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앨런 베넷 지음, 조동섭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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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일은 자신의 인생을 적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는 것이다. p117

책읽기가 사람을 부드럽게 한다면 글쓰기는 그 반대이다. 글을 쓰려면 강해져야 한다. p122

책이 행동을 촉발하지는 않는다. 대개 자신이 이미 하기로 마음먹은 바를 확인시키기만 한다. 우리는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려고 책을 찾는다. 그렇게 책은 책으로 끝난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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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고 다녀와 - 켄 로치에게 활자에 잠긴 시
김현 지음, 이부록 그림 / 알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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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스타일을 결정해야 한다. 카메라와 스타일은 기록하는 대상과 사태보다 중요해져서는 안 된다. - 켄 로치

역사는 향수가 아니다. 역사는 왜 우리가 지금의 모습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왜 우리가 현재의 상황에 있는지를 말해준다. (...) 만일 당신이 민중의 과거에 대한 생각을 조절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들의 현재를 재조정할 수 있고 현재를 조정하게 되면 결국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대한 민중의 생각을 조정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켄 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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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답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해.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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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5
김호동 지음 / 사계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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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 관한 책이 드문데 그 중에서 ⟪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가 단연 눈에 띈다.

일단 책이 크다. (^_^) 지도가 많이 실리다 보니 판형이 커진 듯 한데 ⟪ 르몽드세계사 ⟫처럼 펼친 면 안에 관련지도와 설명이 모두 들어오는 구성이다.

압축된 역사라고 해서 부실하게 쓰여진 것도 아니다. 이정도 퀄리티의 책을 번역서가 아닌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으로 만나 더 반갑다. 🤗

쉽고 알찬 설명에 재미까지~ 👍


#역사부도식_역사책
#정성들인책
#이책을시작으로
#다른_아틀라스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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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역사의 쓸모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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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회에 나아가 역사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공부하는 것이다. 결국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의식적 무의식적 고민의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이걸 이룰 수만 있다면 내 인생을 바쳐도 좋다!라고 할만한 것이 나에게 있는가? 귀중한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더욱 충만해질 수 있다. 힘내자!

역사를 왜 공부하는지 모르겠다! 재미없다! 하는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공동체 #역사 #역사의쓸모 #과거를통해미래를본다 #기록이아닌사람을만나는일 #품위있는삶을만드는선택 #어떻게살것인가 #꿈은명사가아닌동사 #각자의삶에는자신만의궤적이필요하다 #자긍심 #단단한중심 #문제의핵심을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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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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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을 기억해두었다가 사회에 나가서 선택을 하거나 책임을 져야 할 때 떠올리라고 말하죠. 역사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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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에게 ‘왜’라고 묻고, 가슴으로 대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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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고란 역사 속에서 나의 선택이 어떻게 해석될지 가늠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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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됩니다. 그리고 겸손을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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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시때때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순항하고 있을 때도 그렇습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언가 잘못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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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순응하고 살아가던 사람도 그런 글을 자꾸 접하면 새로운 게 보이고 몰랐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이 사회의 모순을 깨닫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때 세상이 변할 수 있어요. 지식을 쌓고 정보를 나누기 때문에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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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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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처럼 시대와의 불화로 나락에 떨어졌을 때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사회와 자신에 대한 인식과 비판의 불을 항상 환하게 밝혀 놓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쉽게 좌절하거나 비현실적인 꿈을 꾸는 대신 지금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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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에게는 있는데 나는 없네’라는 시각으로 보면 삶은 쉽게 초라해지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그래서 비교는 오로지 나 자신과만 해야 합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낫기를, 또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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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이 이미 결정 나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도 가능성을 불신하지 말라고. 그러니 우리 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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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젊음을 어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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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살아낸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세부적으로는 다를지 몰라도 그 궤적은 같아요. 자기만의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갔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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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정체성이 확립되면 다른 사람으로 인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존재를 긍정하고 내가 하는 일에 자긍심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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