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르 연작에서 종종 그가 말해왔던 새로운 정치, 미래의 지평을 이 책에서 짧게 다루고 있다. 사케르 연작만큼 묵직하진 않지만, 그의 입을 통해 직접 그가 구상하는지평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실존도 본질도 아닌 노정되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샌델 자신의 논의나 주장은 많이 나타나지 않지만, 전반적인 정의 개념과 정치 철학을 이해하기에는 아주 훌륭하다. 구체적인 예와 살아있는 지금의 문제들을 정치 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이미 유행 지난 책 아니냐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