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먼저 드려볼게요.
사실 징비록과 같은 책은 부담스럽고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한자로 이뤄져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과거의 내용이기 때문에 한자가 없더라도
내용에 대해 이해하는게 쉽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징비록은 달랐어요.
일단 한자가 많지 않아요. 대부분의 글이 한글로 이뤄져있죠.
그래서 읽을때 어떤 인물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의견을 냈는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편합니다.
그리고 류성룡이란 사람이 되서 책을 읽어보는거죠.
내가 류성룡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할까.
이렇게 위험한 전쟁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함께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거죠.
결국에는 징비록도 후대의 사람들이 더 잘 살게 하기 위한 책입니다.
우리는 후대의 사람으로서 전체적인 세상의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우리는 전쟁을 직접 겪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목숨을 잃는 상황에 있지는 않죠.
그러한 정신을 배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