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숲으로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숲에서 살겠다며 갑자기 귀농을 한 주인공 하야카와, 그리고 하야카와에게 기꺼이 디저트 셔틀이 되어주는 베스트 프렌드 세스코와 마유미 세 여성을 주축으로 한 본격 힐링 자연 찬양 만화!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어떻게 이렇게 잘 알까' 싶을 정도로 뜨끈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너무 사소해서 못 봐주겠거나 양극의 감상을 불러오곤 하는데 이 책은 절대적으로 전자에 해당한다. 게다가 마스다 미리의 유머 감각이 탁월하게 펼쳐져 있다.


 하야카와의 귀농 이유는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하다.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 주차 공간을 위해서. 이러한 귀농 이유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우직하게 날리는 촌철살인 대사들이 하야카와의 매력 포인트다. 느긋하고 낙관적인 하야카와와 그녀에게 감화되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 덩달아 힐링이 됐다.


- 아참, 동창회 안내문 왔었지?
- 한번 나가볼까?
- 아~니
- 동안 만들기 배틀, 무섭달까.
- 행복 경쟁, 지겹달까.
- 그리워하기에는 아직 이르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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