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짱 2009-10-29  

안녕하세요, 산타님. 

여우언니를 통해서 산타님의 제안을 전해듣고는  

생각지도 못한, 때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에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ㅎㅎㅎㅎ 

'몰입의 즐거움'은 언제 읽어도 좋았던 기억이 있는 데다가 

열댓권의 책을 사서 모두 선물을 하는 바람에 현재 제게는 없는 

'Must have item'이 되었기에 언니를 통해서 그 책을 말씀드렸는데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제가 산타님께 제대로 인사도 드린 적 없이 

덥썩 책을 받겠다고 나선 것이 좀 민망스럽기도 하고 너무 염치없는 짓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이렇게 산타님 서재에 방문해 글을 남깁니다. 

여우언니가 워낙 자주 말씀하셔서 저도 산타님과 가까운 사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나봐요. 

좀 부끄럽네요. 

산타님, 여우언니가 출판기념회나 작가와의 만남 같은 일정으로 서울에 오시면 

꼭 같이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사랑하지만 변변한 서평도 올리지 않고 있는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

 
 
털짱 2009-10-3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방금 책을 받았습니다. '몰입의 즐거움'과 '생명의 강', 두권이나 보내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만 이렇게 염치없이 받기만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삶의 순간마다
산타님께서 보내주신 책들로 힘을 얻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꿀라 2009-10-31 23:10   좋아요 0 | URL
서울이라 그런지 금방 도착했군요. 감사하긴요. 오히려 털짱님과 알게 되어서 제가 더 감사한걸요. 여우님으로부터 털짱님 말씀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친한 동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즘 논문 준비로 많이 힘드시다는 얘기를 여우님으로부터 전해들어 살짝 걱정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마 11월 중 뵙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