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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위조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신정아의 인터뷰 기사가 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인용된 신정아의 몇마디 말들.

 



  “한 남자를 사랑한 것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변 실장과는) 세상의 모든 위선과 제약을 넘어서서 서로 교감하고 사랑하는 관계였다”

 “저에게는 지나간 그 사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출처: 조선일보」

 

 

  '세상의 모든 위선과 제약을 넘어서서 서로 교감하고 사랑하는 관계'.. 그녀의 말이 진실일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이렇게 기사화된 말이 안타깝다. 왜 23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실했던 사랑을, '위선'과 '제약'과 같은 사랑스럽지 않은 용어들로 설명해야 하는 것인가. 학력위조 혐의나 누드사진 보도 같은 사안에는 엄격하게 바라보고 싶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에 대해 말하는 부분만큼은 안타깝다. 변양균과의 사랑(이라고 주장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불륜'이라고 부르는..)만큼은 사회적으로 이해받고 싶은 게 아닐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졸려서 일단 내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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