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테마로 읽는 역사 11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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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약 750개의 편지가 번역되었다. 이 편지로 작은 로마 변두리의 일상생활을 전에 없이 생생히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방대한 편지는 당시 문맹률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낮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장교 계급뿐 아니라 모든 계급의 구성원, 심지어는 군인이 아닌 사람들도 편지를 썼다. 신발 제작자, 미장공, 마차 정비공, 목욕탕 근무자의 편지도 있었다.’

기원전부터 2019년까지 연대순으로 편지를 나열하며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는 역사서. 실제 편지와 관련 인물, 증거를 보여주는 그림 도판도 많고 튼튼한 양장이라 만듦새가 참 좋다.

이 천년 전 쓰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하려던 가담자들의 편지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 로마 요새에서 발굴된 수백 통의 편지는 기원후 1세기가 끝나기 전 쓰인 것으로, 장교 계급뿐 아니라 미장공·마차 정비공·목욕탕 근무자 등 다양한 이웃들의 일상을 엿보게 한다. 익숙한 인물들도 보인다. 신은 나의 편이라는 잔 다르크의 편지, 프랑스 군대의 드레퓌스 음모를 고발한 에밀 졸라의 편지, 앤 불린에게 쓴 헨리 8세의 연애 편지 등…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배울 때면 줄글보다 그 옆에 보조 시각 자료를 더 흥미롭게 읽었던 내게 딱이었던 책이었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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