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p.99-130

 

로베르가 떠나고 에드나는 그의 흔적을 찾는다그런데 그가 특별히 전하는 말이나 글도 없이 떠나버렸기에 그녀는 그가 그립고 섭섭하다섭섭함을 품고 뉴올리언스로 돌아온 에드나는 이곳을 떠나기 전과 달라진다.

 

화요일은 퐁텔리에 부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날이었기에 화요일 오후만 되면 손님들이 그들의 저택으로 쉴 새 없이 몰려왔다이것은 퐁텔리에 부인이 남편과 결혼한 뒤언제나 어김없이 진행했던 주중 행사였다그녀의 주도였고퐁텔리에 씨의 사업에도 꼭 필요한 손님들이었기에 중요한 행사였다그런데 그랜드 아일에서 돌아와 몇 주 지난 화요일 저녁에 퐁텔리에 씨는 자신의 부인이 '화요일'에 손님들을 맞이하지 않고 외출했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게다가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나가고 싶어서 진행한 외출이었다는 아내의 말에 더 놀란다.

 

화요일의 이유 없는 외출 이후 에드나는 서재에 새로 들여놓을 가구를 구경가자는 남편의 제안을 거절하고한동안 손을 놓았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한다이에 퐁텔리에 씨는 아내가 낯설고 당황스럽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당당하다그녀의 당당함은 여태 자신을 포장하던 거짓 자아를 벗어던지고 자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자아찾기는 그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누군가의 아내일 때와 누군가의 어머니일 때의 아름다움이 아닌 그녀 자신일 때의 아름다움에 그녀의 반짝임은 더욱 빛을 발한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에게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괜찮은 AI입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AI시대의 공존법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5
오승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괜찮은 AI 입니다

오승현 ㅣ 자음과모음

 

이 책은 도래할 인공지능 시대에 발생할 다양한 문제점 중 일부를 제시하며그 문제점에 대해 답하고 있다하지만 미래의 일이기에 '정답'이기 보다는 또다른 '질문'으로 답한다결국 우리에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라고 숙제를 내주는 것이다.


 

자율주행

 

인간에게 속도감과 공간 이동의 용이함을 선사한 '자동차'는 의외로 다양한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자원을 많이 소비시키며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차별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사고도 비일비재하며 인간의 목숨을 앗아간다이런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자율주행차는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 환경을 인식하여 목표 지점까지 운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시스템이 차량의 주체이며인간은 보조자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차지하게 된다면 차량의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다운전면허의 개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모두가 필요할 때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차로 원하는 곳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자동차는 순수한 이동의 수단으로만 이용될 수 있게 되며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공유경제가 되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또한 차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운전의 스트레스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줄 것이다차량 끼리 상호 네트워크를 교환하여 정체라는 단어가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도 프로그램이기에 외부 해킹에 의해 통제력을 상실하여 탑승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또한 속도감과 통제감을 차를 통해 얻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즐길거리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사고에 관련된 다양한 딜레마를 과연 인공지능이 어떻게 해결할지도 문제이며어떻게 프로그래밍해야 옳을지도 모호하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세계의 패권은 계속 이동했다식민지 시대에는 많은 대륙을 차지한 나라가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 두 진영이자본주의 시대에는 자본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 패권의 주인이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의 양을 보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1인 스마트 시대에 내손안의 스마트 폰으로 이곳 저곳에서 상품을 구매하고결제를 하고상품평을 남기고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모든 것이 누군가에게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정보가 되는 세상이다이 소중하고 귀한 정보를 기업은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서버에 모아놓고 다양한 곳에 활용한다.

 

[탑건 매버릭]으로 돌아온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나왔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워싱턴이 배경이다이 작품은 예언자가 범죄를 예언하면 경찰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인을 체포하여 범죄를 막는다는 내용이다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의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 어느 시점에서 범죄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이다방대한 정보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는 헛점이 있다인간은 자기 의지가 있으며행동의 결정을 위한 선택은 의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아무리 많고 치밀한 정보로 예측하는 미래라도 완전하게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또한 알고리즘은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조작할 수도 있다.

.

.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다양한 '딜레마'를 안겨준다하지만 우리의 미래 속에 인공지능의 존재감은 확실하다그렇다면 마냥 경계하며 겁먹기 보다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공존해야 할 것이다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그 방법을 제시해 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Start-p.98

 

퐁텔리에 부인의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축축한 소매로는 닦아 낼 수 없을 정도의 눈물은 그녀의 얼굴을 흠뻑 적셨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왜 우는지 이유를 모른다이제까지 느껴 본 적 없는 기이한 감정이 그녀를 휘몰아친다. (p.17)

 

안경을 낀 마흔 살 가량의 중년 남자인 퐁텔리에 씨와 예쁘다기보다는 잘생긴 얼굴의 매력적 몸가짐을 가진 그의 아내 에드나그리고 그들의 두 아들은 휴양지 그랜드 아일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휴양지의 여행객들은 대부분 뉴올리언즈에 정착한 프랑스와 스페인계 귀족의 후손들이라 자유롭고 관능적이다그들의 관능적이고 가식없는 표현들을 에드나는 이해하기 힘들다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녀는 뺨이 달아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별장 주인의 젊은 아들 로베르 또한 그녀를 혼란스럽게 하는 인물이다그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은 그녀를 변하게 한다함께 보내는 여름 날이 늘어갈 수록 그녀는 그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부르고그를 만나고 싶어한다그리고 어느 날 그가 멕시코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한없이 가슴이 미어진다쓰라림이 사랑의 열병임을 에드나는 깨닫는다.

 

그 해 여름 내내 에드나는 수영을 배우려 했으나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어 거의 포기하기 일보 직전이었다그녀가 수영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을 잡아 줄 사람이 근처에 없으면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그러다 어느 날 자신의 힘을 깨닫고 용감하게 나아간 그녀는 대담하고 무모해져 먼 곳까지 홀로 헤엄쳐 나간다그리고 깨닫는다.자신도 곁에 의지할 누군가 없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각성'의 순간이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께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분 가게 - 제19회 일본 그림책 대상 수상작
도키 나쓰키 지음, 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분가게

도키 나쓰키 ㅣ 김숙-옮김 ㅣ 주니어김영사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바뀌는 우리의 '기분' . 국어사전적 의미는 대상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다결국 외부의 요인에 따라서 널뛰어지는 것이 기분이라는 것이다신기한 것은 외부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지만내가 만든 기분이 외부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특히나 가깝고사랑하는 사이일 수록 그 영향력은 큰 것이 기분이다.

 

작고 미숙한 아이들은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이 아직은 어렵다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기분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아이들일 것이다이 책의 아이도 마찬가지이다한올의 머리털이 삐죽 나온 둥글둥글 귀여운 얼굴을 가진 기분가게의 주인공 아이는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이 과연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그런데 마침 아이의 집 근처에 이상하고도 요상한 가게가 들어선다바로 '기분'을 파는 가게란다.

 

아이는 첫 번째로 '기린 목의 기분'을 선택한다기린도 아니라 기린 목의 기분이라니 기발하다기린 목은 높은 곳에서 그 어느 것과도 마주칠 일이 없어 먼 곳만 바라본다아무일 없음은 아이에게 무료함이나 지루함이 아닌 평화로움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심상치 않을 만큼 철학적인 아이이다.

 

두 번째로 아이는 '스위치의 기분'을 사러 간다딸깍딸깍 올라가고 내려가는 일이 전부인 스위치가 되어 아이는 쉼없이 아래도 위로 시선이 바뀐다힘겹고 재미없다고 느낄만도 한데이 철학적인 아이는 반복되는 과정을 춤추는 것 같다고 느끼고누군가에게 환함을 선사함에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

 

이후에도 아이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다양한 것들의 기분에 호기심을 가지고그것들이 되어서 경쟁하는 기분스릴 넘치는 기분너덜너덜해지는 기분작아지는 기분 등 다양한 기분을 느낀다.

 

꼬마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누군가의 기분이 아닌 어떤 물체의 기분을 느끼고 싶은지로 접근하면 더 좋을 것 같다우리의 삶은 인간과의 관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무생물에게도 기분이 존재한다고 상상한다면 더 풍부한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나도 글잘러 - 아이돌 작사가의 요즘것들 글쓰기 레시피 생각하는 10대
안영주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부터 나도 글잘러

안영주 ㅣ 북트리거

 

 

'요즘것들'은 몇 세부터 몇 세까지를 말하는 걸까이 책 오늘부터 나도 글잘러』 가 대상으로 하는 연령은 아마도 중학생 정도가 아닐까한다내용이 간략하고실용적이며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예시가 잘 정리 되어있기 때문이다또한 하나의 글쓰기 관련 팁이 마무리되면바로 <연습해 봅시다부분을 통해 글쓰기 실전이 가능하여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실력을 늘릴 수 있어 보인다.

.

.

▣ 글감

글감은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를 뜻한다좋은 글이 되려면 기발하고좋은 글감이 있어야 가능하다그렇다고 좋은 글감이 특별한 글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익숙하고 사소한 것을 대하는 우리의 관점과 시선을 다르게 하여 익숙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면 된다그럼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좋은 글의 좋은 글감이 되는 것이다.

 

▣ 첫 문장

우리가 쓰는 글은 타인이 읽는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다그러므로 처음부터 타인의 시선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끝문장까지 관심을 붙들어 매는 것이 중요하다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누군가 읽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매력적인 첫문장은 중요하다저자는 독특하고 재미난 첫 문장 쓰기 몇 가지를 독자에게 제시한다.

 

▣ 사소한 글쓰기

각 잡고 쓰는 글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사소하게 많은 글쓰기를 실생활에 실천하고 있다짧은 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주로 대화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활 속 글쓰기로 상대를 사로잡거나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방법은 유용하다저자가 제시하는 생활 글쓰기에서 감정을 먼저 표현하고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은 나의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아주 멋진 방법이다특히 엄마에게 용돈 받을 수 있는 문자 쓰기 비법은 부모의 사랑과 용돈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꿀팁이 될 듯하다.

 

▣ 인플루언서 글쓰기

SNS 글쓰기는 조금 특별하다잘 읽히는 글도 중요하고멋진 사진은 물론 말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그래서 해시태크를 붙인 키워드만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완벽하고 센스있게 전달하는 것은 소통의 장소가 주로 온라인이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이다.

 

▣ 논술 글쓰기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서술하는 것은 약간의 연습과 형식만 알면 가능하지만 효과는 크고 오래간다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타인에게 좀 더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바래본다그렇다면 갈등과 다툼 없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깊고 유익한 대화는 물론 설득의 기쁨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내 의견이 중요한 만큼 상대의 의견도 중요함을 스스로 깨닫기에 반대의견에 대해 존중할 수도 있게 된다물론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수행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이또한 일석이조가 아닐까 한다.

.

.

겸손보다는 나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새로운 세대의 방식이다말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글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은 SNS라는 소통 창구가 청소년들에게는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이 책이 제시하는 다양한 글쓰기 팁은 유용하다게다가 조금만 연습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용기까지 전달한다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상대에게 온전하게 제대로 자신을 전달하는 글잘러로 성장하길 저자처럼 나도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