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점은 자신의 기준과 안목을 세우는 겁니다. 이를 튼실하게 세우지 못하면, 그저 단순한 촌평으로 일관하게 됩니다. 빼어난 재기로 이를 보완할 수도 있으나 하나의 서평집으로 묶어서 책을 낼 정도라면, 고유한 시각이나 일관된 입장 같은 것이 드러나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