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내 친구 맑은아이 14
나은경 지음, 홍찬주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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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 그림책] 치즈는 내 친구

나은경 지음, 홍찬주 그림 / 맑은물 / 32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고양이 그림과 <치즈는 내 친구>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아직은 친구가 아닌 것 같은 고양이 두 마리. ‘과연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기 고양이 치즈. 너무 심심하다.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칭얼거리다가 길을 나선다.(엄마는 동생을 임신하고 있어서 함께 놀아줄 수가 없다.) 친구들을 찾아가지만 아빠랑 사냥을 가는 등 지금 함께 놀아줄 친구도 없다. 그러던 중에 길을 가던 하얀 고양이 단비를 발견한다.




함께 놀고 싶어진 치즈는 살금살금 다가가 으악!” 하고 달려든다. 그러자 단비는 깜짝 놀란다. 몇 번이고 친해지려는 시도를 하지만 단비는 같이 안 놀아준다. 단비를 따라가던 치즈. 가만히 살펴보니 단비가 길을 잃은 것 같다. 단비는 고양이 까미를 만나게 된다. 힘자랑하기 좋아하는 고양이 까미는 단비의 앞길을 막고 단비를 괴롭힌다. 치즈는 단비를 도와주고 싶다. 그러던 중에 전에 까미를 혼내준 적이 있는 강아지 독이가 오는 게 보였다. “독이가 나타났다!” 고 외치자 까미가 도망을 간다. 단비는 치즈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치즈는 단비가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마침내 단비는 엄마를 만난다.

 

 


 

단비의 엄마를 찾아준 치즈는 엄마에게 돌아간다. 엄마는 다정하게 치즈를 맞아준다.

 

이 책을 읽으니 내 기억 속의 첫 번째 친구가 떠올랐다. 엄마와 함께 길을 가다가, 단비처럼 길을 잃은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그 친구는 엄마를 찾았고, 그날 이후 그 친구와 친구가 되었다.

 

아기 고양이 치즈는 다음에 단비를 만나면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겠지?

 

이 책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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