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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송프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이 책에는 첫 사회생활을 계약직 인턴으로 시작하여 현재 대기업 마케팅 직군으로 이직한 저자의 이야기가 쓰여있다. 그 비결은 바로 글쓰기! 평범한 저연차 직장인이 글쓰기라는 무기로 몸값을 올린 저자의 노하우가 듬뿍 담겼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는 직장인의 글쓰기다. 직장인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바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의미다. 핵심을 담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내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이것이 직장인의 글쓰기다.(p.20)”
이처럼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글쓰기가 무기가 되는 이유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문장이다. 결국 정확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리력을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논리력의 정의를 다시 보자.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논리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논리력을 키우고 싶다면 어느 한 가지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책 읽기와 글쓰기는 함께 가야 한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이나 추론이 생기고, 이 생각을 논리에 맞게 표현하면 된다. 글을 쓰면서 한 번 생각하고, 읽어보며 두 번 생각하고, 다듬으면서 세 번 생각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자신이 쓴 글조차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 글은 여러 번 다듬을수록 더 좋은 글이 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많이 읽고 쓰면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p.34)
나는 개인적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가 함께 가야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연신 수긍하며 읽었다. 이런 부분은 꼭 직장에서의 글쓰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처음부터 글쓰기에 의욕적이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저자 역시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에 대해 돈버는 글쓰기 학원으로 생각하기로 마음먹자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도 바뀌었다고 한다. 이런 사고의 전환이 될 꿀팁은 물론 ,사내메신저 작성시 유의할 점, 이메일 작성시, 기획서, 보고서, 회의록과 이력서 작성, 그리고 마케팅 글쓰기까지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개인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를 만들 것을 제안하는 것과, 결론부터 말해야 하는 직장에서의 글쓰기 법처럼 저자만의 섬세한 방법도 좋았지만, 글쓰기가 온라인에 빌딩을 짓는 것과도 같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들렸다.
신입사원 또는 사수의 빈자리가 큰 저연차 직장인이나 글쓰기가 고민인 분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