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사라졌다
경선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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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걸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할 지, 어떤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할 지 난감하다.


예전에 사뒀다가 이제서야 읽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말 미친 새끼들 너무 개빡치고 그렇게 키운 본인 탓들은 안하고 왜 다 엄마 여동생 누나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냐.

이런 게 현실이라 너무 화딱지가 난다.


"우리 아들은 그런 애가 아니잖아..."

아니긴 뭐가 아니야. 본인이 직접 인정했다는데.

남들이 올린 거 클릭만 했으니까 내 아들이 직접 그런 거 아니라니. 개빡쳐.


어릴 적 학원 다닐 때 누군가 그랬다.

남자들은 다 성매매하러 다닌다는 한 마디를 했다. 그 말에 너무 더럽고 충격 받아서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내가 그때 초6 아니면 중1,2 때였던 것 같은데, 그런 얘길 왜 나한테 한 건지도 모르겠고...

그때 어떤 남학생이 그랬다. 그래도 피해본 사람은 없지 않냐며.

행위가 있는데 그 행위를 당한 사람이 없다고? 그게 너무 이상했다.

근데 그때는 이런 논의가 활발하지 않았던 때라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잘 몰라서, 그게 너무 이상한데 뭐라고 덧붙일 수 없었다.


그때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갔던 애들이 그래도 되는 것 마냥 성장했겠고, 그렇게 애들을 키웠겠지.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다. ㅠㅠㅠㅠㅠ

하... 이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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