때 어떤 것을 얻고, 잃게 될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에게 이 책은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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