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블 퍼지 브라우니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덕분에 로맨스와 추리가 섞인 안온한 코지 미스터리를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몇 가지 시리즈 1권을 읽어봤는데 한나 스웬슨 시리즈 만큼 마음에 든 시리즈는 없었다.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라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소개되는 레시피도 좋고 대부분의 피해자가 악한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1권에서는 성실한 배달부가 피해자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구나.

어쨌거나 대부분의 피해자, 가해자가 못된 인간인데다가 주인공이 시체를 발견해도 또 시체를 찾아서 혼삿길 막힌다고 잔소리하는 가족들이라니 마음 편한 이야기인 건 분명하다. 연적이 피해자로 등장하고 심지어 한나의 장사를 방해하던 더러운 짓거리까지 밝혀질 때는 너무 입맛대로인가 싶기도 했지만.

어떤 줄거리로 가도 결국엔 아무와도 결정적인 진전도 없고 가슴 아픈 이야기도 없다. 약간의 로맨스, 스릴을 살짝 맛만 보면서 편안하게 한나의 소동극을 지켜보면 된달까.

그런데 이번 피해자는 판사? 착한 사람이 아니었기를.

 

...응? 혹시 <조앤 플루크의 레이크 에덴 요리책>은 번역 출간 안 되었나 살펴보다가 엉뚱한 걸 발견했다. 다음 권으로 예약 판매 중인 책 제목이 <웨딩 케이크 살인사건>이길래 책소개글을 읽었더니!! 한나가 결혼을 한다고? 설마 정말로 하는 거야? 이 시리즈 끝나나? 아무랑도 안 되면서 매번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는 거 아니었어?? 게다가 왜 신랑이 그 사람인데? 다음 해 2월에 온다고 되어 있는 책을 주문할 수도 없고... 대체 뭐지?!

 

 

 

 

그 외

미스터 메르세데스,

이니미니,

걸 온 더 트레인,

케임브리지 살인사건,

특별 요리,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살인해드립니다,

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별도 없는 한밤에,

상복의 랑데부,

엿듣는 벽,

숨바꼭질

 

독 초콜릿 사건,

누군가는 알고 있다,

셜록 홈즈와 헨차우 사건,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코끼리의 무덤은 없다,

위선자들

 

 

액스맨의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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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5-12-0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한나가 결혼하나요? 저도 이 시리즈를 대략 8권정도 가지고 있는데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읽다 말았거든요 ^^ 님의 글을 보니 다시 읽기 시작해야겠네요 ㅎㅎ

Nutcracker 2015-12-01 14:56   좋아요 0 | URL
아직 번역 출간 안 된 <Wedding Cake Murder> 소개글이
한나 스웬슨이 마침내 결혼하는가...로 시작되더라고요.
심지어 예비 신랑이 의외의 인물이라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설마 예비 신랑이 범인이라거나 해서 또 결혼이 엎어지는 건 아닐지^^;
그래도 나름 신선한 전개라서 기대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