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채총각 이야기 - 스물여덟 창농CEO 김선영의 크리에이티브 팜 비즈니스 스토리
김선영 지음 / 라온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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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이 한창이다. 정부에서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창업자금 지원부터 멘토링, 사업계획서 작성, 유통/마케팅 등을 지원해준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사업 아이디어는 IT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삼채총각이야기>의 김선영은 농업 분야에서 창업을 해 성공을 한 경우다.

 

28살의 젊은 나이에 삼채라는 사람들이 잘 뛰어들지 않는 아이템으로 농업의 블로우션을 개척했다. 나이도 나이지만 아이템 자체도 놀랄만 하다. 현재는 3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항상 다양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맞서왔다. 호주 유학부터 삼채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기 까지 저자의 삶은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하다 보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지금의 성과를 이루었다.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던 모습은 정말 글로만 읽었지만 매우 힘들었을 거라 생각된다.

 

또 충북 진천으로 귀농해서 3,000평 남짓한 노지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자체가 어려워보이던 환경 속에서도 농업 관련 교육부터 시작해 밤낮으로 땅을 일구며 삼채를 키우는 모습은 정말 젊은 나이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삼채총각’, ‘청년농업인’. 저자에 대한 수식어는 다양하지만 이 두 키워드만 들어도 청년창업에 있어 신선해 보인다. 그리고 삼채를 키워서 그 어려운 유통을 뚫기까지의 모습도 지난했지만 결국 대기업에 납품하는데 성공하는데,  또한 저자의 경험과 용기 등이 빛을 발한 것 같았다.

 

내가 기른 삼채를 판다는 생각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농업공동체가 내세울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의 궁극적인 꿈, 대규모 농가형 체험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에도 한 걸음 다가간 시간이기도 했다.”

 

저자의 마인드와 열정은 청년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꼭 배워볼 필요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업의 아이템 선정부터 그 아이템을 사업화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듣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나는 스스로를 삼채총각이라고 규정했다. 대한민국에 삼채라는 채소를 더 널리 알리는 남자. 건강한 먹거리를 기르고 그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사람. 나는 요즘도 매일 고민한다. 삼채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유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농업과 관관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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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잔기술 - 요리에 레시피가 있듯 업무에도 레시피가 필요하다!
야마구치 마유 지음, 김현화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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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센스있게, 그리고 쉽게 업무를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힘들게, 그리고 어렵게 업무를 한다. 결과 또한 전자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자는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가 방법론을 보유해서 일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후자는 그냥 무작정 하는 경우다.

 

<업무의 잔기술>은 업무를 함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잔기술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업무를 할 때 알면 상사에게 인정받기 쉬운 내용들이 많다. 저자는 야마구치 마유로 <7번 읽기 공부법>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저자가 말하는 잔기술은 업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들이 많다. 기대를 낮췄다가 높이는 기대치 컨트롤’, 제안서는 저녁 8시가 아닌 새벽 1시에 보내라, 서류는 80퍼센트만 완성해서 제출한다 등은 나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특히 일반 업무가 아닌 클라이언트가 있는 경우 저녁 늦게 자료를 보내곤 했다.

 

<업무의 잔기술>에는 이뿐 아니라 신입사원이 알면 좋은 내용도 많다. 업무 예절 문장을 형식화한다, 일류 비서는 내선 전화에 어떻게 응대할까?, 사실x1.1 배 칭찬의 법칙,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평가가 달라진다 등은 아직 업무가 능숙하지 않는 신입사원이 숙지하면 좋다.

 

저자 자신이 엘리트 출신이지만, 저자는 업무 자체에서 습득한 나름의 노하우를 이 책에 제시해 놓고 있다. 그래서 꼭 공부잘하는 사람의 혼자만의 방법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해볼 것인지 생각하면 좋다.

 

상대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질문한다, 100점은 다 함께 만들어간다, 나의 상사는 우선 물어보라는 부류인가 아니면 우선생각하라는 부류인가, 처음 하는 일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등은 저자가 다른 사람과 일을 할 때 혹은 저자가 아직 노하우가 없는 업무를 할 때에는 어떻게 일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엘리트라고 해도 다른 사람과의 협업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업무 레시피라고 할 만큼 다양한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책 표지의 요리에도 레시피가 있듯 업무에도 레시피가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업무 레시피를 이 책을 통해 한 번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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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지 않다 -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들을 위한 심리처방전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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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하나의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그런 콤플렉스는 자존감을 낮춰 자신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만든다. 이런 콤플렉스는 남녀 불문하고 마찬가지다. <나는 괜찮지 않다>는 이런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여성의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저자다. 저자는 여성적 나르시시즘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자존감을 갖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담 경험에 기반해 말하고 있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립과 의존이라는 두 개의 대조적인 행동양식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는 것이다...‘여성적 나르시시즘 환자는 안정적인 자존감을 갖지 못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여성들은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에 대한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인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삶을 살다보면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된다. ‘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 ‘주변’, ‘상대라는 것만 남는다. 결국 자신에 대한 만족이 아닌 상대에 대한 만족을 추구하다 보니 그 만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르시시즘에 바진 사람들은 오래된 상처자기애적 구멍을 메우는 수단으로 사회적 성공과 남들의 인정을 갈구한다. 그것으로 약한 자존감을 보충하려는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의 상처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시절의 분리불안도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영향을 준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또는 혼자 남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는 현상들이 대표적이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여성들은 혼자 남는 것을 곧 유기당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여성적 나르시시즘은 열등감, 우월감으로 진정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여성적 나르시시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립심, 긍정적 자기수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때론 아니오라는 말을 하면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잃지 않고 상대와 공존할 수 있다.

 

진정한 의존은 자신의 한계를 잃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을 맡길 수 있는 능력이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여성들은 자신과 파트너가 서로 다른 것을 두려워 한다. 그 때문에 이들은 독립적인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이 책은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누가 봐도 될 듯 하다. 이러한 마음의 병은 남녀를 떠나 공통된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남녀를 구분하고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잃어버린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표출된 모습만 다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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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스토리콜렉터 46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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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 미쓰다 신조의 화가. 국내에서는 이미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괴담의 집>, <일곱 명의 술래잡기>, <흉가> 등으로 유명한 작가다. <노조키메>의 경우 현재 영화로 개봉되었다.

 

<화가>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 중 하나로 <흉가>와 같은 느낌의 책이다. 소년 코타로가 이사를 간 집에서 괴이한 일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흉가 또한 이사간 집에서 발생한 이야기로 <화가><흉가> 모두 집에 얽힌 사연이 존재한다.

 

 

<화가>10년전 주택가의 참극! 일가족 참살!”로 신문 헤드라인에 나왔던 집으로 집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계되어 이 호러 미스터리는 시작된다. 또한 집 옆 숲에서도 이 살인사건 이야기와 연결되어 기괴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코타로는 이사간 날부터 등 뒤에서 이상한 기척을 느낀다. 그리도 동네주민들은 이 집에 얽힌사연을 알고 있지만 모두 쉬쉬한다.

 

등 뒤의 복도에서 뭔가의 기척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언제 어디부터였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자기 뒤에서 계속 붙어 다니고 있었으며, 같이 집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소름 끼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거대한 괴물 개구리가 우는 듯한 소리가, 바로 뒤의 바닥 위쪽에서 코타로의 머리 위를 넘어서는 높이까지 기던 뭔가가 코타로 뒤에서 갑자기 일어선 것 같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은 오싹한 기척이었다.”

 

더 회괴한 것은 참극에서 살아남은 소년의 이름은 코타로.

 

참극이 일어난 집에 살던 가족의 성씨가 무나카타라고 적혀 있었다. 게다가 혼자 살아남은 장남의 이름은 코타로였다.”

 

미쓰다 신조의 <화가>는 이처럼 집과 그리고 숲, 그리고 주인공 코타로와 얽힌 이야기로 진행된다. 2016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기괴한 집 이야기로 한 번쯤 빠져들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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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 계획에서 출간까지 6주 만에 완성하는
홍유진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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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 중 찍은 사진이 수백장에 달하기 마련이다. 사진을 찍는 이유는 바로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때로는 포토북을 많들기도 한다. 나 또한 국내외 여행을 다녀와서 포토북을 만들어 사진별 메모를 남겨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오래 남겨본 적이 있다.

 

순간을 스쳐가는 생각, 크고 작은 사건들, 잊지 못할 여행의 순간을 하나씩 기록해보자. 쉬이 잊히지 않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순간을 보냈는지 면면히 기억이 날 것이다. 기록이 어느 정도 모이면 나만의 시선이 담긴 여행책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포토북은 어떤 틀에 얽매여 있어 나만의 개성있는 여행책이 나오기 어렵다.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는 책 제목 그대로 내가 남기고 싶은, 내가 느낀 것들을 자유롭게, 그리고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게 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여행글 쓰기, 사진찍는 법 등 여행책을 만듦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모두 담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사진기 활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해야 여행사진이 더 예쁘게, 선명하게 나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좋았던 것 같다.

 

또 저자가 다양한 사례와 사진 등으로 여행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어 다음에 여행 갈때는 이대로 한 번 따라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여행만 갔다고 남겨진 것이라곤 사진 밖에 없다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저자는 여행책 기획의 8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 흐름을 따라 자신만의 여행책을 기획하고 책의 표지 디자인, 그리고 인쇄와 제작 등까지 구체적인 책 만들기 내용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여행책 뿐만 아니라 일반책 출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실제 여행책을 낸 사람들의 사례도 제시하고 있어 여행책을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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