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어린이 그림 세계사 - 세밀화로 만나는 12,000년의 시간여행
앤 밀라드 지음, Steve Noon 그림, 정미영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역사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기 이전,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면,

이 책은, 큰 그림에서 인류 역사의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돕는

고마운 책이다.

물론, 이 얘기는 이 그림책이 지니는 매우 뛰어난 그림의 질과, 간략하지만 매우 정성을 들여

핵심적 내용을 엄선하여 담고 있다는 이 책의 가치를 설명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허나, 역사의 세계로 처음 들어가는 아이들에게는 위에 언급한 측면 또한

이 책이 지니는 가치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장 한장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할 '꺼리'가 정말 많은 책이다.

그 '꺼리'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준다.

책 한권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 읽었던 날, 딸랑 그림책 4장으로 1시간 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다.

보물 하나 발견한 기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