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현남 오빠에게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조남주 <현남 오빠에게>


현남이가 참 대단한 인간이었다.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어찌나 기가 차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주인공은 오빠오빠 해주는 건지 모르겠더라.

지난 긴 날들에 대한 나름의 예의인 건가-

어째서 주인공은 당장 헤어지지 않고, 그렇게 오래 그런 관계를 이어온 건지 너무 답답했으나, 사람마다 상황에 대해 납득하고 이해하는 시간은 다를 테니까 넘어가기로 했다.

생각보다(내 기준)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그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주인공에게 축하하고 싶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하고 싶다.



손보미 <이방인>


개인적으로는 참 쉽게 읽히는 글이었다. 손보미 작가의 다른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볼 정도로.

린디합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전 작품이 구미가 확 당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고는 싶다.



구병모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


신선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지?

구병모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봤더니 그 중 내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파과'의 저자이더라.

이런 방식으로만 처리를 했어야 했냐고 누군가는 말할 지도 모르겠지만, 읽는 나는 솔직히 속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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