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들어서 새로운 예술의 번성과 함께 잠시 주춤하던 예술의 종말론은 1930년대에 이르러 다시금 표명되기 시작한다. 발터 벤야민은 두 가지 종말론적 서사를 정식화하는데, 기술복제시대가 예술적 아우라의 쇠퇴를 가져옴으로써 예술이 가치의 숭고한 영역에서 물러나는 것이 종말의 한 양상이라면, 무질서한 정보의 범람 속에서 전통적인 미적 경험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또 다른 종말이다. 

(http://blog.aladin.co.kr/mramor?CommunityType=AllView&page=2&cnt=3639에서 퍼옴)

 

  열정이니 감동이니 하는 것들을 잃고방황하는날들속에서이게뭐하는짓인지는모르겠으나모두가보는그곳에서모두가아는공간에서아무도모르는독백을남김은스스로도정신이없고어지럽기때문이라고밖엔달리표현할길이없다.굵게표시한글씨는그런방황중에찾은것인셈.전통적인미적경험을한단어로'감동'이라할때넘치는여유와편의속에서내가감동을잃은것이분명하다생각한다.그런만큼,자극적인것을찾지만그런것도마땅찮을때,우직함과참을성은더이상나와는상관없는것이라고느껴지면서나는아무런미적체험도하지못하는까닭으로우울하다기보다는참담한심정에빠지는것이다읽던책들도건조하게만느껴지고텍스트보다내가더중요하게만느껴지는자의식이커지는데이걸어찌할방법도없고하소연한다고해서달라질쏘냐.방황이방황이방황이그렇게오는데속절없이당하기만하는자신이부끄럽고민망하고싫고짜증나고해서중얼거리는가운데또하루는간다....오늘은뿌듯한하루가될수있을까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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