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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es That I Trace
Carrie K. Kim(김결) 지음 / 캐리온(carrieo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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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고 재밌고 흥미롭다. 짧지만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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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육 공감교수법 -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교수법 매뉴얼
이복희 외 지음 / 아름다운동행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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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기독교 교육에 말그대로 바른 교육을 위한 안내서의 등장.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의 교수법을 모델삼아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이해하고 배우고 적용가능케 하는 필독서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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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동화는 내 친구 1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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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필리파 피어스라는 작가의 작품.
이력을 보니,,어쩐지,,영국 작가다. 경력을 보니 방송작가로, 편집자로 일했던 방송 출신이다.
그 유명한 <학교에 간 사자>,<꼬마 토드>,<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등 그냥 쭉- 훑어봐도 많이 들어왔던 유명 작품들의 저자였더라. 
저자가 누군지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즉, 선입견없이 이 책의 첫장을 넘겼다.
첫장부터, 아이들의 반응은 상당했다. ^^

어찌 아이들의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초록 요정을 아세요?'
첫 줄 읽자마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하더니,,지들끼리 말하느라 난리가 났다.
첫문장, 두번째 문장 읽어나가자,,,ㅎㅎㅎ 아이들이 지들이 상상하며 기대했던 '예쁘고 깜찍한' 초록요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인 듯 하야,,아이들의 호기심은 더더욱 커졌다.

'무서워서 벌벌 떨었다고...? 그럼 초록요정이 무서운 녀석인거란 뜻...?' ^^ 



 
  
  

  
  
 

 

 

 

 

   '나무 쓰러지는 소리가 아니라고?..그럼 잭은 무슨 소리를 들었단 거지..?'
아이들의 호기심과 긴장감은,,책을 읽으면 읽어갈수록 더더욱 팽팽해지고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한다.ㅎㅎㅎ

('대체 무슨 소리일까?'...소리의 정체에 대해 아이들과 수다~~~)
 


'엥? 초록요정이 어디 있다는 거야..?'
나무 밑 등 여기저기 한참을 그림 속을 뒤져가며 초록요정 찾기에 몰입-. ㅎㅎ 

('대체 초록요정은 어떻게 생겼을까?' 요걸로 또 한참을 아이들과 수다~~~~)
 





  
  
  
  
  
  
  
  
 

 

  

 

 

  캬~~~초록요정의 모습이 그림으로 확인되자,,아이들 깜짝 놀라 이불을 뒤집어쓴다. ^^
자기네들이 상상했던 요정의 모습과는 완죤히 달랐다 이거지.
아이들, 잠시 충격에 빠졌다. ㅎㅎ    



못된 형네 집으로 다친 초록요정을 데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초록요정을 그냥 두고 갈 수도 없고,,,

('얘들아, 잭이 초록요정을 어떻게 할까? 서*이라면? *이라면? 어떻게 하겠니?'
<-요걸로 또 한참을 수다수다~~~~~)

 

초록요정의 왕이 '와하하'웃으며 잭더러 바보같다고 말하자,
정의의 사도인 *이,,,,불끈!하여 초록요정의 왕을 꾸짖는다.
"바보같긴 뭐가 바보같아!! 맞는 말이지! 그치 엄마? 내 생각엔 잭이 똑똑한 것 같은데?
아기다람쥐 발에 반지를 끼우면 아기다람쥐가 자라면 반지가 너무 꽉 맞아서 아플거 같다는 거, 그거 맞는 말이잖아! 반지가 마법의 반지라고 왕이 말을 했어야지. 아무 말도 안해놓고 잭에게 '바보같다'고 말한건, 그게 더 바보같은 말인 거야!!!"
암튼, 따지기 대왕 *양에게, 초록요정의 왕님? 딱 걸리셨슴다. ㅎㅎ
 


형의 모함과 동네사람들의 오해로 감옥에 갇히게 된 잭.
아내가 떠나게 된다. 숲으로 가야한다며. 

('아내가 왜 숲으로 가야 한다고 그러는 걸까?' -> 요걸로 또 한참을 수다~~)

 
감옥에 홀로 남은 잭.
사각사각 들리는 소리,,,쉿! 
('이게 무슨 소리일까?' -> 애들,,각자의 상상력 발휘들 하시느라 무쟈게 바쁘다. ㅎㅎ
애들 입으로부터 다람쥐 아내가 다시 다람쥐가 되어 돌아왔을 거다,,라는 말이 나오고,,

'그럼 이제, 다람쥐가 되어 돌아와서 어떻게 잭을 구해줄 것 같아?'로 또 수십분~~얘기가 끊어지지 않았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으나,,몇일 지난 관계로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인상깊었던 것은 다람쥐가 이빨로 창살을 끊은 뒤 잭이 뛰어내린다,,,?하다가 어떻게 뛰어내리지? 밧줄을 던져~! 밧줄이 없다면? 아니야아니야 그냥 문을 열고 지하실로 내려갈거야..문이 잠겼으면 어떻게 하지? 모 이런식으로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아이들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벽에 부딪혔을 땐 또 어떻게 풀어나가고~~이런 논리적 사고력과 상상력이 끝없이 발휘되는,,,멋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들의 입을 통해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책에서 펼쳐졌다. ^^)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자극하는 필리파 피어스씨. ^^; 
( '자, 다람쥐냐, 아내냐? 잭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잭에게 좋은 것일까,,?' -> 요걸로 또 이야기,,이야기,,이야기,,,,. ^^*)

  
이런 작가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필리파 피어스.
방송국 출신들(특히 영국인이라면 더더욱..^^;)은 살짝 시니컬하고, 어쩔 수 없이 도회적이며, 감정을 많이 누르는, 그래서
세련되고 어찌보면 차가운, 어찌보면 정제된,,어찌보면 살짝 어두운,,그런 느낌의 작품들이 많다. (방송인 출신은 아니지만,,얼추 앤서니 브라운 스타일..이라면 이해가 쉬울까...?갠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작품으로서는 좋아하고 아동문학으로서는 아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문장이 굉장히 쉬우면서, 서정적이고, 말그대로 동화적?이며, 
흥미진진하게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끝까지' 자극한다.
암튼, 문체와 스토리상의 텐션(긴장감)을 어렵지 않은 말들로 끝까지 유지하고 끌어나가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작가다.
이 사람의 책들을 읽어감에 많은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뒤져보니 카네기상 수상경력까지 있드만. 어쩐지.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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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라고요, 곰! 책꾸러기 5
프랭크 태슐린 지음, 위정현 옮김 / 계수나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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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 만드는,
문장그대로, 스토리를 그대로 즐기는 책이 아니라
'생각'을 요하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숲속에 겨울이 와 겨울잠을 자던 사이,
숲이 개발되어 공장부지가 되고 봄이 되어 눈을 뜬 곰에게 주어진 환경은 공장 안이었다.
일을 하라는 공사감독의 말에,
난 곰일 뿐이라고 대답하자, 공사감독에 이어, 과장, 부장, 부사장, 사장에 이르기까지,
'넌 곰이 아니며, 곰이라면 여기 우리들과 있을 리 없고, 곰이라면 동물원이나 서커스에 있었어야 할 것'이라며 곰더러 곰이 아니라고 빡빡 우긴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만, 듣는 사장도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기는 마찬가지.
하여, 곰이 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동물원으로 나서고,

더 기가 찰 노릇은, 동물원 곰들조차도 곰더러 곰이 아니란다.
이유는, 곰이라면 거기 사람들과 함께 서서 자기네들을 구경할 리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

서커스로 간다.

서커스 곰들도 마찬가지로 곰에게 곰이 아니라고 주장.
곰이라면 서커스 단원이 되어 있어야지, 객석에서 자기네들을 구경하고 있을 리 없다는 논리.

그렇게, 곰은 다른 이들의 '곰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따라 곰이 아닌 채, 공장의 노동자가 되어
일을 하게 되고, 일을 하며 지내다보니 어느새 스스로도 자기가 곰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된다.

그러다 공장이 망하고, 모두 각기 자기집으로 돌아가게 되자,,곰도 터벅터벅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숲을 만나게 된다. 겨울이 오고 있다. 굴을 발견한 곰,
본능적으로 굴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자려다가,,문득?


아차차, 난 곰이 아니지? 하며 굴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서성이다 몸이 꽁꽁 언 채 망설이고
주저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아이와 나, 우리 모녀 모두에게 심각하게 읽힌 책이다.
특히, 나에게.
아이가 뭔가를 실수하거나 잘못할 때마다
야단을 치기 시작하면, 나는 좀 심하게 야단을 치는 편이다.
그때마다 '바보, 멍텅구리'라는 심한 말도 함부로 발사하는 편.
그런 언어들이 얼마나 잘못된 말들인가를 알면서, 또 얼마나 아이 가슴에 상처로 도장찍는 말인지를 알면서도,,종종(1년에 세번정도..^^;) 하곤 하는데,
문제는,
그 1년 두번~세번 정도 발사했던 언어폭력을 아이는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거짓말이던 진실이던,
언어가 사람의 의식을 지배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느꼈고,
아이는 본능적으로 이 책을 읽고 그 영향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차마 얘기를 꺼내면 아이가 지난 날 나쁜 기억을 떠올릴까 두려워 얘기 꺼내기를 주저했지만
아이의 눈빛을 보니, 이미 느끼고 생각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물끄러미 바라보자, 아이가 먼저 입을 연다.
"엄마가 나한테 말 잘 못했던 거, 기억나?"
T.T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해달라 말한 뒤
뽀뽀 백만번쯤 해주고 꼭 끌어안고 잤다.
가스나...

암튼, 나 어릴 적 떠올려봐도 6살부터는 모두 기억이 난다.
아이도 모두 기억하리라. 커서까지도.
내년엔 남들 흔히 말하는 미운 일곱살.
엄할 땐 엄하더라도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일관하는 엄마로
무사히 내년을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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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어린이 그림 세계사 - 세밀화로 만나는 12,000년의 시간여행
앤 밀라드 지음, Steve Noon 그림, 정미영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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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기 이전,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면,

이 책은, 큰 그림에서 인류 역사의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돕는

고마운 책이다.

물론, 이 얘기는 이 그림책이 지니는 매우 뛰어난 그림의 질과, 간략하지만 매우 정성을 들여

핵심적 내용을 엄선하여 담고 있다는 이 책의 가치를 설명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허나, 역사의 세계로 처음 들어가는 아이들에게는 위에 언급한 측면 또한

이 책이 지니는 가치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장 한장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할 '꺼리'가 정말 많은 책이다.

그 '꺼리'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준다.

책 한권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 읽었던 날, 딸랑 그림책 4장으로 1시간 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다.

보물 하나 발견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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