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어디 계세요?
햄햄 지음 / 이야기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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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집어들었다가 순식간에 본 책. 나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으로서, 이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저절로 마음이 사로잡힌다. 시바견을 두고 멀리 떠나버리는 자동차의 뒤꽁무니를 보자마자 가슴이 아팠다.


 강아지는 마지막에 주인을 만난다. 시무룩하게 봄과 여름의 계절을 걷다가 주인의 뒷모습을 보고는 빗방울을 뚫고 신나게 달려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또 한 번 내 마음을 찌르르하게 만들었다. 아이가 주인을 만나 다행이지만, 또 다시 버려질까 두렵다. 애초에 강아지를 왜 버리고 갔을까. 세상에 유기된 모든 것들, 정말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슬프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작가 햄햄의 작품은 브런치(https://brunch.co.kr/@taji8749)에서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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