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수호자 소원잼잼장르 7
윤혜경 지음, 송효정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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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수호자>는 소원나무 출판사 ‘소원잼잼장르’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도시괴담, 미스터리,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문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독서의 재미를 선물하고자 만들어졌다. 특히 이 책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 중 ‘첫 책 발간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슬이는 어릴 때부터 요괴워치 만화를 좋아하고 신비아파트를 본방사수하는 아이라 좋아할 장르일 것을 미리 눈치챘다. 하지만 ‘요괴’라는 소재가 일본이나 중국 이야기에 더 자주 등장하는 소재라, 우리나라의 이야기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며 서라벌이라는 이름이 나오거나 허리띠같은 장식그림을 보면서는 신라 유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옛이야기(전래동화)에 자주 나오는 도화나 달 같은 소재 또는 ‘가람’과 같은 순수한글이름, ‘외돌토리’같은 토박이말 등을 보며 아시아적인 전통을 잘 녹여냈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열 세 살인 공탁은, 7 년전 어머니가 떠났다. 그의 어머니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요괴라고 뒤에서 수군대지만 아버지는 진실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어느 날, 공탁은 방에서 숨겨져 있던 한 족자를 발견한다. 공탁의 몸종, 득보와 함께 이 그림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찾던 중, 가람을 만나게 된다. 가람은 엽주라고 하는 양아버지와 함께 마을 외딴 곳에서 살고 있던 아이였다. 엽주는 요괴를 잡아들이는 사람으로, 그는 요괴도로 갈수 있는 지도와도 같은 이 그림을 알아보고는 이 셋을 위협하여 그림 속 여인을 데려오게 하려한다. 그렇게 떠난, 신분과 성격, 종족도 다른 이 셋이 요괴만 사는 섬, ‘요괴도’에서 보내는 하룻밤의 모험을 통해 요괴수호자가 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요괴와 친구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그런 아이들만이 왜 보통 사람들은 요괴를 잡으려고 하는 건지, 질문할 수 있다. 그래야 오히려 요괴를 괴롭히는 엽주의 행동을 보며 어느 쪽이 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사람들을 바라볼 줄 아는 마음 넓은 어린이가 될 것이고 이런 아이들이 커서 이 불안한 사회에서 등불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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