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외 여행을 시작했던 도시는 런던이었다. 뮤지컬, 브릿팝, 소호, 패션에 대한 관심 많던 나에겐 런던에 가본다는 건 너무나 설레는 일이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지루할 줄 알았던 대영박물관이 며칠을 가서 구경해도 충분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에 람세스를 재밌게 읽었던 때라 이집트의 투탕카멘을 직접 보게 된 그 설레임도 잊을 수 없다. 상설전시 수준이 우리나라 기획전시의 수준이었다. 박물관이라는 제한된 장소지만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매력을 느낀 그 때 이후로 어디를 여행하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게 당연한 코스가 되었다. 우리나라를 여행할 때조차... (그 때 그 여행의 끝도 루브르였다능~😆) 그래서인지 서울에 살면서도 근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바로 여행자가 되는 기분이다.-우리나라에 있는 박물관에 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박물관이라는 전시공간부터 다시 보이고, 그 안에 놓여진 모든 유물과 작품이 하나하나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그리고 독립국가로서의 다행스러움과 감사함에 잠시 울컥~🙏🏼-#전시공간 #기획하는일은철학을담는일#박물관에서_이책을만날수있으면_좋을텐데👏#다음엔 #서울미술관 #천안아라리오갤러리😍#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추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