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 나그 - 너도 그렇게 살고 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있다
박성용 지음 / 머니플러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너그나그]


[★★☆]


[힘내라...]


[2016. 2. 2 완독]




"예능"


언제가

내게

예능은

판타자기가

되었다.


 <너그나그>.

'너도 그렇게 살고 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있다'의 줄임말. 작가 스스로가 '흔한 대학생'임을 자처하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어느 청춘의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


 밥버거, 스마트폰, 졸음, 운세, 답답, 힘들다, 시험, SNS, 전공, 도전, 칭찬, 욕, 친구 등등 특정 단어와 자신이 겪은 경험이나 '또래가 공감할만한 보편적인 경험담'을 적절하게 비벼 슥슥 적어내려가는 어투는 무덤덤하다 못해 뭔가 비릿하다.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공을 그깟 점수로 결정 지었다.


 점심 시간에 쫓기고 돈에 쪼들려 '성스러운 의식'이라고 할 수있는 밥조차 싼 밥버거 때우고, 협동과 배려의 팀플/팀과제 따위는 환상에 불과하다. 이제 갓 성인으로 첫발을 떼는 그들에게 앞으로의 길은 도전의 연속이 아니라 생존의 연속일뿐, 수능이라는 장벽을 지나 대학교에 도착했지만 결국 수능의 연장선임에 좌절하고 답답해한다.


 "아부"라는 단어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지지만 과연 그렇게 남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출난 뭔가가 없는 이상은 적당히 타협해함을 강요받는 사회에 온것을 환영한다. 대학의 낭만을 상징하는 단어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즐거움과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대외활동, 봉사, 강연, 인맥, 스펙 등으로 대변되는 두려움의 쓴맛은 언제쯤 끝을 보게 될 것인가?

정말이지..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여행"


여행가자는 말이 나왔을 때,

하고 싶은 때가 곧 기회더라.

일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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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결혼생활 : 신혼편 적나라한 결혼생활 1
케라 에이코 지음, 심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적나라한 결혼 생활 : 신혼편]


[★★☆]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016. 2. 1 완독]





 으어... 소설 좀 봐야지.. 너무 묵직한 책만 봤더니.. 다시 정리하기도 힘들다. (사실 귀찮아서..앗..)

'결혼'이라는 단어는 오묘하다. 미혼인 사람에게는 적당한 환상을 심어주기도 하고(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는 유토피아와 같을 지라도), 기혼인 사람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대단한 사건이며, '사랑'이라는 단어 이외에도 책임감이라는 중책이 주어진다. (혹자는 모두를 뭉뚱그려 '애증'이라고 하더라.)


부주의 해서 생기는 실수가 많다.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을 할 수 없다.

모두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결혼도 '부부'로 묶인 그들이 해나가는 것이지 3자가 개입한다고 나아질 수 없는 속성을 가졌으니까. 심각한 문제에 대한 카운슬링도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지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해결할 마음이 있는가?'가 아닐까?


 자신의 인생이 커다란 케이크라고 생각을 해보자. '나'라는 사람을 세부적으로 나누었다고 했을 때,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부분', '취미', '생활 방식' 등이라고 치자. 분명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에게는 서로의 좋은 점이 눈에 들어와서 결혼까지 결정을 했겠지만, 결국 두 사람도 독립적인 개체이기 때문에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각자가 자라온 가정 환경, 사회적 환경, 교우 관계, 사건사고 등이 다르기 때문인데, 결국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많이 싸운다. 비단 남여 관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고치려고 들거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매도를 하면서 싸움이 불거지는데... 진짜 보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된 행동이라면 지적받으면 고쳐야겠지만 .. 모두 알잖아요? 그렇게 바뀔 사람이라면 진작에 바뀌지.. 결국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신경끄는 편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피해를 주니 힘들지..)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했다 해도 싫은 건 싫은 거다.

p44


 이러한 '개성있는 남여'가 만나 '부부'라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 <적나라한 결혼 생활> 시리즈라고 생각된다. <신혼편>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듯 가끔씩 만나 서로의 좋은 면만 보여주던 연애 시절을 넘어 '진짜 집에서나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책은 시작된다.


 여느 신혼 부부가 그렇듯, 집안일을 나누고 빨리나 식사 당번도 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험정신이 투철한 음식'이나 '빨래 주기', '빨래 방식의 차이' 등의 '자신은 당연하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상식의 대립'은 신혼을 투쟁으로 물들이기 일수이다.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주의, 집에 친구를 절대로 데려오지 않는 주의 등등 사소하지만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



 결혼생활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새록새록 일어난다.

 분명 서로가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첨예하게 대립하는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 있기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사고방식의 차이, 환경의 차이 등이라는 이유를 들 수 있지만 '어떻게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것인가?'라는 단 한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지 그걸 유지하고 있으면 어떤 관계에 있어서든 '저주'로 작용할 것임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배려와 이해'라는 추상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이 아닐까? 그리고 가장 지키기 힘든 가치이기도 하고... 뭐 이러한 생각을 들게한 <적나라한 결혼 생활 - 신혼편> 재미있게 봤다.



 어쨋거나 맞벌이면 집이 황폐해집니다.


 


 한때 폭풍같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던 '가슴만질래?'를 책에서 볼 수 있다니.. 일본은 대단해! (하지만 별 감흥이 없..)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변했고 변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존재조차 위협받고 있는 현대에서 각자가 '결혼'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EBS에서 <결혼의 진화>라는 다큐가 방영되었었다. 관심있으면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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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너 외롭구나]


[우리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2016. 2. 18 ~ 2016. 2. 19 완독]


[예담 출판사 서평단 활동]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낳고 있는데, 내가 그 새로운 것을 좋아 할지는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나는 여기에 없어서 그걸 못 볼테고, 너는 보겠지. 형이나 나같은 사람들은 폐물이 되었고 세상을 떠나야 하지만, 이 사회의 의미있는 것들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야.

<파수꾼 p281>

 "요즘 아이들은 예전같지 않다."라고 말해도 인류가 늘 그래왔듯이 청춘의 번민과 고뇌와 변화하고자 하는 열망과 도전 정신은 변함이 없다고 믿는다.

p2


 <너 외롭구나>의 시선은 신기하다.

한 손으로는 무릎 꿇은 청년을 일으켜 세워주다가도, 다른 한 손으로는 뺨을 때리는 태도를 줄곳 유지한다. (아니 '호되게 꾸짖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무슨 이상한 표현이냐고? 한마디로 "지금 너희가 힘든 것을 잘 알고있으니 힘을 내라, 하지만 힘들지 않은 일은 세상에 없으니까 부당하다면 너네가 고치든가 (어른의 세계에 온걸 환영한다 애송이들아!)"라는 이율배반적인 태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료'로 청년들을 위해 상담을 해왔다면, 상담 수준이 프로 단계나 아마추어 단계 인것을 떠나서 '다음 세대를 이해하려는 행동'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는 생각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가는데 자꾸 '뭔가 마음에 걸린다.'


 

 '백수로 한 1년을 지내고 싶다.'라는 당신의 욕구는, 일하기 싫은 게으름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박제된 젊음의 본능이 아직 살아 꿈틀거리는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p141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별도로 노력해서 스스로 공부해야 합니다.

p63

 

 작가 자신도 지나왔던 '청춘'이라는 시절을 거름 삼아, "그때는 그럴 수 있어,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때?", "돈이 전부가 아니야, 니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라는 어쩌면 상투적이라 할지라도,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을 올바르게살아가기 위한' 만고불변의 법칙을 한번 더 깨우쳐 준다는 점에서 <너 외롭구나>에서 각자가 뽑아낼 '소스(source)'는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학벌과 외모와 인맥은 개인의 능력을 깡그리 무시하는 차별이 아니라 남다른 것 별반 없는 집단에서 그나마 차이점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일 뿐이다.

p227


 그러나 학벌, 인맥 따위.. 아니 <미생>, <송곳>같은 드라마가 청년층에게 각광을 받는 근본적인 이유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회 제도적인 모순", "제도적 결함"에 대한 분노의 반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일텐데... 이러한 측면은 아예 배제하고 있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분명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각각의 '세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배려하고 이해해야함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평범하고 타인을 쉽게 잊기 때문에 항상 노력해야 함을 알것이다. (물론 말은 쉽다.)



 나는 욕망을 거세하면서까지 도덕적 군자로 살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욕망이 다가 온다면 충분히 타락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카토의 검 中 p270>

 덧. 우리는 항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소근..)

 돈이란 것은요, 그놈을 벌겠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에게는 절대 달라붙지 않습니다. 기어이 돈을 손에 쥐는 사람도 잇지만, 그런 경우는 자기 인생을 모두 돈과 바꾼 불행한 경우입니다.

p70

 '청춘'이라는 단어는 출판업계 베스트셀러 키워드가 되었고 온갖 스타일의 수많은 상담책들이 앞다투어 밀물처럼 쏟아져나와 많이도 팔아먹었으며 이젠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p10


 '이상하다'라는 느낌이 한쪽 구석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는데, '분명 다음 세대를 위한 따끔한(좋은) 충고'가 곳곳에서 튀어나오니 <너 외롭구나>라는 책이 좋은지.. 싫은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싶어 확인을 해보니 2004년, 2011년에도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왔었고 이번 2016년에 개정판으로 나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만약) 10년 전에 카운슬링을 해준 이야기가 그대로 이번에 실려있다면 분명히 시대를 못따라가는 카운슬링 일것이나,(10년 전이다. 10년 전. 이건 편집부를 욕하자) 분명 '최근에 적은 글'로 추정되는 부분은 확실하게 어른으로 하는 충고니 개인의 판단에 따라 적당히 취하고 버리자.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나 무조건 '좋다'고 하기에는 싫다.)


 분명 우리에게는 한계가 존재한다. 카운슬링이든 개인의 능력이든 뭐든 오로지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은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피겨 여왕은 오직 한명 뿐이고, 대기업 임원은 영점몇프로만이 될뿐이다. 그렇다고 그 이외의 모두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 모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고 행동할뿐, 그러한 경험의 확장을 위해 책을 읽고 여행을 권하는 것이겠지. 물론 인간은 편견덩어리라는 극단적인 말도 있지만 잠시만 접어두자.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군필자라면 공감?)

"내가 해보니까~ 내가 젊을 적에는~ 옛날에는~" 이라는 말대신 (자신이 겪은 과거의 경험은 본인에게나 도움이되지 '그 때'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타인)에게는 도움이 될까?"교범에는 말이야, 어느 책에서 보니까 이러한 말이 있던데~"라는 구체적인 의견을 말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일을 할때 이러한 말을 해주신 분이 있다. 정말 존경함. 물론... 잘못을 해서 탈탈 털리고 있을 때, 이런 말을 들었는데 ..쿨럭)


 광복 후 7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2015년 기준) 우리는 유구한 역사를 잇고 있음을 배워왔고, 앞선 세대가 이어왔음을 보고 자랐다. 과거에서 이어지는 바통(bâton)은 우리에게 넘겨 졌으며 우리의 일부는 이미 다음 세대를 기르고 있을지 모른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믿음 아래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정신을 계승하려고 할 것이다.


 허나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위장하여 이어지고 있는 악(惡)폐습과 모순은 우리 세대에서 끊어줘야 한다. 세대가 계속될 수록 '잘못'이라는 단어가 수식을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방치해둔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미래란 없다.


 아니라고? 10년전만 하더라도 "웰빙(Well-Being)" 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쉽게말해 잘먹고 잘살자'라는 뜻의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요즘 누가 웰빙을 외치고 있는가? "헬조선 or 지옥불반도"가 바이러스처럼 대한민국을 잠식하고 있지... 통계가 아무리 입맛에 맞추어 조정을 할 수 있을지라도 분명 '사회적지표'는 매년 나쁜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링크 2014 사회조사 결과




 절차와 정의 무시하고 효과적인 방법만 수행하는걸 지지 했지? 결과가 저거다. 절차니 정의니 이런것들 일 하나를 보면 비합리적이지만 모든일에 절차 정의가 적용되면 전체적으로 가장 우수하다. 어떤 일 하나를 처리할때 그때 그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잉지라도 절차와 정의를 무시하면 전체적으로 볼때 어떤 일을 한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정의와 절차에 집착하고 후진국일수록 효율성에 목을 맨다. #링크


웹툰 <히어로 메이커 댓글 中 > 

 <쓰지 못한 책 속 한마디>


1. 당신​들은 피해자 이지만, 결국 당신들의 인생입니다. 당신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자기를 일으켜 세우고, 사회 환경 탓에 잘못된 인생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뜯어 고쳐서 훌륭한 젊은이로 거듭날 수 밖에 없습니다. p94

 덧. 사실 맞는 말이다. 허나 어느시점부터 촉발된 '세대론'은 "너네가 굶어 봤어?" "전쟁을 겪어봤어?"라는 일부 몰상식한 어른때문에, 세대간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아예 뗀석기가지고 동물 잡으러 다녀봤냐고 하지... 아니면 전쟁이 터져야해? 역시 나이가 연륜을 뜻하지는 않는 것을 실감한다. '공경'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는 주범.

2. ​젊다는 것 말고는 가진 것 없는 당신이, 100% 당신힘만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희망'뿐입니다. 당신에게는 희망 밖에 없습니다. p170


3.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왜 그렇게 조급하게 자식에게는 돈을 기준으로 직업을 권하고, 돈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권하는 것입니까? p191


4. 사실 '자격증'도 일종의 상품일 뿐입니다. p198


5. 살고자 하는 학생들은 붕어빵 공장에서 뛰쳐나와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가라. 거기서 수능 예상집이 아닌 진실을 담은 책들을 찾아내라. 만화책도 좋고 소설책도 좋다. 다만 수능에 출제될 확률이 0%인 책일 수록 좋다. p325


6. 예술은 우아함과 철학적 가치를 겸비한 작품이어야 한다. (오~)


7. 외로움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데 꼭 필요한 자양분입니다.



+ 이 리뷰는 <예담> 출판사 서평단 활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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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듀본의 기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오듀본의 기도]


[★★★☆]


[살아있는 가치가 있는 인간이 있는가?]


[2015. 11. 30 ~ ? 완독 (기록 유실)]





 신의 레시피에는 실로 많은 재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화려합니다.

p48

 이 세상살이, 누구에게나 딱 한번 뿐이다.

p238 


 <텅 빈 요람> 다음주로~~ 으엉...관심있는 주제를 조금만 파도 힘들다. 내용을 모두 소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 그래서 시작한 것이 '리뷰'니까 뭐... '나'를 위한 리뷰!


 필자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 한명인 '이사카 코타로'. 책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작가의 이름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는데, 그 작가의 이름이 자주 눈에 띈다면 자신의 성향에 잘맞는 작가라고 봐야겠다.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는 소리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잖아? (잠시 내 책장을 돌아보니 '명탐정 코난' 만화책이 보인다. 그럼 난 탐정이 될 팔자?! ... 죄송)


 아껴보고 있는 '이사카 코타로'의 책 중 <오듀본의 기도>라는 책을 뇌 윤활유 삼아 빌렸었다. 아직 독서의 깊이가 깊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어려운 책과 쉬운 책을 번갈아 읽어야 끊임없는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의 양에서 질로가는 길을 훈련 중이다.)


 더우기 작가의 '첫 작품'이라니...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소설'이라 설랬다. 고고!

이사카 코타로 작품은 배경이 특이한 것보다는 등장하는 인물이 평범한듯하면서도 엄청 특이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인물들의 매력이 넘친다고 해야하나? 가끔은 그러한 인물이 너무 많아서 주인공이 묻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단점이 작품을 헤친다고 보지는 않는다.



규칙은 있는데 예측은 불가능하다.

예언이 아니야, 그냥 아는 거지.


 150년간 고립된 오기시마 섬. 섬의 사람을 제외한 '평범한 외부인'은 그 존재 자체를 모르며, 알 수 없는 이유로 함부러 올 수 없는 그 곳. 이 섬에 주인공(이토)이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스로가 왜 이런 외지에 온지도 모른체, 그는 신기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섬주민의 배려로 섬에 살게 된다.


 '뭐가 그렇게 특이하지?'라는 생각에 섬을 둘러보던 주인공은 정말 특이한 것들을 목격하게 된다. 모든 것을 예지하는 말하는 허수아비 '유고'. 유일하게 섬을 나다닐 수 있는 '도도로키 씨'. 섬의 사람이 나쁜짓을 하면 "이유가 안돼", "거슬려"라며 총을 쏘는(!?) '사쿠라'(흥미로운 점은 섬에도 경찰이 있는데 그냥 살인을 인정한다는 것).


 외부와 교류없이 자급자족으로 수백년을 버텨온 오기시마 섬에는 대대로 전해오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섬의 저주를 풀 외부인이 올것이다!'라는 것. 그래서 주인공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었다. 신기하지만 평화로워보이는 섬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주인공은 섬의 비밀을 풀고 섬을 해방(?!)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재미있다.


 가장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허수아비 유고와 가장 인간답지 못한 어느 등장인물의 대립은 <오듀본의 기도>를 이끌고 가는 가장 큰 줄기이며, 작중에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훌륭한 장치이다. 인물간의 개성과 각자가 가진 신념의 충돌(그것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이사카 코타로'의 시작을 알리는 재미있는 소설. 읽어보시길.




 인생이라는 건, 백화점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마찬가지다. 너의 다리는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멈춰있어도 너의 위치는 어느 틈엔가 저 앞으로 나가 있지. 그 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흘러가는 거야. 도착할 곳은 이미 정해져 있어. 제멋대로 그곳으 향해 간다 이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몰라. 자기가 있는 곳만큼은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고 생각해.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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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창비청소년문학 64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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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


[다름에 대한 이해는 항상 노력이 필요하다.]


[2016. 2. 1 완독]





 사람은 말이야, 어른이 돼도 계속 배워야 철이 들어.

p132

Cảm ơn [깜 언]

감사하다. 고마워하다.

<네이버 베트남어 사전>

■ 국제결혼 증감 추이 분석

    °  2013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총 25,963건으로 2012년보다 2,362건 감소

     - 외국인과의 혼인은 총 혼인(322,807건) 중 8.0% 수준

     -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은 18,307건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

     -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은 7,656건으로 전년보다 0.4% 감소

     - 2013년 외국인과의 혼인 중 70.5%가 외국 여성과의 혼인으로 대부분을 차지


   °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이 66.0%,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 일본, 미국이 67.3%를 차지

     -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33.1%), 베트남(31.5%), 필리핀(9.2%) 순이며,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4.6%를 차지

     - 2011년을 제외하고 중국 여성과의 혼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미국(22.9%), 중국(22.6%), 일본(17.8%) 순이며,

       중국, 일본, 캐나다 남성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감소, 베트남, 호주, 미국 등 다른 국가 남성과의 혼인은 증가

 

<통계청 : 국가지표체계 : 국제결혼현황>


 '국제 결혼'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어떠한 생각이 처음 떠오르는가?

모두가 축복받아야 하는 '결혼'이라는 단어에 '국제'가 붙으면 이상하게도 '동남아 여성과 결혼'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통계청을 뒤져보니 한국남성의 국제 결혼이 한국 여성의 국제 결혼보다 약 2배 높음을 볼 수가 있다. 특히,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외국 여성의 국적이 중국과 베트남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아 할때, '국제 결혼 알선 업체'가 성행하고 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여러 매체에서 국제 결혼의 장점과 단점을 다루었으나 우리는 단점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필자는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을 위주로 적는다. 왜냐고? 잘하는 것도 좀 더 효율적으로 재편할 수도 있지만, 못하는 것은 즉시 고쳐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사람들 생활 수준이 한국보다 낙후 된 건 맞는데, 그렇다고 생각이나 문화 수준까지 몇 십년 뒤떨어진 건 아니거든. 우리나라 사람들도 브리트니 스피어스 따라 부르고 콜드 플레이 좋아해.

<한국이 싫어서 中>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편견 중 하나인 "나보다 못 살면 수준도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지식도 인성도 높을 것이며, 가지고 있는 것이 없을 수록 지식도 인성도 낮을 것이라는 편견. 특히, 인성에 관해서는 지식 수준과 별다른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쳐지고 있지 않은 생각 중 하나이다.


 국제 결혼 하면 흔하게 '사온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들어 봤음을 알 것이다. 예전에 있었던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가 변질되어 "한달에 몇 십만원만 쥐어주면 우리 나라보다 낙후된 나라에서 젊은 아가씨를 사올 수 있다."라는 비정상적인 결혼 형태를 찾아 볼 수 있다. 신부를 '골라서' 단 며칠만에 결혼에 골인을 하다니.. 이건 그냥 과거 농경 사회에서 '노동력을 데려오니까 돈을 준다.'는 '신부값'하고 뭐가 다른가?



 

 




 최근에는 농촌에서 도시로, 소수의 직군에서 다양한 직군으로 국제 결혼이 변화하고 있음을 찾아 볼 수 있지만, '국제 결혼'에 대한 시선은 (특히 동남아 국가) 여전히 곱지 않다.



 우리 학교 학생들 중 나처럼 밭일이며 집안일에 시달리는 아이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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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국제 결혼'에 대한 문제를 한 소녀의 시각으로 그려낸 <모두 깜언>. 농촌에 살고 있으며 베트남 아가씨와 결혼한 작은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는 '애어른' 소녀. 사촌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도 돕고 밭일도 돕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소녀, 윤유정. 교회 아들(예 맞습니다. 그 엄친아의 대표 주자 교회아들) 우주를 좋아하고, 소꿉 친구인 광수와 티격태격하며 자신이 어떠한 어른이 될지 상상하는 소녀.


 <모두 깜언>에서 엄청난 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사춘기 시절에 겪을 첫사랑과 우정, 하기싫은 농사일과 집안일에 대한 투정은 그저 귀엽다. 우려와는 달리 알콩달콩 잘살고 있는 작은 아빠네 가족은 '국제 결혼'에 대한 시선을 비판적으로 볼 수 없었다.


 따스함이 오가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작은 엄마의 동생(로앤)등장은 '국제 결혼'의 단점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언니의 이쁜 결혼 생활을 보고 한국 남자와의 로맨스는 남편의 폭언과 폭행에 산산히 부서지게 되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남자들은 하나같이 멋있었을 것이고, 드라마의 배경은 모두 아름답고 화려했을 거다. 그러나 조앤이 한국에 와서 부딪힌 현실은 상상과 전혀 달랐다. 이제 로앤에게 한국은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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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과거에 유정이 언청이었다는 사실이 친구들의 놀림으로 밝혀 지는 순간과 유정을 놀린 얘들에게 시원하게 주먹을 날린 광수의 행동은 <모두 깜언>의 가장 통쾌한 순간이었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그 사람의 조그만 단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사람 전체를 깎아내릴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유정의 입을 빌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사람의 덕목임을 드러내고, 국제 결혼의 허와 실, 장애인에 관한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한 좋은 책. 재미있는 점은 '농촌'에 대한 시선인데, 각박한 도시와는 정반대일 것이라는 또 다른 편견이 심어져있다는 것이다. 농촌은 '정(情)'이 넘치고 이웃간의 우애가 있고, 서로서로를 돕는다는 것은 '각박한 도시와는 달리 농촌은 뭔가 특별한 따스함'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또 다른 편견이 아닐까?


 아마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편견일 수도 있지. 어딘가는 따뜻하고 따뜻할 거야...하하. 뭐래. 너무 의식의 흐름으로 리뷰를 했더니 중구난방이다. 이해해주시길. 그리고 항상 냉소적인 것은 못된 성격이려니... 해주시길. 뭐... 소설 속 주인공은 해피엔딩이니 좋은게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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