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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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애증의 줄다리기, 그 결말의 방아쇠를 당긴 순수. 허나 문학이란 방공호 안에 세운 작가의 더러운 취향과 자기변명이 역겨워 순수의 묘사들이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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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 2018-04-28 0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죄악을 탐미로 둔갑시키는 수사학이 바로 문학이라는 욕을 먹게하는 대표작 같습니다.

치킨책 2018-05-11 01:56   좋아요 0 | URL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필사하고 싶을만큼 저릿한 묘사들이 많은 소설이기도 했지만 작가의 실제 행실과 더불어 생각하면 한없이 추하게 여겨지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힘들었던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