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 문재인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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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는 부동산 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지금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은 관망세로 들어갔다. 사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출판가에서 부동산 책은 지속적으로 출간되었고 대부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사람들이 재테크 수단으로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이 책도 이런 흐름에 맞춰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반기업에 근무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부동산을 공부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책들과 달리 국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주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든 국내든 부동산에서는 누가 뭐래도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타이밍, 정책이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지다. 좋은 입지에 있는 부동산은 파는 것이 아니다...좋은 입지에 있는 부동산은 이 공급과잉으로부터 자유롭다. 토지는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에서 언제 매수를 하고 매도를 하는지 알면 누구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잘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래서 대체비용, 공급물량 등을 통해 매수/매도 시점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정책의 경우, 이번 정부 규제처럼 정부의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높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저자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소형이 대세이지만 말이다.

 

그럼, 저자는 국내 부동산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에 출간된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2017년 상반기에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오르던 장세는 하반기 쯤에 큰 규제를 얻어맞고 주춤하다가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 2018년 이후 본격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시기적으로 보면 집권 1기인 2020년까지는 상승세를 타다가 2021~2023년 사이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그 진원지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 부동산 시장은 공급부족과 유동성 과다로 말할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정부정책의 규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규제가 언제까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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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두 가지 기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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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행복할까?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만두와 사우나가 나를 어떻게 행복해준다는 말인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때는 만두를 먹거나 사우나를 할 때라고 말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 저자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3으로 생각하라>, <잡담이 능력이다> 등 국내에서도 다수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저자의 책들은 이야기하듯 쉽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책도 그렇다.

 

짤막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것도 절대행복론에 대해서 말이다. 사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군가로 인해 비교하게 되고 나는 왜 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절대행복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단순한 기준을 가져라. 그리고 그 기준에 비추어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행복은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것이다. 어떤 목표를 달성해서 행복을 성취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마 일시적 행복에 그칠 것이다. 자신의 반복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으로 조절할 수 없는 일로 고민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깊이 고민해봤자 소용없는 일에 더 이상 침착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행복을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불확실한 미래, 불완전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이토 다카시의 절대행복론은 행복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의 일상에 있어 어떤 행복의 기회가 있고, 그런 행복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만의 절대적 행복 기준, 만두와 사우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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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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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성차별은 오랜 이슈이고 그 이슈는 여전하다. 이런 이슈가 아직도 만연한 것은 아직도 여성을 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여성은 ~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은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과 관련된 이슈를 을 매개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공대출신으로 당시 유일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또 딸부잣집에서 태어났다. 아마도 그런 환경이 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는 주제는 8가지이다. 그리고 남성작가의 책이 아닌 여성작가의 책을 중심으로 8가지를 생각해본다.

 

자존감, 삶과 꿈, , 연대감, 긍지, 용기, 여신, 양성성

 

박경리의 <토지>,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레이첼 칼슨의 <침묵의 봄>, 살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책들과 저자가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책들이 나온다. 책이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위의 책들 저자의 생각과 관점을 통해 다르게 다가온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를 재단하려 들지 말라!는 선언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하나의 존재, 행위, 에술 작품의 의미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해석 이전에 자신의 느낌과 생각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던지고 싶은 말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듯 보인다. 어찌되었든 여성이라는 존재가 <여자의 독서>라는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을 갖고 자신만의 캐릭터로 이 세상을 살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제 여성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성의 사회 참여, 역할 설정에 대한 나의 철학은 여성은 사회에서는 후발주자라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여성의 강점은 바로 그 후발주자가 갖는 약점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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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도서관 - 호메로스에서 케인스까지 99권으로 읽는 3,000년 세계사
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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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도서관>. 책 제목만 봐도 책을 통해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펼쳐 목차만 보면 왜 이 책이 비밀의 도서관인지를 알 수 있다. 고대 세계,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 계몽주의 시대, 낭만주의 시대, 빅토리아 시대 등으로 구분해 당시의 책들을 보여준다. 게다가 여기에 나오는 책들은 유명서적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다.

 

고대 세계에는 <이솝우화>도 나오는데 이솝이 누구였는지 우화를 가장 처음 쓴 사람은 누구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이솝우화 중 가장 유명한 토끼와 거북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토끼와 거북이 관점에서 말한다. 거북이 관점에서 이 우화는 느려도 꾸준한 쪽이 경쟁에서 이간다라로 말하지만 토끼 관점에서는 지나친 자만심이 재능을 헛되게 한다라는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중세 시대에서는 <요리의 형태>라는 책을 소개해주는데, 우리가 잘 아는 카레의 어원을 소개하기도 한다. 중세영어로 조리법을 뜻하는 Cury가 아시아 지역으로 오면서 카레 Curry가 됐다는 것이다.

 

 

 

미국 대륙 편에서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한다. <전쟁과 평화>는 원제가 끝이 좋으면 다 좋다였다라고 한다. 그리고 톨스토이 아내였던 소피아는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를 쓸 때 일곱 번이나 원고 전체를 필사했다고 한다. 끝까지 읽어본 사람도 많지 않은 이 책을 일곱 번이나 필사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톨스토이는 우리 삶에서 얼마큼의 부분이 온전히 스스로의 통제 아래 있는지, 또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 얼마나 많은 일들이 외부 요인에서 기인하고 있는 묻는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그 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나 그 책과 관련된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처럼 <비밀의 도서관>이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99권의 책을 통해 또 다른 관점에서의 세계사를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각각의 책을 5페이지 내외로 짧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책에 호기심을 가질려고 하는찰나에 다른 책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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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비밀 - 건강한 음식이 우리를 병들게 만든다
케빈 지아니 지음, 전미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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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비밀>이라는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저는 케빈 지아니라고 미국의 건강 블로그이다. 블로그에 자신의 자연건강법을 소개하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저자는 주로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음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채식을 고집하다 결국 몸이 더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나 커피가 자신의 몸에 맞는 안 맞는지를 알기 위한 실험처럼 말이다. 사실 우리는 수 많은 미디어, 전문가 등을 통해 음식의 좋고 나쁨을 듣는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보라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믿지 말라고 한다.

저자는 장수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과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도 했는데, 결론은 단순하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듯 고기 보다 채소를 더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이든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것이다. 즉 균형있는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블루존에서 얻는 교훈은 이렇다. 우리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식품을 먹고, 탄수화물이나 육류보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먹든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것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능한 육식을 먹지 않는데, 저자는 그런 음식 섭취는 몸에 오히려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음식이 자신에게 맞고 안 맞고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아보라 한다. 이는 마치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택해서 먹으라는 사상체질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어떤 식이법을 선택하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는게 중요하다. 특정 식단이 자신에게 맞는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소금, 밀가루, 운동 등 우리 몸의 영향을 주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운동의 경우에는 과하게 하지 말고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며 심박 수를 지방 연소 영역에서 유지하라고 한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이 우리를 병들게 만든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결국 균형있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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