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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1
박태준 지음 / 대원앤북 / 2017년 5월
평점 :
외모지상주의 1권 표지
*** 만화의 줄거리??
학교에서 괴롭힘과 구타 등을 당하는 형석은 학교에서는 다른
애들에게 많은 굴림을 당하게 되고, 집에와서 엄마에게 전학을 가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엄마는 힘들게 일해서 여기로 이사를
왔는데 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친구들이랑 멀어지지 않겠냐는 엄마의 말에 차마 왕따 당한다는 말은 못하고 공부하겠다는 데 친구가 뭔
상관이야! 돈 없는게 내 잘못이야? 하며 엄마에게 강한척을 하면서 상처를 주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남몰래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속으로 울고 있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더 가슴 아프겠죠?)
다음날, 또 괴롭힘을 당하는 형석은 애들의 심부름을 들어주게
되고요. 한편, 형석이에게 심한 말들을 듣게 된 형석의 어머님은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교무실에서 담임선생님께 전학을 보냈으면 한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때 담임선생님은 성적으로는 받아 줄 학교가 없을 듯 한데요. 하면서
형석어머니의 차림을 보시고는 돈도 많이 들기도 하고요 라는 말을
하는데 왜 굳이 옷차림을 봐야되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장면이 저는 좀 마음 아팠어요. 형석의 어머님이 돈이
없어서 없는 것도 아니고 그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계시는데 겉모습으로 평가를 받아야 된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다랄까요. 뭐 개인적인 내용은 줄거리
적고나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마음이 아팠던 장면입니다. 힐끔 쳐다보면서 형석의 어머님을 보시게 되는 데
아 뭔가 보면서
묘하더라고요.
한편, 체육시간이 된 형석은 남자애들의 장난감이 되어버렸고
날라오는 공들에 맞고 안경도 깨지고, 놀림감이 되어버리는데요. 순간 이 장면을 보게 된 형석의 어머님께서 누가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냐 라고
혼을 내시지만 주변 여자애들은 그걸 보고 SNS에 올릴까 라는 말들도 하고 형석은 자신도 모르게 엄마에 대해서 창피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또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되고요.
그날 밤 결국 형석은 엄마께서 전학을 보내주겠다는 말을 듣고서
기뻐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엄마한테 미안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잘 사는 집도 아니고 형편도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여러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 후에 전학을 가게 되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형석은
기쁜 마음에 밖을 돌아다니고 미용실도 가서 머리스타일도 바꾸게 되는데 길 가다가 어떤 여자와 눈을 마주치게 되고 형석이 또 나한테
관심있나 하며 착각도 해서, 그 여자의 남자로 보이는 남자에게 한대 얻어 맞고 sns로 또 올라가고 혼자 우울해지고 그러다 집에와서 넋놓고
울다가 일어나게 된 형석은 자신의 변한 모습에 당황을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을
보니까 떠올랐는데요.
처음에 웹툰으로
볼 때 헉...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지??? 하며
몇
번이고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 반복했던게 생각나네요.
**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고 또 개인적인 제 생각은?
우선 이 만화에 대해서 논란이
가장 큰 것은 학교폭력, 일진미화 입니다. 아시다시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가장 크게 자리잡히고 있기는 하는데요. 근데 이런
부분들이 드러날 수 밖에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우선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실 수 있긴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역시 학교폭력, 왕따문제, 일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작가님이 이런 틀에 맞게 애초에 설정을 잡으신게
아니신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런 부분들은 정말 민감하고 또 좋지 않는 문제들이니까요.)
이런 거에 있어서는 독자분들도
비판을 하시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제 작가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설정을 하시냐에 따라서 좀 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 제외하고 본다면 재밌다고 생각해요!!
** 개인적인 평
: 장점과 단점은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마 읽어보시면 다 생각하시는게 비슷할 거 같아서 이걸 남기는 것보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이
만화를 보면서 진짜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왜냐하면 형석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그리고 1권 부분에서
형석이 엄마에게 한 행동들
또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랄까 물론 이게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애초에 형석이 엄마께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면...?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해보았다면...?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담임선생님이 형석의 어머님을
바라보게 된 그 장면은 좀
마음이 아팠어요. 이걸 보면서 느끼는 건 학교든 직장이든 어디든 간에 외모지상주의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사람들은 겉모습으로 많은 걸
판단하잖아요? 첫인상도 겉모습이고요. 뭔가 이런 부분들을 풍자하기 위해서 그려주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일진 미화는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봤을때는 만화가 왕따,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수 밖에 없어서 나온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만화가 어떻게 나중에
끝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동안에 비판이나 비난들을 줄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마다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 다르기도 하지만 현실에 중점을 맞추셔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만화, 풍자로만 생각하시고 보시는 분들이 많이 때문에 어느정도는
이거는 감수하셔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이런 부분들 빼고는 진짜 재밌고,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 뭔가 이것도 제
생각이지만 담임선생님이 나서게 된다면 또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는 담임선생님이 어떻게 나서게
되시는가 그리고 그만큼 학생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가장 큰 문제
이기도 하고, 만화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혼자 끙끙 앓아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저도 왕따를 당해봐서 알지만
이런게 좀 잘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도와주던 선생님도 있었고 아니신 분도 있고 결국 혼자 해결해야하고 감당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죽으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고요. 저는 지금은 다른 친구들도 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고 제 스스로가 트라우마를 깨뜨리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해서 지금은 뭐 잘
지내고 있지만 정말 여러모로 많은 걸 생각나게 하는 만화였던거 같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들이 풍자로 나온만큼
조금 더 일진미화보다 다르게 생각을 하셔서 웹툰을 그려주신 다면 지금 보다 논란은 좀 줄어들거라 생각됩니다!
* 본 리뷰는 대원씨아이 서포터즈 리뷰활동을 위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