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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미래의 창 미래북살롱 활동으로 읽게 된 다섯 번째 책이자 이번 활동의 마지막 책이다. 이번 책은 흥미로운 부분도 많고, 요즘 내가 가장 인기 있는 분야 중 하나인 '빅데이터' 관련 도서라 다른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활동 모임 날짜에 선약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는 비씨카드 빅데이터 센터가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서적’이라는 컨셉으로 펴낸 경제경영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어떻게 변해왔고 요즘 뜨는 상권은 어딘지 소개하며,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에 따라 데이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예측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2장에서는 소비 활동을 하는 개인을 어떤 소비 유형 세그먼트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10개의 소비자 프로파일링 유형으로 구분해 쉽게 보여준다. 3장에서는 <트렌드 코리아>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장처럼 느껴지는데, ‘미세먼지’ ‘편의점’ ‘워라밸’ ‘배달 음식’ 등 요즘 뜨는 소비 트렌드 아홉 개를 분석하여 설명한다. 4장은 빅데이터로 요즘 뜨는 상권 다섯 개를 집어 ‘힙지로’, ‘황리단길’, ‘해리단길’ 등을 설명하는 장인데 가장 재밌고 '요즘 사람'이 되는 기분으로 읽었다. 홍대의 늘 가던 카페, 동네 근처 늘 가는 음식점만 가는 내겐 젊은 사람 흉내 좀 내라고 독려해주는 참고 사항이었달까.
사람들이 서울에 모여드는 것은 일자리와 생활환경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안전하게 살고 싶은, 피해가 있더라도 금방 회복할 수 있는 곳을 본능적으로 찾기 때문이 아닐까? 미세먼지 수치가 실제로 얼마인지를 떠나,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분명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수치가 낮아지더라도 이 불안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불안감을 덜어주고 일상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심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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