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 -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원작 소설, 공식 출판작,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영희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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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된 기차,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 배심원 제도에 의한 선고 이 셋을 교묘하게 엮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의 아가사 크리스티 첫 책이다.


 1974년에 개봉됐던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았는데 덕분에 등장 인물들의 특성을 기억하기 쉬웠고, 더 몰입되어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암스트롱 부인의 어머니로 밝혀진 여배우 '허버드 부인' 역할에 로렌 바콜 캐스팅은 찰떡으로 느껴진다! (2017년판 케네스 브래너의 연출작에서는 '미셸 파이퍼'가 이 역할을 연기했다.)


 영화를 볼 때도 그렇고, 리뷰를 쓰는 지금도 그렇고 과연 악인을 향한 사형 판결을 그와 같은 인간인 내가, 그보다 선량하고 피해입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행해도 되는가, 그럴 권리를 가지는가 의문을 갖게 되었다. 푸아로는 그래도 된다고 여겼는지 진실을 밝혀냈는데도 불구하고 기차장 부크, 의사 콘스탄틴과 함께 입을 다물었지만.


배심원은 열두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엔 열두 사람의 승객이 있습니다. 라쳇 씨는 열두 차례 칼에 찔렸습니다. 이것으로서 내내 의아했던 것, 왜 이런 한산한 때에 이스탄불-칼레행 열차에 승객이 많이 몰렸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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