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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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또는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유명한 사람들중에 이 책의 저자인 제리&에스더 힉스 부부가 있다. 이 법칙을 알게 된 후로 매력을 느껴 같은 주제의 책을 보이는대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람들이다. 이 부부도 많은 책을 냈는데 나는 전에 <유쾌한 창조자>라는 책을 봤다. 그 책은 일종의 이론서같은 느낌으로 실천편이 후에 출간된다고 했었다. 그리고는 소식이 없어 한번씩 궁금했는데 이 책이 거기에 해당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로 다른책으로 출간됐지만 원서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누워져있음을 책을 읽다 알게됐다. 분명 이 책에서는 보다 좋은 감정으로 옮겨가기 위한 놀이같은 방법이 22가지나 실려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믿으면 받게된다는데 이 간단한 말 속에 빠져있는 중요한 것이 감정이다. 이성적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무언가가 우주로 전달되면 좋을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의 강도를 내뿜는 감정이입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그것이 전달된다. 때문에 아무리 로또1등을 외쳐도 실제로는 돈이 없어서 서럽고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만을 보고 느끼고 말하기에 '돈없음'이 소망이 되고 빈곤한 현실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달랑 3글자 '믿으면'으로 표현된 숨겨진 알맹이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거꾸로 산다. 돈이 있으니까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까 행복하다. 더러운 것을 봤으니까 불쾌하고 남이 시비를 걸어오니까 짜증나고 화가난다. 보통은 이 과정이 정상이다.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은 그냥 연기처럼 바로 흩어지는 덧없는 상상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자기 상상에 빠져 실없이 웃곤 하는 사람은 바보취급을 받곤 한다. 나도 만화속 여주인공이 자기만의 핑크빛 상상에 황홀해할때 멍청해보이고 짜증날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상이, 망상이라고 불러도 좋을 그것이 중요하다니...... 그래서였을까? 보고있으면 답답하고 짜증나는 여주인공들이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이유가...

 

  이번에 다시 한번 감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나는 때때로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듯 기분나쁜 상황을 한껏 몰입해서 상상하곤 했었다. 때로는 아팠고 때로는 싸웠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런 생각의 흐름이 나쁘다는 것을 자각하고 의도적으로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렇게 자기 생각을 의식하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한듯해서 기뻤다.

 

  소개된 22가지 게임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 따라 효용성이 달라지는 것들이다. 마음이 안정되고 기쁠때 효과가 큰 방법과 불안함을 느낄때 효과가 있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처음엔 바로 시도하지 말고 쭉 읽어보라고 써있었다. 분명 읽는 중에도 유독 흥미를 끄는 것이 있었다. 저자가 게임이라고 불렀듯 나도 놀이로 느꼈다. 이 법칙을 효과적으로 시도할 재미있는 지침을 항상 배우고 발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여러개가 소개되어있어 좋았다. 감정상태를 체크하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고를 수도 있으니 참 다행이다. 이제 재미있게 게임들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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