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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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문 / 글쓰기] 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340


 

요즘에는 사람들과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면 가끔 잘못 사용하는 맞춤법 때문에 당황하게 될 때가 있다. 평소에 맞춤법을 100%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글에도 띄어쓰기와 오타가 있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틀리는 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참지 못하고 꼭 지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상대가 아주 옛날에 한글을 배운 어르신이 아니고 내 또래라면 반드시 말하게 된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고 싶지만, 그런 재주가 부족한 거 같긴 하다.

 

메신저로 대화를 할 때, 문장부호 하나하나 다 제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상대방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국문과세요?” 그러면서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든다고 했었다. 여기에 맞춤법 지적까지 하게 되면, 진짜로 국문과보다 더하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연인인 훈민이와 정음이, 썸타는 사이인 세종과 누리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올바른 맞춤법을 알려준다. (훈민이와 세종이는 친구 사이이고, 정음이와 누리는 자매이기도 하다. 정음이와 세종이는 국문학과 출신으로 맞춤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1장 이건 틀리면 진짜 정떨어짐, 2장 이것까지 알면 좀 배운 사람, 3장 이렇게 말하면 교양 있어 보임, 4장 외래어까지 정복하면 호감 상승, 5장 띄어쓰기는 이것만 딱 알면 됨이렇게 5장까지 구성돼 있다.

 

틀리면 진짜 안 될 거 같은 부분을 찾아봤다.

 

감기 얼른 (나아 / 낳아)

(/ ) 보고 싶어?

(굳이/ 구지/ 궂이) 그래야만 했니?

 

정답은 감기 얼른 나아’, ‘나 안 보고 싶어?’, ‘굳이 그래야만 했니?’라는 걸 이 글을 읽는 이들이 모르진 않겠지?

 

이 책에는 최근에 뉴스에서 많이 다룬 사흘금일도 나온다.

사흘‘4이 아니라 ‘3이고, ‘금일금요일이 아니라 오늘이다.

 

책 뒤표지에 있는 문제를 한 번 풀어보자.

 

우리 (몇 일 / 며칠) 에 만날래?

내일 (봬요 / 뵈요) ,누나.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에요 / 거예요)?

(헤어진지 / 헤어진 지) 이틀째인데 벌써 (보고싶어 / 보고 싶어)

금사빠잖아. (금새 / 금세) 사랑에 빠지는 애.

MBTI (맞춰 / 맞혀) 볼래? 다들 나 E (/)!

여자친구 (로서 / 로써)허락할 수 없어.

바람 (피면 / 피우면) 죽는다?

 

정답은 며칠 봬요 거예요 헤어진 지, 보고 싶어 금세 맞혀, 로서 피우면 이다.

 

이 책의 저자 김다경 (킴다경)은 대학 시절 아나운서를 열심히 준비하고 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덕에 맞춤법 도사는 되었다고 한다. 힘들게 가수로 데뷔했지만 망했고, 지금은 맞춤법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상 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맞춤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그리고 올바른 발음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할 때, 맞춤법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될 거 같다. 평소에 가장 많이 틀리는 게 띄어쓰기다. (지금 이 글에도 띄어쓰기가 엉망일 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맞춤법 틀렸어!" 라고 지적하기 민망하지만, 최소한의 맞춤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건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잘못 쓰면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단호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을 거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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