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읽은 기간 : 2017년 1월 24일

음. 말하고자 하는 건, 서로 다른 두 사람이지만 상대의 이런 점이 있어 고맙고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거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성역할이라는 게 좀 바뀌어보면 어떨까.

남편은 일을 하고, 아내는 집에 있거나 쇼핑을 하고.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 아내가 기대고 있다는 것.
남편은 허물 벗듯 옷을 벗어놓고, 아내는 제발 제대로 놓으라며 짜증을 낸다.

함께 한다는 것이, 누가 누구에게 기대고 누군가는 누구를 먹여살려야한다는 게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의 함께가 그려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걸 이렇게 봐도 되는 걸까 고민이 돼서 다시 한 번 읽었는데, 그래도 그런 시선이 불편하긴 한데, 이걸 정말 불편해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난 오히려 책과는 좀 반대던데...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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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헌터
이반 로딕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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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017년 1월 20일

때로는 헤어스타일만 보기도 하고, 때로는 옷 스타일만 보기도 하고.
가볍게 보기 좋다. 시선 돌리기에도 괜찮고.

근데 번역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간혹 말투가 거슬려서 좀 그랬다. 뭐라 설명하기가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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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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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016년 12월 8일 ~ 2017년 1월 9일

 

10년 전 쯤 읽다가 막판에 몇 장 남겨두고 읽기를 포기한 책이었다.

이번엔 반드시 끝내고 싶었고, 결국 끝냈다. 재미없음에도 끝까지 붙든 나, 고생했다.

 

한창 죽고 싶단 생각에서 허우적댈 대, 이 사람들은 어떻게 기발한 방법으로 자살을 하는가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구매했었다.

많이 알려진 목을 매거나, 물에 빠져죽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았고, 이 책은 그런 기발함을 충족시켜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살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내가 기대했던 것을 얻진 못했다.

그냥 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책의 맨 뒷면에는 자살하려는 생각을 품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야한다는 평이 나와있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살아야 해, 죽을 힘으로 살아 등의 이야기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살아있는 지금의 나 또한, 여전히 자살할 생각을 품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다지 소용없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자살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켜줄 만큼 흥미롭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지루하다.

 

또한, 이 책은 여성 차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자는 요리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의 존재로 여기고, 밤새 한 카드 게임에서 이긴 울라 리스만키는 여자들을 깨워 아침식사를 준비하도록 했다.

유복한 농부인 수호넨은 농장을 물려줄 자식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게 딸이라 분통 터진다고 말하며, 마을로 이사 온 젊은이가 자신의 딸을 임신"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표현한다.

대령과 헬레나 푸사리가 손 잡고 성채를 관람하는 장면에서는, 헬레나 푸사리의 엉덩이가 반구를 연상시킨다고 푸사리의 엉덩이를 어루만진다. 해당 상황에서, 대령과 헬레나 푸사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고, 성채 관람하면서 처음 손을 잡은 것이었다. 호감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막 만져도 되는 것인가? 이건 명백한 성추행이 아니던가!

 

책 전반에 걸쳐 이런 차별적인 시선을 하고 있어 상당히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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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읽은 기간: 2016년 12월 1일

나는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고, 최근에 한 번 더 읽었다.
처음이나 두 번째나 별 감흥이 없었다.
전에는 몰랐는데, 다시 읽어보니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 읽는데 짜증이 났다.
3인칭에서 서술했다가 갑자기 1인칭 시점이 되질 않나, 주어를 빼먹질 않나.
책을 읽는 건지 문장 짜맞추기를 하는 건지.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앞뒤 문장을 다시 봐야한다니. 😡

다시는 읽고 싶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읽히게 하고 싶지도 않아 자체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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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책이 쌓여간다.
쌓이는 책에 비해 읽는 책이 적어, 어느 덧 책을 수집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고자 쌓인 책을 정리하기로 했다.

2016년 12월 1일부터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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