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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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정기간행물] 고교 독서평설 20245월호

지학사 편집부 / 지학사 / 181



 

1991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월간 독서평설. 첫걸음, 초등, 중학, 고교 독서평설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고교 독서평설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특집 르포 학교에서 일합니다, 교양 UP 문화력, 감성 UP 문학력, 비문학 10분 독서력, 정보 UP 입시력, 휴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문학 각 코너 끝부분의 QR코드로 워크시트를 내려받아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다. 독서평설 홈페이지고교독평 고교독평 들춰 보기 워크시트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현희 쌤의 독서토론 레시피 제외) 글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였다.

 

맨 처음에 나오는 기사에서는 학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시설 기동 보수반 정훈록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학교의 구성원 중에서 학생과 교사가 아닌 학교 사람들도 있는데, 학교를 학교답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시리즈. 취지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데 있어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그만큼 기본이 되는 것일 텐데, 안전을 위해 일하는 선생님의 인터뷰를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기사들 중에서 영화의 귓속말 코너가 인상 깊었다. ‘스스로 행복한 어른이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유미가 바비와 안정적인 연애를 하면서도 자신의 직업에 의구심을 품고 퇴사를 고민하는 구간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사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의 이야기와 함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야기를 한다. 마지막 문단에 있던,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어른이 된 이후에도 찾지 못하는 질문인데, 기사에서는 적어도 이 글 안에서 진짜 어른은 나 자신은 내가 지키고 구원한다.’라는 태도를 품고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질문은 고등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은 질문이다.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이다.

 

고등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부분은 정보 UP 입시력 코너의 기사들이었다.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실내건축학전공 학생의 인터뷰, 과학 특차 대학 2025학년도 입학전형 가이드 등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책을 읽다 보면 관심이 가는 분야의 주제의 책만 골라 읽게 되곤 한다. 그렇게 특정 분야의 지식만 쌓이곤 했다. 그러다 보면 관심이 없는 분야의 내용은 영영 모르는 채로 지나가곤 했다. <독서평설>에는 문학, 비문학 지문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한 번에 읽기 편할 만큼의 글들이 적혀 있어서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앞으로도 독서평설에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담겼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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